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MemoryD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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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평소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최근 근처로 이사온 젋은 한인 부부에게 도움을 청하게 됐다.
남편에게 연락해서 만나기로 했으나, 정작 약속 장소에 나타난 사람을 그의 아내였다. 남편이 하던 일을 놓을 수 없어 대신 왔다는 설명이었다.
미리 알았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겠지만,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염치불구하고 그녀의 신세를 지게 되었다.
약속장소에 도착한 그녀는 내가 차에 타려하자 "잠깐만요!" 하고 서둘러 조수석 문을 열더니, 상체를 숙여 의자에 놓인 짐들을 치워주었다.
나는 열린 차문을 피해 옆으로 몸을 비껴 서 있다가 의도치 않게 그녀의 바로 뒤에 서게 되었다.
바로 눈앞에서 좁은 차안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던 그녀의 엉덩이가 야릇한 자세로 앞뒤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다.
누가 보면 오해하기 딱 좋은 민망한 상황이었다.
잠시 시선을 피해보려 했지만,찰랑거리는 얇은 소재의 나시 드레스 잔상이 눈에 아른거렸다.
시원해보이면서 찰랑거리는 얇고 가버운 소재의 캐주얼한 나시 드레스였다.
가슴도 좀 많이 파여서 가슴꼴도 깊이 내려와 있었다. 젖가슴도 상당 부분 보여지는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없는 과감한 디자인이었다.
워낙에 날씨가 더운 정도를 넘어 뜨거운 지역이라 그려러니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몸을 숙인 탓에 한껏 위로 당겨올라간 치마 밑단이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허벅지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몸에 밀착된 얇은 천 위로 알몸의 실루엣이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아차 싶어 한 발자국 물러나 먼 곳을 응시할 때쯤 그녀가 몸을 일으켰다.
"죄송해요. 짐이 있던걸 미처... 갑자기 남편한테 연락을 받고 나오느라 치우지도 못했네요."
"아닙니다. 제가 번거롭게 해드려 오히려 죄송하죠."
그녀가 트렁크에 짐을 싣는 사이 내가 먼저 조수석에 올라탔다
그내가 몸을 틀어 안전벨트를 찾고 있었는데
"어머!"
그녀의 짧은 비명을 듣고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순간 내 눈에 비친 것은 경악 그 자체였다.
두 발은 차 바깥에 둔 채 몸을 돌려 운전석에 앉는 중에 옷이 어딘가에 결렸는지 몸이 내려오면서 하체가 벗겨졌고
다시 일어서는 순간, 마치 상체를 숙이고 엉덩이를 들어 보여주는 듯한 자세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녀의 뒷모습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것이다.
나는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나의 맥박이 건너뛰듯 쿵하는 느낌이 왔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 고개를 돌렸다.
그녀가 상기된 얼굴로 옷을 가다듬으며 운전석에 않았고 앞을 보면서 몸을 식혀보려는 듯손으로 치마 밑단을 쥐고 부채질을 해댔다.
차 안에는 숨막히는 적막 속에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활달해 보이던 그녀도 한동안 말이 없었다.
한참 뒤, 그녀가 어색하게 입을 뗐다.
"여기가 워낙 덮기도 하고... 집에 혼자 있을 때는 옷을 안입고 있을 때가 많아서요.
연락받고 급하게 하나 걸치고 나온다는게 공교롭게 오늘 이래 버렸내요."
변명 섞인 그녀의 말에 나는 어떤 위로의 말도 찾지 못한 채 묵묵히 앉아 있을 뿐이었다.
나는 속으로 “내 아내도 그래요” 라고 생각으로만 답했다.
사실 불타오르 듯 더운 이 지역에서는 그런다고 해서 그리 충격적인 거도 아니다.
내 아내도 아이들이 크기 전까지는 항상 집에만 들어오면 제일 먼저 하는게 훌렁 다 벗어버리는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곧 이어진 그녀의 질문은 내 정신을 더 아득하게 만들었다.
“OO 씨는 아내랑 얼마나 자주 해요?”
