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와의 추억 10
19. 착각
다음날 저녁, 형님은 쿨하게 지연이에게 오늘도 내 좆물을 빼주라며 등을 떠민다.
나는 사양하지 않고 같이 손을 잡고 내 방으로 들어가서 시원하게 섹스하다가 냅다 질내사정해버렸다.
어차피 질사당한거 형님에게 말했을테니... 앞으로는 무조건 질싸라고 선언하듯이 싸버렸다.
딜도 못쓰게 하더니 꼴좋다. 속이 후련해져서 사정 후에도 계속 자지를 빨게하다가 입싸까지 해버렸다.
지연이는 지 남편 삐칠까봐 남편 방에 가서 자겠다고 가는데, 그래도 부부라는건가? 고개를 갸웃했다.
그뒤로 몇달간은 정말 동물의 왕국처럼 한 암컷을 두고 두 마리의 수컷이 번갈아 좆물을 싸댔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팬티만 입고 다니다가 눈 먼저 마주치는 수컷이 암컷을 데리고 방에 들어가 욕정을 풀었고
그 수컷의 사정이 끝나자마자 다른 수컷이 자기 방으로 데려가 욕정을 풀어댔다.
한번은 형님에게 셋이서 같이 섹스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고개를 절레절레했다. 나름의 섹스철학이 있는것 같았다.
그러던중 동남아 여행권을 포상으로 받게되었고 셋이 같이 가자고 제안했으나 형님은 업무 일정상 갈 수 없었다.
둘이서만 갔다오라는 형님의 말에 지연이는 아쉬워하는듯 했지만 막상 여행가서는 매일같이 신명나게 떡을 쳤다.
일주일 가까이 동남아 섹스여행을 하고 돌아오자, 형님은 완전히 기가 죽은듯 했다.
암컷 지연이년 보지가 쉬지를 못하게 두 수컷이 열심히 따먹다가 지쳐 곯아떨어지는게 일상이었는데,
여행 이후로는 나만 열심히 따먹다가 그대로 잠든다. 형님은 우울증이라도 걸린듯 홀로 자는게 일상이 됐다.
신경이 쓰인듯 지연이는 형님과 많은 대화를 하고, 시시콜콜한 일들도 다 형님에게 말하고 상의하기 시작했다.
이상한 부부였다. 서로의 생식기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데, 서로의 영혼만은 꼭 붙잡고 있었으니...
시간이 빠르게 흘러 어느덧 형님이 부산으로 인사이동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집을 바로 구하지 못하여 형님만 사원용 독신자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고,
지연이는 부산에 집이 구해질때까지 계속 삼천포에 남아있게 되었다.
물론 형님이 주말에는 삼천포 집으로 돌아와서 부부의 회포를 풀긴했지만 주중에는 온전히 내 소유가 되었다.
지연이가 형님과는 주말부부라면, 나와는 주중부부가 된 셈이었다. 이 기간은 2달 정도 지속되었다.
같이 있을때는 형님의 우울한 표정이 자꾸 보이니까 신경을 쓰던 지연이었지만,
이제 형님이 보이지 않으니 나에게도 섹스 외의 일상적인 대화나 고민거리를 상의하며 앵겼다.
하지만 주말에 형님이 돌아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형님한테 앵기면서 모든 일을 상의하고 나는 소외감을 느낀다.
난 그저 이 년의 보지만 소유했을뿐, 정신은 형님이 계속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말에는 형님과 다시 섹스를 하기 시작했으니 보지도 내가 100% 소유한게 아니었다.
형님이 설마 아내의 보지가 뚫렸겠어라고 착각했듯이, 나도 심각한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20. 역전
지연이와 주중부부를 하게 된 2개월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두 가지만 소개하면 우선 형님이 일요일에 부산에 돌아가자마자, 연차를 내어 2박 3일간의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지연이가 그래도 나름 주중부부가 되었는데 신혼여행은 갔다와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다. 물론 형님껜 비밀이었다.
여러가지 딜도, 애프터필(사후피임약), 미약(발정제) 등을 구입하여 호텔에서 원없이 사용해봤다.
동남아 여행이 절반은 관광, 절반은 섹스였다면 일본 여행은 8할 이상이 섹스였다.
하지만 더 자극적인 사건은 그 뒤에 일어났다. 주요 거래처 중 한 곳의 사장님이 나와 오래 알고 지냈는데 최근 이혼했다.
