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중2 때였다

세월 존나 빠르네..

아무튼 나는 중학시절 조용하고 내성적이였다.

하지만 일진무리 제외 동급생들과 대화할때는 유쾌한 편이였다.

밥먹을때와 교과시간 이전에는 있는듯 없는듯 살았고..

중 1때 살을 빼고 중2올라오자 여자얘들이 날 바라보는 눈빛이 달졌다.

그때부터 고백을 수도없이 받았다.

는 개소리고...

아무튼 중2 살빼고 나서 전보다는 괜찬아 졌다.

내 기준 안경 벗었을때는 ㅍㅅㅌㅊ는 된다.

이 때 우리학교에서 2번째로 이쁘장한 얘가 나랑 같은 반이 된다. 물론 노는년이였고

병신답게 존나 좋아했지만 아무것도 할수없었다. 

이 때 하늘이 도왔는지 나랑 여자얘랑 번호차가 5였다.

그당시 5개 의자로 한줄 두줄 나누었는데...

번호차가 5이니 바로 옆자리가 된거다..

물론 실질적인 액션은 못취했다...

하지만 어느순간 어느순간 그얘가 날 의식한다는게 느껴졌다.

매일 밤마다 "병신 모솔새끼 주제를 모르고 망상질 수준높네..ㅋㅋㅋ"라며 채찍질을 가했지만 속마음은 걔도 날좋아하겠지라는 맹구같은 생각 뿐이였다.

하지만 몇일동안 걔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는 것을 제대로 느꼈다.

내 대뇌망상이라는 생각이 안들게 빼박이였다.

머리속은 기쁨+혼란 이였다.

그리고 몇일뒤 그애가 고백을 했다.

반 공개 형식이였는데 이 고백방식으로 장난고백인지 진짜인지 혼란이왔다.

어떻게 고백했느냐...여자패거리 몇명이 나를 부르더니 얘가 널 좋아한데~ 진짜라니까? 이지랄을 떤 것이다...ㅅㅂ

아무튼... 사실상 거절했다...

이건 내가 병신이여서 한게 아니라 상황이 좆같아서였다..

씨발련의 atm이 될까 두려웠고 장난고백이 아닐까..이 두이유로 사귀지 안았다.

후에 친구가 알려주길 고백 자체는 진심이였다는 말을듣고 손으론 안심 했다..병신 ㅍㅌㅊ?

중3때도 좆같이도 같은 반이 되었다.

여기에서 고백하자면 사실 존나 사귀고 싶었고 사랑했다.

ㄱㅎㅇ 씨발련아!!! 사랑했다 개 좆 양아치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