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성없는 내 이야기 5 - 성희롱과 성추행

처음 야노를 하고 난 후 내가 진짜 미친거 같아서 야한 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 1학년 내내 공부에 집중했어요
물론 옷차림은 그대로구여 ㅎㅎ
그랬더니 거의 바닥이었던 성적이 중상위권으로 올라가더라구요
엄마아빠가 엄청 좋아하시면서 용돈도 올려주셨었죠
하지만 2학년에 올라가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제 안에 미친 변태년이 다시 깨어나고 말았어요
쉬는 시간 매점을 다녀오는데 벽 모퉁이 너머에서 우리반 남자애들 몇 명이 얘기하고 있었어요
신경안쓰고 지나가려는데 대화내용이 좀 이상하드라구요
'야 걔 오늘도 허벅지 완전...'
'ㄹㅇ 존나 치마는 일부러 그렇게 입는건가'
'오늘은 흰색이드라 지난번에 봤을 땐 연두색이었는데'
'아니야 민트색이었어'
내용이 선정적이어서 계속 듣다보니 제 얘기였어요
'솔직히 여자애들 중에 젤 야하게 생기긴했어
걸을 때 하체 라인보면 레알 미쳤다니깐'
'하체를 왜봐? 팬티를 봐야지 ㅋㅋㅋㅋㅋㅋ'
'걔 팬티색 모르는 애 없을걸? '
허벅지 절반길이 치마입고 덜렁거리면서 다니다 종종 넘어지긴 했고 누군가 치마속을 봤을수도 있다고 예상은 했었는데..... 저런 말을 직접 들으니까 뒷덜미는 화끈 거리고 손끝이 얼어붙는 것 같았어요
뒤돌아서서 아무 일 없다는 듯 복도를 걷는데
한편으로는 심장 한쪽이 서늘하게 뛰고 있었어요
수치심이었는지 묘한 만족이었는지 모를 심정이 들면서 혼란스러웠구요
교실로 와서 자리에 앉아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아까 그 남자애들이 들어왔어요
전 엎드려있는데 걔네들이 소곤거리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어요
정확하진 않지만 보여? 꼴린다 이런 말이었어요
그러다 잠시 후에 그 중 한명이 다가와서 저를 툭툭 치면서
'야 너 팬티 존나 섹시하다'
라고 했어요
순간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 들었고 고개를 들어 걔를 쳐다봤어요
대놓고 직접적으로 말할줄은 예상 못했고 처음 겪었거든요
그래서 온몸이 얼어붙어서 아무말도 못했어요
근데 그 와중에 몸 어딘가에서 분노인지 묘한 흥분인지 모를 감정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어요
제가 멍때리는 동안 옆에서 듣고 있던 여자애들이 대신 난리를 쳐줬어요
'미친새끼야 다들리게 그딴 소릴해? 이거 성희롱이야'
'역겹다 진짜'
'장난인데 왜 급발진이냐?'
'예민하게 굴지마'
'장난? 장난이면 니네 엄마도 성적대상으로 써도 되겠다?'
'미친년이 뭔 말을 그렇게 하냐'
'안닥쳐? 어떤 미친 변태새끼가 면전에 대고 그딴 소릴하냐? 얘 지금 말도 못하고 있는거 안보여?'
친구들이 대신 분노해주니까 안도가 되었어요
남자애들은 존나 오버하네 라고 욕을 하고 밖으로 나갔어요
친구들은 저를 달래주면서 니 잘못아니라고 신고하라며 다독여줬어요
그러면서 치마 길이를 늘리던가 속바지를 입으라고 부탁하듯이 말했어요
너 계단오를 때랑 앉을때마다 우리가 다 불안하다고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교무실로 가서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선생님은 저를 달래주며 조치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저는 제가 느낀 감정을 정확히 모르겠드라구여
분명히 수치심과는 다르면서 그렇다고 기분 좋은 것도 아닌 복잡한 그 감정
다음날 남자애들은 생활지도부실로 불려가 사과문을 쓰고 교내봉사 처분을 받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버스를 타고 하교를 하는데 학생들로 꽉찬버스, 몸 움직이기도 어려운 상태에서 허벅지 뒤쪽에 누군가 손을 올렸어요
순간 겁이 났고 무서워서 뒤도 확인 못하고 있는데 하차문 옆에 있는 광고판에 거울이 달려있더라구요
그 거울로 뒤에 있는 사람을 슬쩍 봤는데 저랑 다른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었어요
그런데 얼굴이 은근 잘생긴 스타일인거에요
웃긴게 얼굴 확인하고 나서부터 두려움이 싹 사라졌어요
남자애는 허벅지에 올린 손을 천천히 움직였어요
앞쪽과 바깥쪽을 쓰다듬었고 손동작은 점점 거칠어졌어요
그러다가 주무르기까지 하자 저는 점점 몸이 달아올랐어요
분명 추행당하고 있는데 왜 흥분이 되는지 몰랐어요
그러다 걔가 허벅지 안쪽을 만졌을때 온몸에 전류가 쫙 퍼지는거에요
다리는 점점 떨려오고 걔는 더 과감하게 만져대고...
추행은 10분넘게 이어졌고 어느새 내릴 곳까지 왔어요
이 상황을 어떻게 끈어야하나 싶으면서 걍 이대로 좀 있어볼까 싶기도 했는데
갑자기 걔가 손을 허벅지 사이에 팬티로 가져가더니 보지를 꽉 잡는거에요
순간 헉! 소리가 나왔고 옆에 있던 애들 몇명이 힐끗 쳐다봤어요
타이밍 좋게 버스 문이 열렸고 저는 딸꾹질이 나온척하면서 쌩하고 내렸어요
떠나가는 버스 창문 속 걔를 다시 봤는데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치마 정리하면서 보니까 팬티가 젖어있었다는 거에요
그럼 아까 걔 손에도 애액이 묻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화끈 거리더라구요
쪽팔려서 집까지 뛰어왔구
제방에 들어와서 옷도 안갈아입고 침대에 움츠러 앉았어요
도대체 내가 느낀 감정이 뭘까 고민하면서 지금까지의 일은 되돌아보니 결론이 하나 나오더라구요
블라우스랑 치마를 벗고 팬티랑 브라 차림으로 거울을 보면서 정리를 했어요
내 몸은 예쁘다
그것도 남자들이 딱 좋아할 몸매
그리고 나는 내 스타일인 남자들이 내 예쁜 몸매를 보고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에 흥분을 한다
이게 자연스런 본능인지 내가 미친 변태인지 헷갈렸어요
하지만 거울 속 내 예쁜 몸매를 보고 있으니까 내가 예뻐서 당연한 반응이라는 생각이 점점 확고해졌어요
아까 버스안에서의 상황을 생각하며 팬티의 젖은 곳을 문질렀어요
전류가 또 몸 전체로 퍼졌고 머리 속엔 야한 상상이 그려졌어요
그 남자애가 교복치마를 허리까지 걷어올리고 허벅지와 엉덩이를 만지다가 입으로 빨아주는....
어느새 침대에 누워서 자위를 하고 있었죠
그렇게 자극을 주니까 곧 절정을 느끼고 분수...를 뿜었어요
그러자 삽입은 어떨지 궁금해졌고 책상 위에 볼펜이 눈에 들어왔는데 도저히 못넣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
이 후로 제 안의 미친 변태년을 받아들였고 더 과감한 짓들을 했어요
다음에 이어서 쓸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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