1986년 음악선생 먹기3--- 창피한 사정. 그리고 약속
푸른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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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여자 몸에 처음 들어던 순간 다들 기억하나? 뭔가 막힌 것 같은 벽에 머리받기를 되풀이하면서 어 거기가 아니야 짜증도 듣고 그러다가 갑자기 뭔가 갈라진 틈을 발견하고 신천지같은 그곳으로 내 몸을 쑤욱 들이밀던 그 순간 만이야. 들어가는 건 15센티 정도 발기한 내 몸 뿐이지만 내 머리까지 다 들어간 느낌. 남자들이 여자를 먹는다는 표현을 쓰지만 그건 일종의 '패자의 호언장담' 같은 거라고 봐. 남자는 먹는 게 아니라 먹히는 거거든. 수사마귀가 섹스에 탐닉해서 그 대가리가 뜯기는 것도 모르는 것처럼 남자들은 쾌락을 위해 몸을 들이밀고 여자는 그 뿌리까지 빨아들이며 즐기는 거라고. 제목에서부터 '먹기'라는 표현을 쓰는 주제에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사실이 그래. 난 그걸 내 인생 첫 섹스에서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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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간 순간... 그리고 내가 영화에서 보든 것처럼 허리를 들이밀어 선생님의 보지 끝까지 밀어넣은 순간 우리는 멈췄어. 얼굴을 마주봤지. 선생님에게도 나에게도 무지막지한 충격의 몽둥이가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순간이었지. 나도 멈췄고 선생님도 멈췄어. 아무 말도 못하고 선생님 얼굴만 봤어. 선생님 얼굴에도 흥분과 낭패감이 반반씩 있었지. 눈에 습기도 차 있었어. 하지만 그 표정의 긴장이 허물어졌어. 눈을 감으면서 내 머리와 허리를 동시에 끌어당긴 거야. 포기하신 거 같더라고. 이미 제자의 자지가 꽂힌 상황에서 빼라고 할 수도 없고, 이러면 안된다고 하기엔 '너무 '이렇게' 됐으니까. 어렸지만 그 느낌 알 수 있었어. 나는 선생님의 엉덩이를 휘어잡았어. 이후에도 나는 여자의 엉덩이를 먼저 보게 되는데 선생님의 탄력있는 엉덩이가 내 뇌리에 깊이 박혔기 때문일 거야. 엉덩이를 잡고 강하게 끌어당겼어. 결과적으로 창으로 찌르듯 푹 꽂힌 셈이 됐지 선생님이 비명을 질렀어. 악.
누가 들을 우려는 없었고, 음악실은 교실과 다른 층에 있었고 문도 잠겨 있었지만 더럭 겁이 날만큼 큰 소리였어. 다행히 볼레로 음악이 더 커지면서 불안감은 불식됐고 나는 본능적으로 피스톤을 시작했어. 딸딸이야 많이 쳤지만 그 느낌과는 차원이 다른..... 내 손보다 천 배는 더 뜨겁고 만 배는 더 부드러운 여자의 속살이 내 피스톤에 열광했지. 볼레로 음악에 맞춰서 엉덩이를 올렸다 내리는 여유까지 부렸던 것 같아. 딴 다다다나 딴다다 단... 에서 액센트 있을 때 시원하게 들이미는 방식이었지. 선생님도 내 엉덩이를 쥐었어. 내가 선생님 엉덩이를 끌어당길 때 내 엉덩이도 끌어당기더군. 거의 X자로 붙었을 거야. 가운데만 붙는 모습 말이야 음악실 의자라 불편했지만...
그런데 처음 하는 섹스잖아. 내 즐거움은 너무 급격히 차올랐어. 둘이 엉켜서 볼레로 음악이 반도 끝나기 전에 그만 뒤통수에서 뭐가 퍽 찔러오더니 그만 눈을 감고 아으으으 소리를 내고 말았어. 사정을 해 버린 거야. 여자 몸에 처음으로. 하지만 너무 빨리. 아 그때 나는 너무 놀랐어 허둥지둥 몸을 빼고 말았지. 선생님이 헉 신음을 낼만큼 빨리..... 정액 질질 흘리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어 온갖 생각이 다 났던 거야. 창피함. 그리고 미안함. 선생님을 임신시키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 처음 한 섹스가 일으킨 파문, 그리고 더 즐기고 싶은 욕망 그 모든 게 범벅이 돼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어. 그때 선생님이 일어나서 안아 주시더군. 등을 토닥여 주시는데 마음이 가라앉더라고. 진규야.... (가명이야 ㅎ) 놀랐지......
그리고 벽에 걸려 있던 수건을 들고 와서 선생님 몸과 내 몸을 깨끗이 닦아 줬어. 그때까지도 어쩔 줄 모르던 내게 얘기했지. 옷 입자. 옷 입고 얘기하자. 옷을 챙겨 입고 가쁜 숨이 가라앉을 무렵에야 볼레로 음악이 끝났어. 참 창피하게 짧은 첫 섹스였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지. 하지만 그때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어. 선생님이 음악을 바꿨어.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2악장..... 오보에가 연주하는 느리고도 우아한 멜로디가 흐르는 가운데 얘기를 나눴지.
"너 여자하고 이런 적 있어?"
"아뇨"
"내가 처음인 거야? 내가 네 동정을 가졌구나" 그러면서 싱긋 웃는데 쓸쓸해 보였지. 뭐랄까 내가 미친년이다 싶은 표정이랄까. 그때 내가 웃기는 말, 진짜 웃기는 말을 했어.
"책임지셔야죠."
선생님이 순간 폭소를 터뜨렸어. 나도 애매하게 같이 웃었지. 선생님은 나에게 오늘 일은 잊어버리자고 했어. 본인이 너무 상심할 일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이성을 잃은 거 같다고. 그리고 너한테 그 마음을 푼 게 죄스럽기 그지없다고. 나더러 약속해 달라고 하더라고. 잊어버리고 학생과 선생으로 내일 다시 만나자고. 하지만 난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어. 싫었어. 예 예 끝내기에는 너무 황홀한 경험이었으니까. 몇 번 약속을 강요하던 선생님은 내가 끝내 고개를 젓자 다른 약속을 꺼냈어. "이 일을 절대 비밀로 할 수는 있겠지?" 그때 나는 고개를 강하게 끄덕였지. 힘있게...... "제 혀를 잘라 버릴 거예요 차라리" 그러면서 내가 선생님에게 입을 맞췄어. 선생님은 거절하지 않았어. 그렇게 키스를 오래 하다가 자율학습 끝나는 종이 울렸고, 우리는 헤어져야 했지. 하지만 선생님과는 곧 다시 기쁘게 만나게 돼. 그 한 장면 한 장면을 다시 재연해 볼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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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와 댓글이 적어서.... 좀 실망이야. 나름 큰 맘 먹고 털어놓는 내 여자실록인데..... 많이 호응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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