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베트남女랑 3개월정도 만난 썰 - 1

오랜만에 와서 재밌는 글들 많이 봤다 고맙다
나도 작년에 있었던 썰 풀어볼께
작년 4월쯤이였어
그 때 회사가 역삼역쪽이였는데, 회사사람들이랑 점심먹고 회사로 돌아가는 길이였어
돌아가는 길가에 여성분 2분이 서있었는데 한분은 예쁘장하고 한분은 나이가 좀 있어보였어
근데 예쁘장하게 생기신분이 나한테 오더니 전단지 한장을 주시더라
전단지 내용을 보니까 베트남마사지 새로 생겼다고 홍보 전단지 뿌리는 거더라
근데 이렇게 예쁜 분이 마사지 전단지 나눠주니까 쫌 놀랬었어
두가지 때문에 놀랬었는데,
하나는 마사지 해주시는 분중에 이정도로 예쁘장한 분이 있구나 하는 것,
다른 하나는 그 때 무리중에 여자분들도 있었고,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가고 있는데 와서 당당하게 전단지를 주고 간다는 것
물론 퇴폐가 아닐 수도 있지만(추후에 얘기하겠지만 퇴폐 아니야)
그래도 정서상 마사지 가게 홍보는 약간 눈치보면서 하거나 길거리에 뿌려놓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주고가니까 놀랐어
근데 받고나니까 애매해지더라
회사사람들이랑 이게 뭐죠 하면서 다 읽고나니까 이걸 바로 안버리면 괜히 "나중에 가려고 안버리는거 아니야?"란 느낌 줄 것 같고,
그렇다고 바로 휙 버리기에도 쓰레기 막 버리는 느낌 + 그 사람 무안하게 만드는 느낌 때문에 바로 버리기도 애매했어
그래서 직장사람들이랑 그냥 깜짝놀랬다고 하면서 몇번 접은 다음에 몇걸음 걷고
조금 앞에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어서 살짝 뛰어가서 거기다가 얹어 놓고 왔다
왜냐면 내가 그걸 버렸다는 걸 다른 사람들한테 확인 시켜줘야 할 것 같았어ㅋㅋ
그날 회사 퇴근하고 네이버 지도, 구글, 마통 이런 어플로 근처 베트남 마사지를 찾아보는데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찌질하지만 내가 버렸던 곳으로 찾아갔는데 없더라...ㅋㅋ
처음에 쫌 아쉬웠는데 어차피 오늘 그렇게 나눠줬으면 "누군가가 나처럼 바닥에 버리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더라고
쪼금 둘러보니까 건물 옆 풀숲에 있더라? 그래서 줏어서 전단지 사진만 찍고 다시 그 자리에 놔뒀어
전단지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보니까 10시? 11시?가 마지막으로 가능한 예약시간이라고 하더라구(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네)
아무튼 회사 근처에 헬스장을 등록했을 때라서, 운동 좀 설렁설렁하고 씻고 가면 될 것 같아서 예약해달라고 하고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샤워하고 갔어
근데 막상 이제 갈 때 되니까, 오늘 아침에 본 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어떡하지? 란 생각이 잠깐 들더라
그래도 다른 분도 그렇게 예쁘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갔다
이건 나중에 다른 분도 뵌적있는데 그렇진 않았어..
예약시간 맞춰서 가게에 들어가서 얘기하니까,
낮에 봤던 그 예쁘장한 분이 다른 익명 머리를 말려주고 있더라?
그 미용실처럼 큰 거울 앞에 있고 의자에 앉혀서 드라이로 머리 말려주는 방식으로 머리 말려주고 있었어
다른 분이 카운터로 오시길래 예약 확인하고 결제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쪼금 기다리니까 그 예쁘장한 분이 들어오시더라
베트남마사지를 그 때 처음 받아봤어
순서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손톱, 발톱 깎아주고 귀청소해주고
다리 + 등 마사지 후에 머리도 감겨주더라 머리 감겨주는게 가장 마지막이였어
마사지 받는 중간까지는 서로 거의 아무말도 안하다가,
귀를 파줄때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나보고 잘생겼다고 얘기하시는거야
그래서 나도 예쁘시다고 하니까 해맑게 웃으면서 좋아하시더라
그 때 되게 귀엽더라..
통성명도 했는데 실명을 쓰긴 좀 그래서 앞으로 우유라고 부를께
우유 나이를 물어보니까 21살이래..
나는 30대 초반인데..
그리고 내 나이를 물어보는거야
뭔가 솔직히 말하기가 그래서 그냥 28이라고 했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중간중간 자꾸 우유가 잘생겼다고 칭찬해주다가 나중에 번호를 물어보더라
번호 알려주고 언제 쉬냐고 물어보니까 한달에 한번 쉴 수 있다더라
그렇게 마사지 다 받고 머리도 말려주는 거 다 받은 뒤에
집에와서 카톡하는데, 우유가 그 주 주말에 쉴 수 있다고 해서 같이 남산가기로 했어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다음에 이어서 쓸게..
참고로 지금은 우유 베트남으로 돌아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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