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사귀진 않지만 2~3주에 1번정돈 찾아가서 ㅅㅅ 하고 지낸지 1년정도 지났음.

자주했는데도 걔가 자기 ㅂㅈ를 내가 만지는걸 싫어해서  만져보진 못함.

ㅅㅅ도 저번에 내가 먼저 했다가 별로 내켜하지 않은걸 본 이후로 무조건 걔가 먼저 하자고 한 다음에야 함.

우리집에서 걔네집까지 1시간 반 정도였는데 항상 내가 찾아가던 편.

(근데 뭐... 만날때마다 했지)

그리고 내가 ㅅㅅ를 잘 못하니까 그냥 나보고 가슴 애무하게만 시키고 ㅅㅅ까진 안한적도 몇번 있음. (걔는 스스로 자위해서 절정에 다다랐고)

그리고 1년정도 지나 27살 여름이었는데, 내가 대학교 졸업하고도 백수인데다가 자격증 시험도 번번히 떨어지니까 집에서 잔소리가 극심했음

스트레스가 심해지니까 이대로는 엄마나 나나 감정만 상할거 같아서, 가출하다 싶이 집을 나옴.

(장기간 가출해있을 생각은 첨부터 없었고, 엄마나 나나 머리좀 식으면 돌아갈 생각이었다)

근처에 사는 동성 친구는 없고, 찜질방에서 며칠 묵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걔가 부름.

몇번 걔네집에서 자고가긴 했으니,

하루정도만 재워달라 할까 생각은 들었는데,  내 이야기를 듣더니 계속 있어도 된다고 하더라

내가 그건 미안해서 좀 그렇다 하니까 그냥 있으래

나도 그때 알바하던것없고 걔도 일 그만둔지 얼마 안돼서 백수였고,

둘 다 하루종일 집에서 뒹굼.

ㅅㅅ하고 배달시켜서 밥먹고 자고 자다가 ㅅㅅ하고 밥먹고

내가 얹혀사는 입장이니 설거지 등 내가 할 수 있는건 돕고

약 2주동안을 동거하듯 같이 삼.

2주쯤 지나니까, 걔가 말은 안했지만, 나는 계속 눈치가 보였고 (원래 성격 자체도 소심했던 편..)

슬슬 엄마랑 화해를 해야겠다 싶어서 집으로 돌아감.

그뒤로도 계속 주기적으로 만나서 ㅅㅅ하고 그랬는데,

28살에 걔랑 ㅅㅅ하는데 걔가 말함. 

여친이 생길것 같다고 (1편에서 말했듯이 걔는 양성애자임)

고백이 들어왔고, 자기도 걔가 좋다고. 대답을 미루긴했지만 곧 대답을 할것이고 사귈거라고.

이번이 마지막 ㅅㅅ라고 하더라

아쉬웠지만 (걔를 좋아했고) 어쩔수 없단 생각은 했음.

이 관계는 여기서 끝이구나 했고. 알겠다 수긍했음.

.... 진짜 관계가 거기서 끝나는게 차라리 나았을텐데란 생각이 든건 몇개월 뒤.

이건 4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