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갔던 썰 2
형아꼬추짱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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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4
8
2016.01.21 11:07
나이는 상폐각들이었음 ㅋㅋㅋ
상폐 위기는 상폐 위기끼리! 이 이야기가 더 이어진다면 하겠지만 미리 얘기하자면 나머지 타자들도 다 상폐각들임 ㅋㅋㅋ
하여간 설레이는 마음으로 1번타자를 기다리고
약속 장소에 앉아 어떤 여자일까를 꿈꾸고 있었다.
현모양처를 꿈꾸는 지고지순한 여자......
만남장소에 어울리는 원피스를 입고 우왕
함께할 미래를 꿈꾸는 환상을 둘이서 그려나가겠지....
그런데 내가 기다리는 곳 분위기가 왠지 묘하다
다 남녀 커플들인데 서로 뭔가 탐구하고 묻는 분위기
그렇다...... 그곳은 결혼 정보회사와 약간의 커넥션이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 장소가 그 다음에도 계속 사용되지 않는 다는 점에서 결혼 정보회사의 배려심은 있는 편이었다.
누군가 올라오는데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어? 어? 어? 어라?
"저기 XXX씨?"
"아! 네! ㅇㅇㅇ씨 "
솔직히 남 외모비하는 절대 안될말이지만......
분명 나이는 내 아래인데 외모는 할머니급이 나왔음 하아...... 그것도 예쁜 할머니가 아닌 빻은 할머니......
청바지 입고 왔더라.
나중에 결혼 정보회사에서 알바로 돌리는 사람이 아닌가 의심이 들었지만 그때는 그려러니 했다.
표정관리 못하는 편이지만 최대한 밝은 표정을 짓고 예의있게 말했다.
이빨 까는데 익숙치 않은 편임에도 30분간 얘기했음
나서기 전에 예의상 에프터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었는데
그때는 착한놈 콤플렉스가 있어서 그냥 에프터 해봄 그랬더니
"아 저랑은 안 어울리는 분 같아요."
마치는 공울려서 밥샵한테 포옹하러 갔다가 안면 스트레이트 맞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스스로를 자위하며
결혼 정보회사의 연락에 별로 마음에 안들어요 대답뒤 2번 타자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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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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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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