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에서 만난 특이했던 누나썰 1
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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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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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AI사진은 최대한 비슷했던 이미지로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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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내가 군대 상병 3~5호봉쯤 됐을 때임. 그때 나는 휴가가 꽤 많아서 매달 최소 7일 정도는 나가고 있었는데, 한두 번 나가다 보니까 약속도 딱히 없고 결국 집에만 있게 되더라고.
당시에 나는 모쏠 아다였는데, 23살이나 먹고 아직 여자 한 번 못 만나봤다는 게 은근히 컴플렉스였던 것 같음. 그래서 그런지 기분도 좀 처지고 그랬고.
심심할 때마다 애용하던 어플을 켰고,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를 사람들이 계속 지나가다가 어떤 사람이랑 매칭이 됐음.
"몸매도 안 좋고 못생겼는데 저랑 만나서 할래요?"
솔직히 어플 만남이라는 게 괜찮은 사람 만날 확률이 거의 랜덤인데, 시작부터 저렇게 본인이 못생겼다고 하면 진짜 별로인 거 아닌가 싶었음. 그래도 어차피 휴가 나와서 할 것도 없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도망가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좋다고 했던 것 같음. 만나는 시간은 매칭되고 거의 2시간 뒤로 잡혔고.
그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서로 중간 지점에 적당한 지하철역이 있어서 거기 출구 앞에서 만나기로 함. 지하철 타고 가는 동안 어플로 대화를 좀 나눴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이 어플 지하철에서 쓰려니까 눈치 보이네요..." 이런 말을 하더라고.
처음에 했던 말이랑은 다르게, 대화를 나눌수록 생각보다 정상적이고 차분한 느낌이었음. 그래서 그냥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가고 있었음.
내가 먼저 지하철역에 도착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좀 못났던 게,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길고 옆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위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을 다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였거든.
나는 역 밖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 보면서 말해준 인상착의를 찾고 있었음. 그때 생각이 “그래도 뚱뚱한 여자만 아니면 된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도망가야지” 이거였음.
그때 한 사람이 올라오는데 인상착의가 딱 맞아서 바로 알아볼 수 있었음. 실루엣으로 봤을 때 오히려 작고 아담한 느낌이라서, 바로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걸어갔음.
처음 만난 그 사람은 본인이 말한 것보다 훨씬 괜찮았음. 엄청 예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객관적으로 못생겼다고 할 외모는 전혀 아니었음. 그때는 모쏠에 군인이라 세상 여자들이 다 예뻐 보일 때이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괜찮은 편이었다고 느낌.
서로 만나자마자 어색하게 인사하고 바로 모텔로 걸어 들어감. 가는 몇 분 동안 얘기를 나눴는데, 나보다 4살 많은 누나였음.
모텔 입구 들어갈 때는 부끄러우니까 빨리 가자면서 둘이 같이 웃으면서 뛰어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어색하긴 해도 나름 화기애애했음.
여자랑 모텔 온 게 처음이라 카운터에서 살짝 쭈뼛거리고 있었는데, 누나가 "내가 낼게요" 하면서 계산을 했고, 나는 찐따처럼 고맙다고 웅얼거렸던 걸로 기억함.
그렇게 방으로 들어갔는데, 방은 그렇게 넓진 않았고 침대 끝이랑 TV가 좀 가까운 구조였음. 둘이 침대 끝에 걸터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음.
그러다가 누나가 먹을 거 사오자고 하더라. 아무래도 어색하니까 뭐라도 먹으면서 분위기 좀 풀자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방 들어오자마자 다시 같이 편의점에 나갔음.
내 입장에서는 전혀 기대도 안 했던 휴가에, 여자랑 모텔까지 3시간 만에 온 거고 상대 외모도 나쁘지 않다고 느꼈으니까 그때부터는 그냥 설렘밖에 없었던 것 같음.
편의점 가면서는 “어쩌자고 여기 나왔어요?”, “내가 여자라고 속이고 납치하는 사람이면 어쩌려고요?” 이런 장난도 치고, “아니 나는 남자인데 걱정해야 할 쪽은 그쪽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가볍게 웃으면서 대화했던 걸로 기억함.
방에 다시 들어와서 TV를 틀어놓고 한 20분 정도 대화를 나눴는데, 생각보다 꽤 즐거웠음.
솔직히 처음 어플에서 받은 첫 채팅만 보고는 히키코모리나 우울증 있는 사람 같은 이미지가 있었거든. 근데 막상 대화해보니까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음.
오히려 되게 멀쩡하고, 말도 잘 통하는 사람이었음.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대학교 얘기가 나왔고, 어디 나왔는지 물어봤는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공대 출신이더라고.
사실 섹스하려고 만난 사이에 대학이 중요한 건 아닌데, 지금까지 나눈 대화랑 같이 생각해보니까 ‘아 이 사람 진짜 정상인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는 나도 경계심이 완전히 풀렸던 것 같음.
그렇게 서로 마주 보면서 계속 얘기를 하다 보니까, 결국 처음 채팅에서 얘기했던 본론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갔음.
나: 진짜 해도 괜찮은 거 맞아요?
누나: 네.
나: 그럼… 할까요? ㅋㅋㅋ
이렇게 말하고 나니까 분위기가 점점 잡히는 게 느껴졌고, 내가 조금 가까이 다가가니까 누나가 눈을 감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게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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