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닮은 간호 장교 이사 하는거 도와준 썰

운전병으로 군대에 입대하고 분대장 쯤 되니깐
하루하루가 무료하던 시절 이었어.
후임들이 많이 들어와서 운행을 안나가도 되었고,
장거리 운행도 자주 다녀본 터라 밖에 나갈 욕심이 없었지.
그래서 매일 수면실에서 잠만 자던 때 였는데
어느날 수송관이 날 찾는다고 후임병이 말해주더라.
얘길 듣고 수송관실에 들어가 보니 수송관 앞에 30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대위 한명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어.
눈은 크고 마른데 색기있는? 이민정 닮은 그런 대위 였던거 같아.
자초지명을 들어보니 2.5톤 트럭을 가지고 이삿짐 옮기는걸 도와주면 된다는 거야.
솔직히 병장 때 혼자서 이삿짐 옮기라 하면 누가 하고 싶겠어.
그래도 여군 전용 원룸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은근히 꼴렸고
여대위도 예전에 사겼던 연상 누나를 약간 닮아서 거부할 수가 없더라.
바로 수송관에게 충성 때린 후
제일 좋은 2.5톤 마이티 트럭 한대 골라서 색기있는 여대위 태우고 여군 원룸으로 갔다.
현관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는 식이었는데
아마 여군이랑 단둘이 들어간 병사는 나밖에 없었을 거야.
대낮이라 그런지 안은 조용하고 아무도 없었어.
다행히도 1층에 방이 있어서 짐 옮기기는 쉬웠다.
남자가 옮겨줄걸 미리 예상했는지 옷이나 속옷은 안보이고 꼼꼼하게 포장해 놓았고 스스로 다 옮기더라.
한 여름이어서 그런지 2.5톤 트럭에 반정도 실릴만큼 짐을 다 싣고 나니 땀이 좀 났다.
여장교님에게 위에 군복 벗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깐
자기도 덥다고 같이 벗더라. 생긴 건 여렸는데 성격은 털털한 편 처럼 보였어.
얘기를 들어보니 군 생활 상담 전문 장교라더라.
군복 상의 벗고 나니 난 군대에서 보급해주는 초록색 반팔을 입고 있었고 여장교는 흰색 반팔티를 입고 있었다.
짐 싣는걸 끝내고
차에 에어컨 빵빵하게 튼 뒤 여대위에게 어디로 가면 되냐고 물어보니깐 부대 바로 밖에 있는 아파트에 가면 된대.
그러면서 내 이름표를 보더니 이름이 특이하다고 자꾸 부르면서 놀리더라.
부대 초소를 지나 서문 밖을 나가서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 였는데 여군이랑 단둘이 나오니깐
이때부터 기분이 묘해지기 시작하더라.
초소병들도 약간 부러운 눈빛이었다.
부대 밖을 나와서
아파트에 차를 뒤로 세우고 현관 라인에 바짝 밀어 넣는데
여장교가 수기로 리드를 참 잘해주더라..
그러는 천국도 잠시 여기서 부턴 씹헬이었다.
3층까지 이삿짐을 거의 혼자 옮기다 시피 하는데
여장교는 안에서 이삿짐 받으면서 정리만 하더라..ㅅㅍ
결국 짐 옮기다가 빡쳐서 정신줄을 놓았는지 컴퓨터 본체를 잘못 잡아서 손가락을 베이고 말았다.
베인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여장교가 눈을 휘둥그레 뜨면서 나한테 달려오더니
물티슈로 피를 닦아 주는거 보고 그재서야 베인 줄 알았다.
내가 약간 빡친걸 눈치 챘는지.. 이때부터 여대위가 괜찮냐면서 호들갑을 떨더라.
누가 군인 아니랄까봐 눈치하난 빠른.. 쐉뇬..
구급상자 바로 들고 와서 지혈 해 준다고 내 손가락 잡고 밑에서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 보니깐 흡사 오랄받는 모습이 연상되더라. 이때부터 혼자 상상하면서 김칫국 마시기 시작했다.
원래 나는 목 보이게 뒤로 말아올려 묶은 머리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여군들은 모자 안으로 머리 숨긴다고 다 묶고다니니깐 위에서 목뒤도 보였고..
여장교가 고개숙이고 내 손가락만 보고 있으니 내 시선이 자유로워서 두눈을 내려보며 이리저리살펴 보는데,
티셔츠 안으로 가슴도 보였다.
와.. 이때부턴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 그상태로 5초만 버티다가 발기되는거 안들키려고
밴드 붙여 달라고 바로 얘기해 버렸다.
여대위가 밴드 붙여 주면서 나보고 다친거 부대 돌아가서 보고 하지 말라고 불쌍한 눈으로 글썽이면서 쳐다보는데
내가 웃으면서 괜찮습니다 하니깐 나보고 눈웃음 치면서 자기를 유혹한다고 놀리더라.
그렇게 마주보며 앉아 있는데 내가 침을 꿀꺽 삼키니깐
자기도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는지 당황하면서 일어나가지고 콜라를 주면서 먹고 조금 쉬어라고 했다.
이무렵 이사는 거의 다 끝나갈 때였고 시간은 아직 오후 두시 밖에 안 되어서
이대로 부대에 돌아가면 작업이나 체육활동에 끌려갈 참이었다.
그런데 순간 여장교가 더운날 이사 도와줘서 고맙다고 뭐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물어 보길래
(px에서 아이스크림 사주려고 했겠지)
바로 머리를 굴려서 이사를 했으니 같이 짜장면 먹고 싶다고 대답했다.
아이스크림 얻어먹으면 먹자말자 복귀 해야되니깐 나는 짜장면으로 시간 끌 생각이었지.
여대위도 실실 웃으면서 맛있는 중국집
모른다고 어영부영 넘어가려고 받아치는데 내가 외박나가서 많이 사먹은 중국집 안다고 같이 가자고 했어.
그러니깐 여대위는 부대 마이티 트럭은 조금 그렇고 자기 차를 타고 가자길래
부대에서와는 반대로 여대위가 운전하는 차를 내가 보좌석에 앉아서 시내로 갔다.
털털한 성격처럼 차도 코란도였다.
코란도를 타고 가는길에 좌회전 우회전 하라며 내가 명령하면 여대위가 응.. 응..거리며 그렇게 차를 모니깐 괜한 상상에 또 꼴림..
중국집에 둘이 도착해서 자리에 앉는데 주말에 여자친구랑 외박나온 느낌이 들었고
또 공짜로 얻어 먹으니 기분이 배로 좋더라.
여대위가 개념있게 탕수육 짜장세트 시켜줘서
잘먹겠습니다 하고 맛있게 먹는데 여대위가 나보고 연상이 좋아할 스타일 같다고 말하더라.
내가 맞장구 쳐주면서 실제로 나보다 5살 많은 연상 사겨본 적 있다니깐
그 때부터 날 바라보는 여대위의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짱깨를 다먹고 중국집을 나와서 차타고 부대에 돌아오는 도중에 이런저런 드립 날려주니깐
이 여대위가 웃으면서 스킨쉽도 하는데..
얘는 살짝만 건드리면 전부다 넘어갈 것 같은 도미노 처럼 느껴지더라.
또 운이 좋은게 이 이삿짐 운행이 배차표에 없는 급배차 여서 복귀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터라
언제까지고 여대위랑 놀다가 내가 가고 싶을 때 복귀 하면 되는 거였다.
여차저차 해서 트럭이 세워져 있는 여대위의 아파트에 돌아왔고..
그 날 나는 저녁 식사시간에 맞춰 부대에 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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