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경찰서간 썰 (스압)

나는 개인적으로 돈욕심이 많은편임
물질만능주의세상이니 니들도 다그렇겠지
사실 다이유가 있지만 가정사니까 넘어가고
그래서 이일저일 틈날때마다 알바를 해서 돈을 모음
그래서 알바경험이 좀 많은편임
알바를 하다보면 이런저런 유혹에 빠지게 되는데
그래도 나는 절대 남에건 손도안대고 욕심도 안냄
여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
미취학아동때였지 한7살때였나 처음으로
도둑질이란걸해봄 동네문방구에서 뭘사먹고싶은데
돈이있을리가.. 그래서 사탕이랑 라면이었나 그걸
몰래훔쳐먹음 조용히 들어가서 아무도없는거 확인하고
몇개줏어다 큰나무밑에 숨어서 먹었는데
그걸 주인아재가 어디서 보고있었나봄ㅋㅋ
어린마음에 안들켰겠지하고 안심하고 다쳐먹고 놀다
해질때 집에갔는데 그사이 아재가 우리집을 왔다갔나봄
그날 저녁 엄마한테 진짜 개맞듯이쳐맞고 쫓겨나서
보일러실이었나 거기들어가있었던 기억이있음ㅋㅋ
그 기억때문인지 그이후로 남에물건엔 절대 손을안댐
그렇게 세월이 흘러 4~5학년쯤 되었던가 한창 메이플
할때였는데 집전화로 몰래 캐시충전하고 한달뒤면
엄마한테 개쳐맞았던 그런 시절임ㅋㅋㅋ 그때 마법사는
냄뚜끼고있으면 그냥 짱짱맨이었던 그런 시절임
친구놈들중에 나만 유일하게 냄뚜끼고다녔는데 새끼들이
그렇게 부러워하고 탐을냈음 ㅋㅋㅋ 그리고 그때 처음으로
아이템 현거래에 눈을 뜨게되고 내인생이 달라지기시작함
내인생 첫 현거래는 냄뚜판거였음ㅋㅋ 그때 한창
버디버디할때였는데 친구중에 좀 잘사는놈이 있었음
그놈이 캐시질해서 버디버디아바타를 겁나꾸몄는데
난 그게 너무 부러웠음 그놈은 내 냄뚜를 부러워했음ㅋㅋ
어느날 피씨방을 같이갔는데 내 버디버디아바타가
헐벗고 있는게 너무 안타까운거임ㅋㅋ 그래서 그 좀
살던친구한테 야 냄뚜살래 라고 거래를 요청함ㅋㅋ
흠칫하던 그친구 얼굴이 아직도 생생함ㅋㅋ 기대에
찬 그 눈빛ㅋㅋㅋ 그래서 나는 야 나 버디버디 아바타랑
배경꾸미는거 맘에드는거있는데 그거 사주면 냄뚜준다고
그렇게 8천얼마치 선물받고 냄뚜를 넘겼는데
그때 나는 처음 현거래를 경험하고 게임으로 돈을
벌수있구라 라는걸 깨닫게되었음
그리곤 미친듯이 이게임 저게임 다해보면서 2.0이었던 시력을 조금씩
반납하기 시작했고 현재 -4.0까지 만들어버림ㅋㅋㅋ
여튼 뭐 그일이후로 이게임저게임하다가 서프라는
게임을 접하게되고 드디어 아이템매니아에 입성하게됨
서바이벌프로젝트암? 그거 꿀잼이었는데 나는 스벤이
주캐였음 666물공시g셋끼고 중수채널?을 휘젖던 그때가
내 유년기 최대전성기가 아니었나싶음ㅋㅋ
9셋까지 착용가능했던 고수채널인지 고급채널인지 여튼
거기는 애들이 걍 템빨로 놀고 실력이 형편없어서
6셋 제한이던 중수채널에서 놀았던거같은데
자이로가 판을 치던 그시기 서버에 몇개없던
6물가속신 신고 스벤으로 다썰고다녔던 그때가
조금 그립기도함ㅋㅋ
여튼 아이템매니아를 알게되고 본격적인 현거래를 하기
시작한게 아마 중학생때인거같음 그때쯤
서프를 접고 장비를 정리하면서 돈이 좀 생겼던거같음
그리고 다시 메이플의 세계로 입성하게되고
드디어 내생에 처음이자 아직까진 마지막으로 남은
경찰서 체험을 하게됨ㅋㅋㅋ
그때가 딱 지금으로부터 10년전 15살 중2때였던거같음
아이템매니아에서 70몇이었나 80몇이었나 헐벗은
프리스트계정을 하나사게됐음 왠지 모르게 그땐
프리스트가 하고싶었나봄ㅋㅋ 여튼 계정을 사서
육성에 들어감ㅋㅋ 그게 아마 중1쯤이었나 처음엔
헐벗은 그지새끼로 시작했지만 프리스트는 당시
심볼셔틀이었기에 맨몸이라도 상관없었던 그런시절임
파티사냥하면 주구장창 심볼만 돌리면 됐었던ㅋㅋ
아마 그래서 내가 프리스트를 했었는지도 모르겠음
여튼 남는게 시간뿐이었던 나는 학교만 마치면
주구장창 심볼만돌리면서 레벨을 올렸음
그때 아마 새벽까지 컴터 존나하고 시력을 급격히
잃었던거같음ㅋㅋ 그렇게 하루하루 레벨이 오르고
