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만난 사람들 - 1
고등학교 때부터 했던 온라인 게임이 있었다.
처음에는 무료 게임이었는데 베타기간이 지나더니 유료로 바뀌었고,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가끔씩 게임을 접속했고 캐릭터 레벨업을 이어 나갔다.
2학년쯤 휴학을 하고 군대에 갔다온후 다시 복학 했을때는 내가 했던 게임은 업데이트가 진행되어 많이 달라져 있었다.
나와 같이 게임을 했던 친구놈은 상근으로 군복무를 해서 계속 그 게임을 하고 있었다.
안그래도 나이대가 있는 사람들이 이 게임을 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더 지나서 그런지 젊은애들은 다른 신규 인기게임으로 갈아 탔고,
계속 게임을 하고 남는 인원은 나이가 많은 장년층이었다.
길드에도 가입했었는데 거의 아줌마, 아저씨들이었고 내 또래는 별로 없었다.
그때 당시 나는 친구가 알려준 아이템베이에서 캐릭터와 장비를 하나 구매 했고,
운좋게 남이 떨어뜨린 무기를 주워 좀더 업그레이드를 할수 있었다.
그래도 놀고 먹는 대학생이라 그런지 시간은 남아 돌았고,
오랫동안 같이 게임하다보니 길드에서 친한 사람과는 따로 전화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고,
무슨 이유에선지 게임에서만 대화하는 사람을 실제로 만나고 싶어졌다.
더위가 가까워지는 여름 하루 시간을 내서 인천 부평역에서 약속을 잡고 점심쯤에 만나기로 했다.
약속을 잡았을때부터 나는 지방에 살았기에 하루 자고 올 생각이었다.
만나는 인원은 나 포함 총 3명.
한 명은 40살쯤 되는 인천사는 아줌마, 또다른 한 명은 대학교 다니는 여자였는데 나보다 나이는 두살쯤 어렸던걸로 기억한다.
그 여자애는 한쪽눈애 다래끼가 나서 눈이 빨갛게 부어있었는데 간지러운지 자꾸 눈을 손으로 만지작 거렸다.
우리 셋은 부평에서 만났고 아줌마가 점심으로 비싼 요리를 사줬는데도 지방에 사는 촌놈이라 그런지 별로 입맛에 맛지는 않았다.
어찌저찌 점심을 먹고난후 아줌마는 일이 있다면서 집으로 갔고, 나와 그 여자애는 부평역앞에서 음료수를 홀짝 거리다가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PC방에 가서 게임을 하기로 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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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날짜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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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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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아하하아이게뭐야
보잉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