그 사장은 40대 중반의 나이였는데 이혼으로 재산분할하면서 회사 외의 부동산은 대부분 아내에게 넘어갔고,
자식들도 아내쪽으로 가버렸다고 한다. 나와 이야기하고 있는 내내 표정이 울적해보였다.
사장은 과거에 내 집이 화재로 불타버린 것을 알고 있어서 삼천포 집은 다시 지었냐고 묻는다.
완공된지 꽤 됐고 지금 살고있다하니 조만간에 자기를 불러서 같이 고기나 구워먹자고 한다.
상대가 주요 거래처 중 하나이다보니 차마 거절할 수 없었고, 그렇다고 차일피일 미룰 수도 없었다.
지연이와 상의하다가 마침 형님이 못 오는 주말이 있어서 토요일 저녁에 사장을 초청했다.
사장은 운전기사도 없이 차를 몰고 왔는데 트렁크에는 술, 고기를 잔뜩 싣고왔다.
지연이에 대해서는 동거녀라고 사전에 말을 맞춰두었다. 사장은 지연이 선물도 준비해와서 환심을 샀고
술도 비싸보이는 양주 몇 개를 가져왔다. 그저 소주,맥주,쌈야채와 바베큐 세팅 정도만 준비한 나는 매우 미안했다.
사장은 피부가 하얗고 몸매도 좋은 지연이에게 연신 눈을 떼지 못하며 계속 말을 걸고 술을 권했다.
술이 약한 지연이는 양주 한두 잔에 알딸딸해져 있었다. 사장은 지연이가 취한걸 보고 미안하다며 음료를 따라준다.
술이 약한줄도 모르고 딸같아서 자기도 모르게 술을 권했다며 사과한다.
딸 같기는... 딸이 아닌데 어떻게 딸 같을수가 있나...
늙다리들이 젊은 여자에게 저런 멘트를 한다면 "너가 여자로 보인다"를 돌려서 말하는거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동거녀랑 살고있다해도 괜찮다고 오고, 당연한듯 하루 재워달라고 요구해왔던터라 사장이 더 밉상으로 보였다.
지연-나-사장 이렇게 앉아있었는데 내가 고기굽다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은근슬쩍 내 자리에 앉아있었다.
사장은 바로 옆자리에 지연이가 있으니 더 신나서 말을 건다. 마치 무인도에 표류하던 사람이 구조된듯 했다.
지연이도 형님이나 나 말고는 딱히 사람들 만날 일이 없었고, 또 사장이 말빨이 좋은 편이라 웃으며 받아줬다.
그렇게 얘기하다가 많이 먹었다 싶어서 바베큐 세팅한 것들을 정리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사장은 이렇게 사담을 주고받은게 너무 오랜만이라며 고기는 이제 됐으니 술만 더 마시자고했다.
할 수 없이 거실에 과일안주를 준비하며 2차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사장이 계속 지연이의 몸매를 훔쳐보는걸 보고는 야릇한 생각이 떠올라,
지연이가 마시는 음료에 일본에서 사온 미약을 소량 섞었다.
그리고 몇 잔 더 마시다가 우리는 졸려서 이만 들어가겠다고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사장은 거실이 시원해서 좋다며 여기서 혼자 더 마시다가 자겠다고해서 이부자리를 깔아주었다.
나는 방에 들어가 벌러덩 누워버리며 금방이라도 잠들것같은 연기를 했고 지연이가 조용히 팔을 흔들며 속삭였다.
"지금 한번 하고자면 안돼?"
"으... 사장님 있는데 하긴 뭘해... 낮에도 했잖아. 오늘은 그냥 자고 내일 하자..."
"아씨... 나 지금 힘들단말야..."
벌써 약효가 오는거같았다. 나는 만취한 사람처럼 푸우, 푸우거리다가 코를 골며 잠든척 했다.
인내를 갖고 30분 가까이 잠든 척 했는데, 지연이는 어느 순간 슬며시 일어나서 문밖으로 나갔다.
잠깐 화장실 갔다 오는것일수도 있으므로 몇분간 더 자는척 했다. 그때 밖에서 말소리가 들렸다.
지연이와 사장이 대화를 하는 것이었다.
몇분 더 지나자 '건배'라며 잔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는데, 지연이도 술을 마시는듯 했다.
살금살금 방문까지 갔다가 포복자세로 엎드려 얼굴만 빼꼼 내밀고 거실을 쳐다봤다.
사장은 형광등도 끄고 TV만 켜놓은채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지연이가 화장실에 볼일보고 나오는걸 붙잡은듯 했다.
