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모임에서 -현재 진행중
나르시수스
13
329
5
0
1시간전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고 난 후엔
친구를 만나도 지인과 술자리도
그닥 재미도 없고 무료함을 느낄때쯤
당근에 동네 커뮤니티 이런저런 글들을
보게 되었는데 나의 취향에 맞는
노래하는 모임 글들이 눈에 들어왔다.
호기심반 의구심반 한곳에 가입신청하고
결국 지난주에 첫모임에 나가 보았지.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로 재미도 있고
다들 매너도 좋아서 오호라 이거 좋구나
이런 마음이 들때쯤 한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
살짝 긴 하늘하늘한 소재의 치마에
단정한 블라우스 차림인데
나이는 제법 있어보이지만 꽤 괜찮은 미소를
지을줄 아는 호감가는 외모가 맘에 다가오네.
어느덧 내가 노래할 차례라 떨리는 마음으로
즐겨부르던 이승철의 인연을 부르는데
뭐 워낙 좋아하고 즐겨하던 노래라
무난하게 부르고 있었고 중간 반주에
잠깐 눈을 돌려보니 그녀가 너무 좋은 미소를
지으며 날 보고 있었다.
와 기분이 묘하게 들뜨는 바람에 후반 노래를
오바하다가 어찌 저찌 끝내고 들어오면서
다시한번 그녀를 확인했다.
역시 오해할만한 미소로 날 보고 있는데
오만가지 상상이 머리를 강타하며
마음은 벌써 침대위에 뒤엉켜 나뒹굴고
있었다.
그이후 시간은 끊임없이 그녀와 어떻게든
교감을 하려했지만 내옆에 오지랖 가득한
친구가 대뜸 형님 거리며 말을 거는 통에
졸지에 남동생만 하나 챙기고 시간은 하릴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며 마무리하는데
왠걸 그녀가 나에게로 다가와서 말을 건넨다.
-저기 아까 부르신 노래 잘들었어요.
-아 네 그쪽도 음색이 좋으시던데요
인사치레 인사를 건네고 그녀가 결정타를
날린다.
-저 노래좀 가르쳐 주세요~
-네 아니 제가 그정도 실력은 아닌데
-아니에요 진짜 좋았어요
제가 딱 좋아하는 느낌으로 부르시던데요
와 이게 무슨일이야.
난 어버버하다 큰일 난다는 마음으로
정신을 다잡고 그녀와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집에 오는 내내 로또맞은 기분에
당장 연락하고 싶은 맘을 꾹 누르고
다음날 가볍게 톡을 하며 안부를 전했다.
-어젠 반가웠습니다.
-아 네 저두요 제가 좀이따 전화드릴게요
지금 좀 바빠서요~
상냥한 말투였지만 아 이거 까인건가
이런 마음으로 그녀의 연락을 기다렸다.
퇴근시간때쯤 드디어 그녀의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아깐 죄송해요 급한일이 있어서
-아닙니다 저두 안부전화 드린건데요
-오늘 시간 어떠세요 저녁 같이 할까요~
-저녁이요 오 좋아요
ㅋㅋ 바보가 되버린 느낌인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저 헤헤 거리며 그녀와 약속을
잡았다.
자주가는 단골 일식집에서의 만남은
진짜 더할나위없이 좋았다.
우린 그시절 좋아하던 가수의 노래와
얘기들로 공통점을 맞추고 있었고
그녀는 예상대로 나와 세살차이에
애들도 다 큰 상태였고 남편과는
서로 남남처럼 지낸다 하였다.
이미 돌싱이 된지 몇년된 나는 우리에게
거리낄게 별로 없다는 느낌을 받았고
식사후 노래방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을
향했다.
오랜만에 여자와 단둘이 노래방이라니
가슴이 너무 벅차고 근 몇년간 이런 행운이
있었나 하늘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평소에 자주가던 꽤 괜찮은 시설의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단 여기까지 쓸게요~
이날은 그냥 재밌게 지나갔고
오늘 또 모임에서 그녀를 봅니다.
오늘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너무 기대됩니다.
곧 후기 올리겠습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월드카지노
Moomoo
salame
야구박사
보잉열도
배고프다혀
나즈막이
비컵좋아
거푸
싸랑홍
박은언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