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부인으로29_내 발로 그 남자를 찾다3

글을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작성완료가 안되네요.
최대한 줄바꿈도 띄어쓰기도 잡설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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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부인으로29_내 발로 그 남자를 찾다3
주인님께서는 박장대소하고 웃으시며 그보라고 그럴줄 알았다며
나를 비웃고 조롱했다.
아닐거라 생각했던 나로서도 찝찝했지만
언급했듯 나의 멘탈또한 단단해져있기 때문에
소희때처럼 무너지거나 좌절감 무력감에 빠져있지 않았다.
주인님께서는 거보라고 헤어지라고 다시 말씀하셨고.
유라가 바람피다 걸린걸로 하고 헤어지면 되는거 아니냐며 정리해주셨지만
나로서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동네친구라서 아는 사람도 많고
헤어지면 친구들 관계도 서먹해지고 아무래도 갈라질 친구들도
많을 것이고 유라가 제 입으로 말하지야 않겠지만
사람일 모른다고 우리 둘만의 이런 일들이 다른 사람들 입을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나는 유라를 '방생' 하는것에 대해서 내가 위험해질까봐
걱정을 했다. 참 비겁했던 내가 맞다.
얼마나 옹졸했으면 제 여자친구를 그리 떠밀어내고 자기 안전만 생각 했을까 싶다.
사실 나는 피해를 본게 없다.
유라만 몸 상한거고
유라만 캠으로 주인님께 몸을 보여진거고
유라만 동영상으로 주인님께 섹스영상을 보인거라
유라 자신은 모르고 있을 것 아닌가.
정작 나는 유라를 도구처럼 사용해서 내 판타지를 만족시키고 있던것이 아닌가 싶었다.
사실 그게 맞기도 하고 말이다.
남자친구와 사랑한 순간을 남기고 싶었던 유라 일 수 있는데
내가 그걸 몰래 찍어서 다른 여성에게 보여주며 조롱당하기를 원하고
또 화상캠을 몰래 열어두고 실시간 중계를 한 것이 아닌가..
결국 나는 내가 비겁했던 것이다.
아무튼 나는 생각을 정리 했다.
며칠 뒤 다시 저녁에 접속한 메신져.
원식이 온라인이었다!
나는 다급히 로그아웃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원식의 대화알림창이 모니터 오른쪽 아래로 올라왔다.
[이 시간에 무슨일이야?]
[오늘 남친 만난다고 안했어?]
[유라야?]
[보고 있어?]
[왜 말이 없어?]
[???]
쉴새 없이 올라오는 대화알림.
나는 로그아웃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다급히 끄려고 하니까.
내일 왜 로그인했는데 말 안했냐고 물어볼텐데..
그러면 내가 몰래 로그인한걸 알텐데
결국 그러면 내가 대화를 다 봤다는걸 알아서
이 모든게 끝날텐데.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대화알림창은 계속해서 올라오고..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마음을 결심하고 키보드 자판을 쳐내려가기 시작했다.
[탁탁 다다탁 ]
[안녕하세요. 유라 남자친구 입니다. 이야기 할 수 있을끄요? 정말 이야기만 하고싶습니다. 나가지말아주세요]
[탁] 엔터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
[저도 불편한데 정말 이야기 가능하실까요...?]
[...무슨 이야길 한다는거죠?]
나는 이제 이판사판이었다.
어차피 원식이 유라에게 말하면 헤어지는건 불보듯 뻔하고
없던일로 돌릴 수도 없었다. 빙빙 돌려 말할 시간도 없었다.
어느순간 원식이 뭔 개소린가 하고 나가 버릴 수 있는거 아닌가..
[유라와 있었던일 다 들었습니다.]
[뭘 들었다는거죠? 하고싶은 말이 뭐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유라랑 어떤 관계세요? 아니 유라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친이라면서요. 그런걸 왜 묻죠?]
[아.제가 설명이 너무 없었네요. 일단 제 이야기부터 다 할게요.]
[그런데요.]