장비가 바뀌고 돈이 모이기시작했음ㅋㅋ
그리고 그 돈으로 자시에서 초딩들 등골을 빨아먹기
시작함ㅋㅋ 주문서 위주였던거같은데 여튼 이것저것
다산다고 광고하고 거래가오면 일단 올려보라고
한뒤 시세모르는 초딩들 후려쳐서 메소를 불려나감ㅋㅋ
그때 돈버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메소시세가 천만당
만원이었던걸로 기억함 여튼 사냥하다 지루하면
초딩들 등골빼먹으러 자시가고 그런 일상의 반복이었음
그러다 레벨이 100이넘고 110이 넘는 상당한 고랩이됨
그땐 4차전직도 없었던 시절로 타락파워전사가 200도
찍기전의 일임 그땐 자투있으면 킹왕짱 짱짱맨이었던
시절로 자투끼고 헤네시스공원가면 놀고있던
초딩들이 우러러보던 그런 시절이었음 그때쯤 나는
길드에 들어서 드디어 자쿰레이드란걸 하게됨
그땐 3차전직이 다라서 6명씩 5파티 30명으로
1시간40분가량 자쿰을 잡았던걸로 기억함
그래서 자투구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던 시절임
첫번째 레이드에선 자쿰 피5프론가 남기고 피씨방이
정전되서 팅기는 불상사를 맞이했음ㅋㅋㅋㅋ
어차피 내가 투구먹는 순번은 아니었는데 불이꺼지는데
하늘이 무너지는줄알았음ㅋㅋ 당시 집컴이똥이라
자쿰레이드는 집에서 할수가없어서 피씨방에서만 했음
여튼 몇일후 두번째 레이드때 내순번이와서 드디어
자투를 먹게됨 그때 피시방에서 자쿰레이드뛰니까
초딩들 뒤에 몰려서 우왕오왕 거리면서 보는데
내가 뭐 된거같아서 괜히 뿌듯했던기억ㅋㅋㅋ
여튼 사건이 터지기전 마지막기억은 118레벨 자투낀
프리스트로 3억메소정도 보유했던거같음
그때 막 리프레가 업데이트되던 시절이었고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메이플이 급질리게되어 아이템매니아로
싹 정리하고 접었는데 돈백만원정도는 됐던거같음
15살에 게임으로 백만원이라니.. 후 지렸던거같음
그 후로 뭐 이게임 저게임 다했는데 하다 질리면
매니아로 처분하고를 반복했음 21살 입대전
아이템매니아 거래내역을 확인하니 로얄회원에
판매금액이 700만원에 육박했었던걸로 기억함 여튼
학창시절에 게임으로 300~400은 벌었던거같음
그거뽑아서 틈틈히 용돈으로 잘썼지
여튼 갑자기 메이플을 접고 난후 사건이 터짐
잘하던 메이플을 갑자기 접게된게 이사건이 터질줄알고
그랬나 싶기도하고 지금생각해도 소름이 돋음ㅋㅋ
메이플을 정리하고 던파에 한창 심취해있던 시절이었던거
같은데 어느날 집으로 한통에 전화가옴
해킹신고로 조사를 했더니 아이피가 우리집이었다는거임
그래서 경찰서 출두해서 조사받아야한다고ㅋㅋ
학교마치고 집으로 와서 엄마한테 그 소리들었는데
소름이 돋으면서 지나간 기억이 떠오르기시작함ㅋㅋ
그때 한창 자쿰레이드뛸때 길드에 40대쯤 되는 아재가
있었는데 그 아재 아이디랑 비번을 어찌알게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알게되서 그아재 계정을 털어버렸음
그때 공10노목이 한4만원 했던거같은데 장비털어서
파니까 한10만원 정도나왔던거같음 난 그때도 역시나
미취학아동때처럼 집에서 혼자 털었으니 아무도모르겠지라고 생각하고
꽁돈벌었다며 좋아했었는데
아재가 사이버수사대에 해킹으로 신고하고 집아이피가
잡히면서 고대로 걸린거임ㅋㅋㅋ 그렇게 나는
내 인생 처음으로 좆됐구나 이제 빨간줄 그이는건가
이생각을 하며 바들바들떨며 경찰서로 출두하게되었음
막상 가보니까 분위기자체는 그렇게 험하지 않았던걸로
기억이남 그냥 형사아재가 이것저것 물어보고 조서작성
하고 끝냈던걸로 기억함 딱 기억에 남는말은 엄마랑
같이갔었는데 형사아재가 엄마한테 피씨방에서 털었으면 못잡았을텐데
집에서 하는 바람에 빼박이라고..
하 시발ㅋㅋ 그때 피시방을 가지않은 내가 너무병신같더라
집에서 컴터하나로 옮긴다고 새벽에 아무도없는
자시구석탱이에서 아이템떨구고 다시 내계정으로
들어와서 줏어먹는 엄청난 수고를 했었는데..
