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덩이 트월킹

얼마전 있었던 일이야
(코로나 단계 격상 전이야)
나랑 내 친구랑 친한 언니랑 셋이
약속이 있어서 놀고있었어
술마시다가
집갈시간 즈음 되서 파하려하는데
언니 남친이 데리러 온다는거야
우리 집 가는길이 다 같아서
데려다 주는길에 우리도
같이 태워다 주기로 하게됨
가는 도중에 언니 남친은 운전하고
우리는 음악 틀고
음악감상하고 따라부르면서 막 얘기하고 있었어
우리가 막 힙합 얘기하고 재밌게 노니까
언니 남친이 우리보고 힙합 좋아하냐고 묻는거야
난 평소에 완전 즐겨 들으니까 극호라고 했지
옆이있는 내 친구나 친한언니도
나 완전 광팬이고 외힙도 개좋아하고
옛날인 클럽 죽순이었다
내 트월킹이 전국에서 손꼽힌다고 띄워주는거야
막 트월킹으로 남자 여럿 꼬셨다고
한번 보면 못헤어난다고 장난치니까
언니 남친이 급 관심보이며
오 진짜요??? 하는거
그러는 중에 집 제일 가까웠던 내 친구 집 도착해서
먼저 내리고
우리 셋은 차타고 좀더 이동하게 됐어
그러다 언니 남친이
아는 사람이 뮤비 모델 알아보고 있는데
관심있냐는거
난 힙합 뮤지선 관심많아서
완전 흥미있어서 막 물어봤는데
어떤 뮤지션의 어떤 곡 뮤비이다! 라고
딱 특정지어 말하지 않고
어떤 어떤 뮤션들이랑 작업해왔고
어떤 느낌의 비디오를 찍고
어떤 컨셉인지에 대해
뭉둥그려서만 이야기해줬어
근데 그때 난 좀 취해있기도 해서
마냥 좋았어
언니 남친이 바로 지인한테 전화해서
물어봤고
난 바로 옆에서 확인했어
진짜 날 뮤비모델로 추천해주는구나 했지
대충 사진이나 인스타계정 같은걸로 확인하고 싶다한거 같은데
난 사진으로 하자해서 언니랑 같
열심히 사진 골랐지
그리고 언니 남친이 트월킹 동영상도
같이 보내면 좋을거 같다 했는데
오늘은 술도 마셨고 다음에 하는게 어떠냐 했는데
뭔가 난 술김에 바로 하고 싶었고
다음에 한다면
평일엔 일해서 주말에 따로 약속잡아서 만나야 하는거였는데
그게 좀 귀찮았어
난 그냥 오늘 바로 해버리자 했지
언니랑 내 집은 걸어서 5분 거리라
언니집에 내렸어
언니집에 셋이 들어가서
사진은 이미 골라놨으니까
트월킹 영상을 찍으려 했어
근데 난 입고있는 옷 그대로
평소 하던대로 하면 되겠거니 했는데
엉덩이가 보여야 한다는거야
엉덩이에 문신 없어야하고
엉덩이 살이나 모양 힙업상태도 중요하고
피부색도 중요해서
좀 노출있는 수영복 팬티같은거 입고 찍는대 보통
근데 내가 입은 팬티는 엉덩이 거의다 가려지는
일반 속옷이고
언니 팬티를 빌리거나 해야하는데
언니가 티팬티 같은걸 가지고 있지도 않거니와
다른사람 속옷 입는 것도 좀 그래서
애매한 상황이된거
그래서 아 김새네 하고 걍 관둘까 하는데
언니가 어차피 엉덩이만 나오는건데 뭐 엉덩이까고 해라 ㅋㅋ 하길래
그런가 싶었어
생각해보니 그런거
지금생각하면 그렇긴 뭐가 그러냐 ㅅㅂ!하는데
취한상태에선 걍 그럴싸한 소리였어
그래서 아모르겠다!- 하고
아랫도리 벗고
상의는 착용한채로 트월킹 함ㅋㅋㅋㅋㅋㅋ
빤스도 안입고 맨엉덩이로 하니까
아무리 취한 상태라 해도 마음껏 트월킹을 할 수가 없자나
막말로 똥꼬보이는거 아냐?짬지 보이는거아냐? 싶으니까
소극적으로 할수 밖에 없음
뭐 일단 그거라도 찍고 잘되겠지 하고
ㅂㅂ했는데
하도 연락이 없길래
언니한테 그때 찍은 영상 뭐 어떻게 됐냐고.연락이 없다고 말했지
그러니까 다른 사람 구한거 같다는거;;
뭐 일처리가 이런식인가 열받아서
그럼 진작 말이라도 해주지; 하고
영상 찍었던건 철저히 언니가 책임지고 지워달라했어
혹여나 잘못되면 안참을거라고
언니가 알겠다해서
지난 일로 끝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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