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네 목욕탕 2
2층은 정면에 왕큰 거울 그리고 오른쪽에 남탕 입구가 있음.
이번 목욕은 조졌다 생각하고 깨끗히 씻는다는 마인드로 입장함
열려있는 유리문과 치렁치렁한 커튼같은 것을 헤치고 들어가 신발을 벗고 입성
대형 마루탁자? 가 가운데 있고 왼편은 조그마한 판매대와 음료수 냉장고 그리고 화장실 오른쪽은 드라이기 몇개있는 마무리공간과 락커들 정면엔 목욕탕입구와 정수기 수건 체중계
옷도 벗지않은 상태로 옛기억을 찾아 두리번거리며 탐험?하듯 주변을 관찰하고 있었음 ㅋ
일반인 입욕은 주말만 가능하다 했는데 이용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여서 의아해 하던중 바깥에서 배웅하는소리들이 들려옴
대충 내용은 어르신 들어가세요~ xx쌤 잘가요 ~ 다음달에 뭐어쩌구저쩌구 울리는 소리가 2층까지 들려옴
뭐 그런가보다 하며 이제 슬슬 씻자는 생각이들어 옷을벗고 화장실가서 전담한번 때리고 욕탕으로 입장함
욕탕 안의 기억은 어렴풋이 나서그런지 예전구조와 똑같았음 어릴땐 꽤 큰걸로 기억하는데 뭔가 죄다 작아진 느낌이었음
그렇게 대충 씻고 온탕에서 두리번두리번하며 혼자만 있는 남탕을 만끽함
온탕은 적당한 온도였으나 바로 옆 열탕은 미적지근해서 온탕에서 즐기던중
바깥에서 부시럭부시럭 소리가 들림.
자세를 고쳐앉고 바깥을 보는데 엥? 아까 그 아줌마가 대형마루에 널부러진 수건들을 정리하는게 보임
그때까지만해도 아.. 이 목욕탕은 참 작디작은 동네 목욕탕이구나 라는 생각만했지 이후에 일어날 일은 상상하지도 못했음 야릇한 생각도 전혀 들지않음 ㅋ
계속 정리하고 치우길래 신경끄고 다시 사우나에 열중함
몇분도 채 지나지않았는데 목욕탕 문이 열리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봄
그 아줌마가 남탕을 막 들어오더니 내쪽을 향에 오길래 눈마주치고 어버버하던중 그 아줌마는 말없이 눈웃음을 살짝 치더니만 열탕에 들어가 뭔가 작업을 하더니 물이 빠지는 소리가 나기시작함
그리고 다시 그렇게 나가서 다리와 바지를 대충 닦더니 사라져버림
[출처] 옛 동네 목욕탕 2 (야설 | 은꼴사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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