“예? 뭐를요…”잠시 질문을 의도를 생각해보느가 머믓하니까
이어서 그녀가 “두분이 같이..라는 말을 하는 순간
아내와 자주 데이트를 못하는 미안함이 있던 나는 잠재의식 속에서 그 뜻으로 이해하고
“아—예…핑계지만 서로 바쁘다고 요즘와서 데이트라고 따로 시간내서 자주 못나가요”라고 하는데
말도 끝나지 전에 그녀가 돌아보며.”호호...아니요오… 있잖아요, 두분만이서 뜨껍게 하는 거,... 섹스 말이에요! 지체 없이 내뱉았다..
순간 머리를 얻어맞은 듯 멍해졌다. 말로도 뇌진탕이 올 수도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평소에 조리있게 말 잘하기로 소문난 나였지만, 사적인 영역을 이렇게 훅 치고 들어오는 질문 앞에서는 실어증에 걸린 듯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아내와 나만의 은밀한 영역을 누군가 이렇게 거침없이... 물어볼 줄은 상상도 못했으니까.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녀의 상황이 이해가 가기도 했다.
수년간 타국에서 떨어져 지내다 한 달 전 겨우 남편과 합가한 그녀였다
매일 남편과 함께할 수 있다는 꿈같은 현실 속에 평소에도 사람들 앞에서 남편의 엉덩이를 꽉 쥐는 등 애정 표현에 가감이 없던 그녀였다.
서슴없이 "요즘 그이란 아무 때나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고 했다.
내 아내 역시 처음 이 척박한 타지로 건너왔을 때,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유일한 창구가 섹스였다.
좀 보태서, 시선만 마주쳐도, 오가다가 옷깃만 스쳐도 섹스를 원했었다.
사실 그 당시 아내는 처음 몇 달 동안 우울증까지 호소하며 매일 수도 없이 요구했었다.
밤새도록 원할 때도 종종 있었다. 아마도 정신적 심리적 스트레스의 돌출구가 됐던 것 같다.
그런 개인적 경험도 있었기에 그녀의 개방적인 태도가 그리 이상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조용한 성격의 그녀의 남편은 아내가 그럴 때마다 얼굴을 붉히며 뒷머리를 긁적일 뿐이었다.
타국 생활의 해방감 때문인지 그녀의 스타일은 현지인보다 더 개방적으로 변해 있었다.
집 근처 한적한 길로 들어설 무렵, 그녀가 갑자기 "호호" 웃으며 창밖을 가리켰다.
"저것 좀 봐요. 저런 걸 보고 헤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하죠?” 하며 길가 한 방향을 가리켰다.
시선이 닿은 곳에는 강아지 두 마리가 교미 중이었다.
그녀는 거침없이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늘어놓았다.
"어릴 적 시골에서 강아지들이 엉덩이가 붙어 깽깽거리면서 버둥거리는 걸 보고 불쌍해서 떼줄려고 애썼어요."
울면서 엄마에게 달려가 말했던 이야기로 시작했다
“ 엄마! 강아지들이 깽깽 울어요 떼어 줄려구 했는데 뭐가 꽉껴가지구 안빠져요, 빼줄려구하면 깽깽거리구 더아파해요”
어른들이 도와주진 않고 웃고만 있어서 무척 속상해서 많이 울었었어요
그녀의 입에는 여과 장치가 없는 듯했다.
그리고 결론까지 깨끗하게 정리해주었다.
“사람들도 저렇게 끝날 때까지 뺄 수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쩔 때는 너무 금방 끝나서 아쉬워요. 안 빠지면 좋을 텐데….”
이쯤 되니 머릿속이 잿더미가 된 기분이었다.
에어컨 바람도 화끈거리는 몸을 식혀주지 못했다.
목적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릴 때쯤엔 얼마나 긴장이 되었었는지 다리에 쥐가 나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잔디밭을 바라보며 서 있는 사이, 그녀는 다시 본래의 발랄한 모습으로 돌아가 가볍게 인사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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