[유라에게 알리지 않고 유라와 관계를 유지해주면 좋겠어요. 만약 알리지 않고
몇가지 조건만 들어주시면 저도 더 상황이 쉬워질 수 있도록 협력할게요]
[무슨 말이에요 이게?]
[섹파죠? 유라랑? 유라랑 잤잖아요. 그런데 남친 있는것도 아시는거보니
정리 안된거 같고. 그런데 저도 남자니까 알겠는데 유라 안놓치고 싶을거 아니에요?]
[....]
[그러니까 제가 남자친군데 모른채 해드릴테니 원하는대로 하시라는거에요
대신 조건을 몇가지만 들어주시면 된다는거고요]
[뭔데요?]
[거기도 손해볼거 없지 않아요? 어차피 그쪽이 유라한테 지금 일을 이야기하면
저는 헤어지겠지만 거기도 유라랑 못볼거에요 유라 성격에 절대 넘어가서 사귈 애가 아니에요]
[그래서요?]
[그러니까 거기도 원하시는거 하시고 저도 원하는걸 이야기할테니 그게 되시면 해보잔 이야기에요]
[뭔데요 조건이]
[일단 유라 만나면 알려주세요. 녹음이나 영상 사진 같은거 몰래 남겨서 보내주면 좋고요. 영상이 안되면 사진
사진도 안되면 몰래 녹음이라도 해서 파일 보내줘요.]
[뭐 그건 어렵지 않네요. 그게다에요?]
[아뇨 아뇨. 몇가지만 더요]
[네 뭔데요]
[알려주는거랑..사진영상 뭐 이런거랑..해주시고 피임해주세요. 몸에 상처나는 행위는 하지말아주세요.
그 준코에서 했던거는 하지말아 달란 소리에요]
[준코? 아 ..ㅋㅋㅋ 네]
[유라가 싫다고 하면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저기요]
[네?]
[나보고 뭘 하란거에요 말란거에요 그렇게 아낄거면 이러질 말아야지]
[..]
[그리고 준코 이야기하는거보니까 뭐 대충 다들은거 같은데 유라가 그런걸 이야기해요?
걔도 웃긴년이네요 그거를 남친한테 이야길한다고? ㅋㅋ 미친년이네 ㅋㅋ]
[욕 좀 하지말죠?]
[욕이 안나와요? 그리고 님 나보다 나이 어리죠 유라가 남친이 동갑이라고 그랬는데 말 편히해도 되죠?]
[아뇨]
[그냥 거기도 님님 할수 없잖아. 형이라 불러]
[그건 제 맘대로 할게요]
[그럼 난 말편히한다?]
[....]
[정리하면..
1. 만나면 알려줄 것
2. 사진 같은거 찍어서 보내줄것
3. 유라에게 알리지 않을 것
4. 피임할 것, 상처내지말것
정도네? 유라가 좋다했는지 싫다 했는진 니가 모르잖아 빼자]
[... 그러세요]
[그런데 나야 뭐 손해볼게 없는데 그래서 뭔 협조를 하겠단건데?]
[유라가 저항하는거 같던데 잘 안되죠?]
[어 그렇긴하더라. 어지간히 니가 좋나봐]
[유라가 좋아하는거 약한포인트를 내가 알려줄게요. 그날 기분 뭐 이런거요.
그러면 유라를 다루는게 쉬울거에요. 유라가 어떤 여잔지 잘 모르잖아요]
[나야 땡큔데 ㅋㅋ 왜 그러는건데? 니 여친인데?]
[복잡하고..그럼 이야기 된거죠? 전번 좀 주세요.]
[011-000-0000]
[부재중 갔죠?]
[어 이거 저장해둘게. 니 번호야?]
[네 그럼 우리 이거 대화는 대화창 삭제해줘요. 남으면 안되니까 앞으론 문자로 연락할게요.]
[그래]
우리의 대화는 끝났다.
나는 멍해졌다.. 내가 무슨짓을 저지른건지... 이때도 난 몰랐다
이 내 미친짓이 어디까지 끝을 모르고 달려가게 되는지 말이다.
[출처] 여친이 부인으로29_내 발로 그 남자를 찾다3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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