지연이도 오늘 처음보는 40대 중반의 사장 옆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사장은 신세한탄을 하면서 쓸쓸하게 양주를 마시다가 코 훌쩍거리는 소리를 냈다. 감정이 북받쳐오른듯 했다.
지연이가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다고, 힘내시라고 양손으로 손등을 잡아주니 사장도 천천히 양손으로 맞잡았다.
사장이 슬며시 고개를 들어 얼굴을 쳐다보자, 지연이도 잠깐 마주보다가 부끄러운듯 고개를 돌렸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사장은 박력있게 지연이의 얼굴을 잡고 땡겨와 입을 맞췄다.
처음엔 어색한듯 가만히 있었으나 사장이 계속해서 입술을 부벼대자 곧 서로 고개를 돌려가며 키스하기 시작했다.
30초 이상 딥키스를 한 사장은 그대로 지연이가 입고 있던 티와 브라를 순식간에 벗겨내면서 뒤로 넘어뜨렸다.
지연이가 입고있던 반바지도 찢어버릴듯이 벗겨내어 던지고 바로 걸신들린 사람처럼 유방을 빨아댔다.
지연이 년은 유방,유두 터치에 약했으므로 가슴 전체를 빨리면서 녹아내리고 있었다.
나는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조금만 더 지켜보고 싶어서 숨죽여 보고있었다.
사장은 진공청소기처럼 가슴을 쭉쭉 빨다가 자신이 입고있던 츄리닝 반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어 던져버렸다.
그리고 다시 키스를 퍼부으며 한손으로 팬티를 내리려했다. 미약한 저항이 있었으나 곧 물리치고 팬티마저 벗겨버렸다.
씩씩거리며 자기가 입고있던 티셔츠까지 벗어제끼니 볼록한 뱃살이 드러나는데 둘 다 완전히 알몸이 된 것이었다.
튀어나온 뱃살때문인지 육중해보이는 사장의 몸이 가냘픈 지연이의 몸을 깔아뭉개며 아랫도리를 급하게 비벼댔다.
잠시 후, 사장은 보지구멍을 찾았는지 피스톤질을 시작하며 지연이년 신음소리보다 더 크게 "허억,허억"하고 소리를 질렀다.
순식간에 배불뚝이가 젊고 맛있는 여자를 자빠뜨리고 게걸스럽게 따먹는걸 보니 정신이 아득해졌다.
형님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이걸 중단시켜야 하는데... 하면서도 한편으론 좀만 더, 좀만 더... 망설이고 있었다.
지연이년은 양다리를 스스로 V자로 들어올리며 사장의 자지에 박히고 있었는데 이성따윈 이미 날아간듯 했다.
사장은 한쪽 유방을 터뜨릴듯 움켜쥐고, 남는 손으로는 다른쪽 유두에 엄지와 검지로 딱밤을 계속 날리고 있었다.
처음보는 유두자극법이 신기하여 정신을 놓고 보다가, 점점 사장의 헐떡거리는 소리가 빠르고 커지길래 서둘러 일어났다.
거실의 형광등을 켜면서 샤우팅을 쳤다.
"아니 씨팔. 사장님!!! 이게 뭔 개짓거립니까?!"
사장은 갑자기 불이 환하게 켜지고 내가 벽력같이 소리를 치자 크게 놀라 뒤로 자빠지며 자지를 뺐다.
잠시 뒤, 사장의 자지에서 꽤 많은 양의 좆물이 울컥울컥 쏟아져나왔다.
한 10초만 늦었어도 저 좆물들이 몽땅 이 발정난 년의 보지에 들어갔으리라...
집에서 쫓겨나 차에서 잠든 사장은 날이 밝아오자 정신이 완전히 돌아와서 나에게 싹싹 빌며 용서를 구했다.
이번 일을 발설하거나, 지연이를 또 만나려 들면 회사,친척,지인들에게 모든 것을 알려도된다는 각서를 받아내고 보냈다.
사건은 그렇게 별 뒷탈없이 마무리 되었다.
언젠가 형님과 단둘이 술을 마시던중, 내가 나중에 결혼하면 아내 될 사람의 보지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한적이 있다.
형님께는 대단히 미안하지만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을것 같다. 이번 일로 나는 형님처럼 될 수는 없다는걸 깨달았다.
그래도 뚱보 사장이 지연이년한테 질내사정하려던걸 막아줬으니, 방카이(挽回,만회) 된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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