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먹다 누나 죽은 썰

우리 엄마는 내가 어릴적에 돌아가셨다,
나를 낳으면서 한 수술이 잘못되어서 몸이 약해졌다가 몇년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엄마품에 안겨본 기억이없다.
몇년후 아버지는 새엄마와 재혼했고 새엄마는 딸이 있는 이혼녀였다.
사건은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있었던 일이다
누나는 공업고등학교를 다니는 꼴통이었고
당시 인기있던 모 남자그룹의 한 멤버의 빠순2인 평범한 사춘기 여자였다
평소처럼 학교에 갔다와서 라면먹고 카트라이더 할 생각에 라면 물을 올리면서
베란다에 서있던 누나한테 "너도 처먹을래?" 라고 물었다
대답이 없어서 혼자 끓여먹고있는데 뭐하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길래 베란다로 가봐니까,
선채로 베란다 벽에있는 못에다 목을 메서 죽어있었다
눈,귀,코, 그리고 아래로 체액이 흘러내리고있는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서 한동안 고생좀 했다.
중2병이 있어서 그랬는지 유서까지 써놓고 죽었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누나라서 그랬는지
나한테 고약하게 굴고 지 엄마한테 나 이간질 시켜서 어릴때 마음고생 좀 했었지만
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부터 함께 자랐던터라 죽었을땐 슬펐다
그런데 나중에는 누나가 없어져서 조금 행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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