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실화임 (오래되어서 기억이 100% 정확하지는 않음 ㅋ)

10년 전쯤 내가 30대중반일때

심심하고, 외로워서 친구가 알려준 미팅어플을 깔아봤다

비슷한 나이또래 여성과 미팅연결되기가 너무 어려워서

호기심에 나이 15살 많은 당시 40후반?? 으로 보이는 아줌마에게 

지금 뭐하셔요?? 라고 말걸어봤다

그랬더니 바로 답이 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니 

사는곳도 가까워서 지금 만날까요? (당시 시간이 밤 9시쯤)

별기대없이 설마 나오겠어 라는 생각으로 물어봤는데 

가깝게 사니 밤 10시 반까지 아는 공원에서 만나서 같이 산책이나 하자는 거임..

나야 뭐 심심했으니,, 바로 오케이 했지 ㅋㅋ

나가면서도 설마 나오겠어?? 남자인데 장난친거 아냐??

장난이면 뭐 어때 나혼자 밤산책 하다 들어가자 하면서 약속장소 

집근처 공원입구에 나갔음.  근데 약속시간 10분이 지났는데 아무도 안나타남,,,

그럼 그렇치 ㅋ 혼자 생각하며 채팅글에 장난이셧군요 ㅎ 덕분에 밤산책 하다 갑니다

라고 글을 적고 집에 가려는데, 답이 오더군,, 거의 도착했다고,, 

그러고 1분뒤에 가로등 없어 어두운 저 멀리서

중학생 같은 여성분이 귀엽게 빠른걸음으로 걸어오시더군,,

난 지나가는 중학생구나 하고 다른곳을 응시하고 있었는데 

중학생같은 여성분이 내 앞에 서는거야...

( 조금 쉬고 2편에서 계속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