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이 터지기 전까진 별다른 일이 없이 평범한

일의 연속이었지만

여친(채팅녀)과 만나기전 두명의 유부녀와 돌싱중에

돌싱은 자연스레 정리가 되었지만 (얼굴은 평범했는데

몸무게가 나랑 비슷했다)

유부녀와는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었고

안먹은지 한달쯤 되니 쌀밥을 먹다가 잡곡도 땡길때가

되었을까..

간만에 유부여친과 만나 데이트를 하며 회포를 풀려는데

여친의 전화가 틈틈히 오는것이 신경이 쓰였다.

출장이라고 둘러대고 나오긴했지만 여자의 촉이란건가

평소보다 더 귀찮게 오는 전화에 두어번쯤 받아주고는

대실을 잡고는 아에 전원을 꺼버렸다

4시간내내 뒹굴고 주무르고 빨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는동안

약간의 찜찜한 기분은 있었지만,

유부여친을 집에 바래다주고 폰 전원을 키는 순간

수십통의 부재중전화와 수 많은 메세지가 폰화면을

채우고나니 ., 우선 변명거리를 찾으려는 생각을 해봤지만

'뭐 어짜피 채팅으로 만난년 질릴만큼 했고 

스탈은 좀 아쉽지만,,, 좆집은 많이 있으니까~;'

'그만하자' 라는 문자를 보내고

연락을 끊었다.

집에 온뒤로도 문자와 통화가 계속 왔지만

굳이 연락을 받아 피곤한 정신소모를 하기 싫었고

몇일정도 연락이 오는걸 무시하자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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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한달쯤 지났을까. 

다시금 설레이는 뽑기가 그리웠는지 

채팅어플에 접속해보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낯익은 아이디를

발견하고 쪽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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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ㅋㅋ 오랜만입니다"

채팅녀:"누구?"

나:"답장이 안올까봐 아는사람인척 해봤어요. 심심한데 얘기나해요.xx동 사는 xx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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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아보기도 해서 이 여자의 성향과 패턴은 다 알고 있었기에 대화는 티키타카가 잘 맞았고

처음 대화할때처럼 채팅녀는 나와의 대화에 흥미를 느끼는지,답장은 빨리왔다.

다른 사람인냥 놀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가상의 인물로

설정하고 첨본사람인냥 대화를 시작했다.

나: "여기서 남자 만나본적 있어요?"

채팅녀:"세명쯤? 만났는데 두명이랑은 밥만 먹었고 한명이랑은 사겼어요"

나:"아.. 지금도 만나는중"

채팅녀: "개새끼ㅜㅜ 제일 잘맞았고 잘느꼈는데 시x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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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는 첨들어봤는데 조금은 의외였다.

맨정신에 둘이 섹스한적이 없었고 항상 취한 상태에서

했기때문에 좋았는지 나빴는지 물어볼 생각도 안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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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런놈 잊어버려요ㅋ저도 잘한다고 칭찬 많이 들었어요"

채팅녀:"ㅋㅋㅋㅋ 진짜 잘해? "

나:"네네 맘에 안드시면 교체할 선수도 여렀있습니다"

채팅녀:"여럿이랑은 안해봤는데 ㅋㅋ"

나: " 순서대로 하나씩 넣어보고 맘에드는걸로 넣으세요"

나: " 쉬는 고추가 가슴마사지 하고 있을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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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녀는 지금 안봐도 흥분상태가 된거 같다.

바닐라섹스보단 이색적인걸 좋아하는 이 여자는

이 분위기라면 갱뱅이든 쓰리썸이든 할 기세였지만

왜일까,

조금은 짠한 느낌과 채팅에서 아무남자와 뒹굴거릴걸

생각하니 질투가 났다.

적어도 이 여자가 나한테 잘못한건 없었고 사귀는 동안

헌신적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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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년의 채팅생활을 일단 쫑내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채팅게시판에 제목을 적었다

안산 xx동 37세 xxx 아이디 xxx 잘주는 걸레니까 대화거세요

30분동안 여러가지의 제목으로 글을 적었고

채팅녀는 아이디를 지웠는지 더이상 답장이 가지 않았다

그리고 한달만에 (전)여친에게 전화를 걸었다

"술한잔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