그 과정중에 좀 늦어서 아이템 몇개는 증발하기도하고
여튼 그러면서 피해자한테서 연락올테니 잘합의해보라고
얘기해주던데 그렇게 사건이 진행되었음
경찰서에서 기억에 남는게 또머냐면 조서쓰고 내가
털었다고 다 얘기하고 나니까 지문을 뜨더라고?
열손가락 다했던거같은데 그런거까지하니까
뭔가 진짜 범죄자된거같고 막 그래서 존나무섭더라
그래서 여긴 다시오면 진짜 내인생 좆되겠구나하고 느낌
그날 외삼촌이랑 엄마한테 욕오지게 쳐먹고
삼촌이 그 아재랑 합의할려고 연락을 하게됐음
나는 10만원치정도 털어갔다고 얘기를 했고
처음 제시금액은 30만원정도였던걸로 기억함
근데 그 아재가 전에도 해킹몇번당했는데 그때는
다못잡았나봄 근데 그걸 나한테 다덤탱이 씌우면서
100만원 안주면 합의안해준다고 그럼ㅋㅋㅋ
그때 난 진짜 와시발 좆댔다 이거 합의안하면 전과자
되는거아니냐면서 개멘붕왔음ㅋㅋㅋ
그래서 처음이고 우리애는 10만원정도 가져갔다니까
50만원선에서 하자니까 그 아재가 100만원 아니면
안해준다곸ㅋㅋ 그때 생각만하면 하ㅜㅜ
그렇게 1차협상이 끝났음ㅋㅋ 삼촌 엄마 나 다멘붕ㅋㅋ
삼촌 나한테 존나머라하고 나 쳐움ㅋㅋㅋㅋㅋ
졸라 서러웠다 그때 생각하면.. 하시발ㅜㅜ
내가왜그랬을깤ㅋㅋ 내 머리 쥐어뜯으면서ㅋㅋㅋ
그러다가 내 살길을 이리저리 찾아보기 시작함ㅋㅋ
그때 나에게 네이버지식인은 세상 모든걸 알고있는 그런
존재였음ㅋㅋㅋ 그렇게 포풍검색을 하기시작함ㅋㅋ
어라? 근데 나같은새끼들이 생각보다 많은거임ㅋㅋㅋㅋ
와 그때 이 세상에 나같은 놈이 꽤있다는데 위안을
받았던거같음ㅋㅋㅋ 그렇게 내 나이가 아직 형사처벌
받을나이가 아니며 초범에 죄질이 그리 무겁지않아서
빨간줄 그이지는 않는다는 정보를 얻게됨ㅋㅋㅋ
와 시발 세상이 무너져도 솓아날구멍은 있구나하고느낌
그래도 어지간하면 합의하고 좋게 끝내는게 좋대서
합의를 하려고 70까지불렀음ㅋㅋ 근데 그아재는
조까라곸ㅋㅋ 100아니면 안해줌ㅋㅋ 이러는거
하시발 어쩔수없다 80까지부르고 까ㅋ임ㅋ
그래서 엄마가 백주려는거 그냥 내가 합의안한다고하면서
찾아본거 말해줌ㅋㅋ 그러니까 엄마가 그래도 혹시
모르는거아니냐고 합의하자고하는거 내인생이니까
그냥 합의안한다고 10만원먹고 그돈 절대못준다고
그렇게 내가 합의를 걷어차곸ㅋㅋ 이게 경찰에서
또 위로넘어감ㅋㅋ 그렇게 하 꽤 시간이 흐름
혹시나 나 좆되는거아닌가 존나 조마조마하고있었는데
지방법원이었나? 여튼 거기서 오라고연락옴ㅋㅋㅋ
존나 바들바들떨면서감ㅋㅋㅋ 거기가니까 아마 뭐
판사였겠지 ? 그아재가 내 사건보고서 같은건지
뭔 종이쪼가리보면서 나한테 얘기하는데
아직 어리고 초범에 죄질이 그렇게 나쁜게아니라서
처벌은 안한다면서 대신 반성문쓰고 다시는 그러지말라고
두번째는 안봐준다면서ㅋㅋㅋ 겁줌 그래가지고 거기서
한시간동안 반성문써서 내고옴ㅋㅋㅋㅋㅋ
그때 다시 한번 아 시발 남에껀 손대는게 아니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끼고 그 이후론 남에꺼 손절대안댐ㅋㅋㅋ
그렇게 지금일 내가 열심히벌어서 양심은 지키면서 산다
아마 그 아재는 80안받은걸 두고두고 후회했겠지..
시발 내가 그때 네이버지식인에 도움을 받지않았다면
100토해내고 두고두고 엄마랑 삼촌한테 개털렸겠지ㅋㅋ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야된다고 그래야 내밥그릇
안털린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내밥그릇은 지키면서
잘살고있다ㅋㅋㅋ 아 뭐 그렇다고 존나기넼ㅋㅋ
여튼 나쁜짓은 하지말고살자 얘들아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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