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부서 주임 - 연상 유부녀2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1편 다 보고 오신 분들이라 믿고 2편 힘내서 써보겠습니다.
둘 다 술이 약한 편이라 일식집에서의 맥주 몇병으로 충분히 취했습니다. 시간은 열시 조금 넘었고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밤에 결론을 짓자 라는 마음은 아니었고 회사동료 이상 가까워지고 싶은 욕심 정도? 일차를 얻어먹었으니 이차는 제가 가끔 가는 바로 갔습니다. 살고 있는 곳에서 택시타면 10분도 안 걸려서 이성을 데려가기 좋은 곳입니다.
인테리어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고 맘에 들어했습니다. 저는 잭다니엘, 상대는 마가리타를 시키고 얘기를 이어갔습니다.
관심있는 여자 있었는데 남자 있는거 알고 마음 접었다고 하니까 계속 캐물어서 어렵게 말을 돌렸죠.
빨리 말하라고 보채는데 그때는 왜그랬을까요 괜히 말하기가 싫어서 버텼는데 분위기가 살짝 이상해졌습니다.
뭔가 실망해서 분위기 깨진 느낌이랄까 그러다 우울해진 표정으로
오랜만에 밖에서 젊은 남자랑(그래봤자 한살인데;;) 술도 마시고 재밌었는데 이러면서 조금 틱틱 대는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왜그러세요~ 하면서 풀어주려고 했는데 살짝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말없이 있다가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그 여자 주임님이었다고, 입사해서 관심 생기고 좋아했었는데 결혼하셨다는 얘기 듣고 어렵게 포기했다고 뱉어버렸습니다. 뱉고 나서 바로 후회하긴 했지만 ㅡㅡ
술도 좀 들어갔겠다 예상못한 말을 들어서 당황한듯 잠시 말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하는 말이 잘했다고 정신 차리고 맘고생 안하고 잘 접었다고 하는겁니다. 좀 김이 빠져서 저도 잘한거 같다고 짜증난듯이 말해버렸는데
그럼 이제 마음 접었으니까 물어봐도 되겠다고 하면서 이내 나 어디가 맘에 들었냐고 하는데 다 포기한 심정으로 각 잡고 진지하게 다 얘기했습니다. 살짝 웃는데 진심으로 기분 좋은걸 참는듯한 웃음 뭔지 아시나요? 웃으면서 좋게 봐줘서 고맙다고
제 어깨를 털어주는데 이상하게 손을 안 떼는겁니다.
순간 그냥 웃고 넘길까 더 가볼까 머리가 돌아가더니 술도 마셨겠다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깨에 있는 손을 딱 잡고 사실 아직도 좋다고 쉽게 정리 안됐다고 해버렸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 손을 살며시 놓더니 그만가자고 하더군요;;
속으로 얼마나 자신을 욕했는지 모릅니다. 근데 어쩌겠습니까 가자는데 ㅡㅡ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너무 아쉬운겁니다. 이대로 끝나면 너무 애매한데, 안되는데 생각이 들어서 기분 어떠냐고 물었더니 말이 없다가
고개 살짝 숙이고 자기 좋아해주는건 너무너무 고마운데 난 안된다고 결혼한 사람이라고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을 짓는겁니다.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다싶어서 바로 안아줬습니다. 살짝 밀어내려고 하더니 금방 가만히 있더군요.
답답함을 느낄 만큼 꽉 안은채로 나는 괜찮다 그래도 좋아하는거 말했고 내 마음 알아줬으니까 상관없다, 금방 정리 안되겠지만 노력하겠다고 슬픈 목소리로 말했더니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겁니다. 울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바보처럼) 자기도 너무 힘들다고 너무 외롭고 빨리 결혼한거 후회한다고 하는데
이때다 싶어서 나한테 기대라고 맨날 그러라는거 아니고 오늘 같은날 하루만 딱 나한테 기대고 맘껏 사랑받으라고 던졌습니다. 처음에는 안된다고 어떻게 하루만 그렇게 할수있냐고 너한테 못할짓이다고 망설이는걸
우리가 애들도 아니고 어른인데 그 정도는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누군가와 있는거 오랜만이지 않냐고 세뇌?시켰더니 알겠다고 끄덕이는 겁니다. 안고 있던거 풀어주고 손 잡고 웃어주니까 자기도 애처럼 웃더군요. 그리고 여기까지 왔으니 끝을 봐야했고 집에서 쉬자고 말하고 생각할틈 없이 바로 택시잡았습니다. 택시 안에서도 손 잡고 있었는데 집으로 올라가면서 너무 떨리더군요.
영화나 드라마처럼 문 열리자마자 서로 이성을 놓치는 않았습니다. 가방을 의자에 놓고 겉옷을 벗고 컵에 물 한잔 따라주고 옆에 앉아서 어색한 시간을 아주 잠깐 보내고 제가 먼저 다가갔습니다. 결혼한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에 긴장도 되고 처음 키스할때처럼 떨리더군요. 지금 쓰면서도 그 때 생각이 나서 떨리네요.
올려묶어서 드러난 귀가 손가락에 닿게 얼굴에 양손을 올리고 키스했습니다. 처음에 머뭇거리던 그녀가 잠깐 입을 떼더니 자기 너무 오랜만이라고 어색하게 웃어보였는데 저는 대답 하지 않고 처음보다 살짝 격하게 다시 갔습니다.
입속 뻣뻣하던 그녀의 혀는 금방 부드럽게 풀어졌고 한참동안 키스했습니다. 그녀의 손이 제 허리를 감았고 그녀 얼굴을 감쌌던 제 두손은 한손은 허리로 한 손은 목덜미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허리는 더 날씬했고 블라우스 밑 맨살에 제 손이 닿았을때 순간적으로 움찔하는 그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3편 바로 올라와요ㅠㅠㅠㅠ
너무 길어져가지고 나눠서 올립니다. 피드백 많이주세요 악플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출처] 옆부서 주임 - 연상 유부녀2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145503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4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9.06.28 | 옆부서 주임 - 연상 유부녀(뒷이야기+다음주제선정) (99) |
2 | 2019.06.28 | 옆부서 주임 - 연상 유부녀3 (83) |
3 | 2019.06.28 | 현재글 옆부서 주임 - 연상 유부녀2 (82) |
4 | 2019.06.28 | 옆부서 주임 - 연상 유부녀1 (97) |
-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Congratulation! You win the 7 Lucky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