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첫알바 택배 상하차 해본 썰
포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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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17:29
나는 동~은수저 집안에서 태어낫다.
25살인데 맨날 집에서 게임하고 놀러다니고 하니까
아빠가 신용카드를 막아버리더라...
그러더니 나 불러서 내 가게 하나 열어줄테니까 그거라도 운영하라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했더니 대신 알바 1달만 하래.
싫다고 하니까 그럼 1주일만이라도 하래 생각해보니 수지타산이 좀 맞는거같아서 한다했음.
알바천국 가입해서 쭉 보니까 좆같은게 편한건 3개월이상 근무자만 찾더라
그리고 위치도 너무 멀고...
그러다가 므슨 듣도보도못한 택배회사가 있더라.
좆밥택배회사에 뭐 택배가 있겠나 ㅋㅋ 해서 거기 신청했다.
내일 일하러간다고 아빠한테 말하고
다음날 저녁7시까지 어디로 오라길레 택시타고 글로갔다.
거기가니까 이상한애들 모여있더라
전화하니까 아니나다를까 그 무리에있던 직원??이 전화받더라...
5분인가 늦었는데 개지랄하더라 진짜 화나서 그냥갈까 했는데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서 닥치고있었다.
종이에 뭐 적은거 같은데 이름 전화번호 이런거 다적고나니
봉고차 같은거에 태워서 산쪽으로 가더라....
이런대 택배회사가 있나? 싶었는데
간판도 쓰러져가는 간판에 XX택배 물류 인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허접하게 적혀있더라 ㅋㅋ
와 진짜 개꿀생각하면서 딱 들어가니까 거기 직원들이 뭐해야하는지 막 설명해주고 하는데
설명할거도 없더라 그냥 오는대로 들어서 옴기면 끝임...
휴대폰이랑 소지품같은거 담으라고 바구니 주길레 거기다가 담고 일 시작했음.
트럭 딱 들어오길레 느꼇다.. 씨발 물건이 적어도 트럭단위라서 좆같은건 매 한가지구나 ㅡㅡ
개새끼들 돌맹이를 택배 보내는거 같더라 1시간만에 포기직전까지 갔음.
2~3시간 지나니까 감각이 없고 기분 개좆같더라 일하다가 힘들어서 허리좀 피고 위에 한번 쳐다봤는데
갑자기 존나 큰목소리로 "야! 빨리 해야 다음차가 들어오지!!"개좆같은 직원새끼가 딱 저렇게 말하더라.
죄송합니다 하고 일 계속 했는데 돈벌기 좆같더라
하차 다하고 1분정도 쉬는시간 있는데 그때 물먹을수있다. 그게존나 행복함
그러다가 밥시간되서 밥먹는데 좆만한 회사라 그런지 식당도 따로 없고 므슨 군대에서보던 식기함? 같은대서 식판꺼내고
반찬통 가져오더니 배식해줌... 존나 맛없는 풀반찬인데 꿀맛이더라
그리고 커피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거 들어주다가 나보고 일못한다고 ㅈㄴ 지랄하더라 똑바로 하라고
웃어 넘길라고 처음이라 많이 힘드네요 하하 이러니까 정색하면서 안받아주더라 ㅡㅡ
그리고 또 일하다가 손에 땀이 존나차서 장갑 잠시 벗으니까 장갑 벗자마자
진짜 리얼로 욕을 하더라 반말은 그렇다쳐도 욕을 씨발 "야이 새끼야 누가 일하다가 장갑을 벗어!!" 이러더라
개좆같아서 진짜 떄려치고 나올라했는데 1시간인가 남아서 참고 그냥일했다.
오후 7시에 가서 7시 30분쯤에 일시작하고 오전 6~7시에 끝낫다.
다시 모여서 봉고차타고 아까 모였던 장소에 떨궈주길레 택시타고 택시에서자고
집에가니까 부모님이 이제 일어나서는 어땟냐고 물어보는데 진짜 말할 기운도없어서 바로 잣다.
다음날 회사 위치 알아서 그냥 내차끌고 갔다. 그때 끌고갔던 차가 짤에있는 911임
택배회사 안에 차 세울곳 존나 많아서 세우고 올라갔는데 이새끼들이 존나 간사하게 그거타고 가니까 개새끼들이
XX씨 XX씨 이러면서 부르더라. 욕하는일도 없었다 ㅡㅡ
밥먹고 잠깐 쉬는시간에 같이 일하던 직원새끼가 슬쩍 물어보더라 차 멋있다고 그리고 이런일 왜하냐고
그래서 1주일만 그냥 해보는거라니까 사회생활 이런거 배우면 좋다고 똥꼬 존나빨더라
꾸역꾸역 1주일 채워서 가게 해주셧는데 지금 내가 사장임.
처음에는 내가 일해보니까 좆같은거 알아서 일하러온 직원들 절대 함부러 안대했다.
대부분 직원이 여자였는데 잘해주니까 개새끼들이 좆같이굴더라
좀 만만해보이고 친해졌다고 생각했는지 월급 몇일 빨리달라하고
아프다고 마음대로 쉬로 또 뭐한다고 마음대로 쉬고 갈수록 점점 더심해지더라
개새끼들이 그래서 나도 좆같이 대했음.
빠진날만큼 월급깍고 지각한시간 계산해서 월급깍고 존나 쪼잔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렇게 되더라 사람이.
택배회사 직원새끼들이 왜 그때 그렇게 좆같이 대했는지 이제야 알거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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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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