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는 보이스피싱 썰

군대에 있었을때 실화다.
그때 생각하면 모든 타이밍이 맞아떨어져서 진짜 소름돋음
내가 상병때 작업 존나 하다가 봉와직염이 생긴거야. 종아리가 벌겋게 땡땡 부어오름.
그래서 난 포천 사단 병원으로 갔다. 한 일주일 입실해야 한다고 하더군.
그때 여름이라 작업거리 존나 많았은데 난 개꿀 소리지르며 입실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함 ㅋㅋ
난 옆자리 아저씨랑 친해져서 막 오락실 가고 노래방 가고 놀다가 돌아오니 의무대 병사가 나한테 빨리 집이랑 대대에 전화해보래.
뭔가 불안해서 일단 집에 전화함
뭔일이냐고 하니 군대에서 전화가 왔었데 내가 지금 다쳐서 병원에 있는데 돈 입금 안해주면 얘 큰일 난다고
그래서 아빠가 받았는데 일단 나좀 바꿔 달라고 했데 ㅋㅋ
근데 어떤 애가 울먹이면서 아빠 그냥 이사람이 시키는 대로해 ㅠㅠ 이랬데 ㅋㅋ
그래서 아빠가 내목소리 같지 않아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고 부대에 전화를 해서 나를 찾았는데
내가 진짜 아파서 사단 병원에 갔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아빠는 놀라고 경황이 없어서 알겠다구 하고 전화 끊었는데 거기서 바로 다시 전화가 오더래
2000만원인가 지금 바로 입금해줘야 한다고 했데 ㅇㅇ
근데 울집에 당장 현금 2000이 없어서 여기저기 구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좀 이상해서 다시 대대에 전화해보니
돈 보내지 말고 거기 전화 번호 알려달라고 하고 일단락 됐다고 하더라
시발 내가 의무대 입실한건 어떻게 안거지 시발 의무대에서 내 정보 판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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