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 때준 소라넷 선배와 다시 만난 썰 1

이번엔 가장 최근 섹스 이야기입니다.
7월달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처음 썼던 글인
<소라넷 하던 학교 선배한테서 아다 뗀 썰>의 에필로그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복습이 필요하시 분을 위해 링크 남겨둡니다: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689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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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 앞서 근황을 알려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모쏠입니다. 근데 섹스는 해봤어요. ㅋㅋㅋㅋ
제 아다를 떼준 사람이 선배입니다. 그 후에는 키스방에서 일하던 친구, 회사 동료, 영업뛰던 아줌마, 여행가서 만난 백인친구 등등하고 파트너나 원나잇 정도만 했죠.
지금은 한국에서 프리랜서로일 하고 있고 6월에 계약만료로 쉬고 있습니다. 9월부터 다른 프로젝트에 참가가 결정되어있는 상황이고요.
선배는 약 13년전(정확한 년도 계산이 귀찮아 걍 약으로 씁니다) 졸업을 했으며 5년전 미국에서 한인과 결혼했습니다.
선배가 졸업하고 한 결혼전까진 새해나 생일정도에 인스타나 카톡으로 안부인사만 묻다가 결혼 후엔 그거마저 끊겼습니다.
인스타나 카톡 사진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어떻게 사는지 알 방법은 전혀 없었죠.
그냥 추억속 제 아다를 떄준 여자이자, 제 성생활을 책임져 준 좋은 학교 선배로 기억에 남아있었을 뿐입니다.
7월의 어느 일요일이었을겁니다. 인스타로 선배한테 DM이 왔습니다.
선배: 요 섹찐. 잘지냄?
섹찐: 선배 오랜만이에요. 잘지냈어요? 결혼축하메세지 이후로 처음 대화하네요 ㅋㅋ 5년만인가요 ㅋㅋ
선배: 글치글치 ㅋㅋㅋ 난 뭐 그럭저럭 지내. 너는 인스타보니 나름 잘지내는거같더라.
섹찐: 저도 뭐 누나랑 비슷하죠 ㅋㅋㅋ 근데 무슨 일이에요?
선배: 나 지금 한국이야.
섹찐: 정말요??!
선배: 응 저번달에 와서 지금 한달정도 있어.
섹찐: 언제 돌아가요?
선배: 얼마안남았어 ㅋㅋ 이번주 목요일.
섹찐: 오셨으면 그래도 빨리 연락주시지. ㅋㅋ 이게 뭐에요 ㅋㅋ 만나지도 못하겠네
선배: 그래서 지금이라도 연락주잖아. 혹시 수요일에 시간 돼?
섹찐: 네 저 지금 백수라서 가능!
선배: 그럼 수요일에 공항근처 xx역에서 xx시에 보자
섹찐: 좋아요.
그리고 수요일이됩니다. 선배가 점심약속이 있다고해서 각자 점심을 먹고 3시쯤 만나기로 했습니다. 선배를 만나러가는 길, 조금 떨립니다.
오랜만의 섹스가 가능하나? 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내 그런 생각을 접었습니다만 뭐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요 ㅎㅎ
하여간 선배와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13년만에 본 선배는 그떄보다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떄는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돈을 벌고하면서 헬스와 필라테스를 병행해서 몸이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키는 여전히 162로 아담했고 대학생때의 몸매는 좀 흔했던 여자몸매라고 생각했는데 운동을해서 그런지 군살이 빠지고 탄탄해졌더라고요. 그 와중 가슴은 그대로였습니다.
얼굴은 오마이걸 승희와 여전히 비슷한데 좀더 성숙해졌더라고요. 아무리봐도 저보다 누나라는 생각은 안들고 나쁘게봐도 30대 초반정도로 보였습니다.
역시 여자는 관리를 해야합니다.
선배가 말했습니다.
"너는 더 커졌네. 근데 운동시작하지않았어?"
"운동 시작했는데 그전에 워낙 쪄서요 ㅋㅋ"
"이제 진짜 곰같다. 배봐 ㅋㅋㅋ"
"아저씨 다 됐죠 ㅋㅋㅋ"
"결혼생활은 어떄요?"
선배가 살짝 당황합니다.
저는 화제를 돌립니다.
"아냐, 나 결혼생활 나쁘지않아"
"근데 표정이 왜 ㅋㅋ"
"트러블이 있긴해 ㅋㅋ"
"뭔데요? ㅋㅋ"
우린 그렇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선배가 트러블이 뭔지 말해주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가 지나고 슬슬 일어나자고 제가 말했습니다. 딱히 저녁먹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시간 떄우기도 애매했었어서요. 선배가 한숨울 푹 쉬더니
"네 말해주세요"
"웃지마."
"네"
"사실 나 섹스리스야"
직설적으로 들어온 말에 제가 당황합니다.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아요???"
"아니 그건 아닌데, 남편이 섹스를 좋아하진 않네. 연애때는 그게 날 아껴주는거 같아서 좋앗는데, 결혼하고나서도 없으니까 좀 그래. 남편한테 하자고해도
남편께 서지도않고 서더라도 삽입하려하면 죽고해서 손이나 입으로는 싸는데 삽입을 못해...."
"자위를 많이하시나.."
선배가 풉하고 웃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마지막이 언젠데요?"
"3년전?"
"와 선배가 3년동안 참다니 ㅋㅋㅋㅋ 아니면 안참고 다른 남자랑...?"
"지랄하지마 ㅋㅋ 난 마지막 섹스가 남편이야 ㅋㅋ"
"그럼 마지막 시도는 언젠데요?"
"한국오기전날? 근데 여기서 이런얘기하기 좀 그렇지 않니. 나가서 얘기하자."
"나가면 더운데."
"그럼 뭐 내가 있는 숙소로 올래?"
다시한번 당황합니다. 섹스에 대한 기대를 아예 포기했다 다시 기대를 하게됩니다.
우리는 걸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선배는 여전히 저돌적이네요 ㅋㅋ"
"미친 ㅋㅋㅋ 너는 좀 특별한 관계긴 하잖아"
"그건 그렇죠."
"근데 너랑 안할거야. 난 남편밖에없긴해"
말은 저렇게하지만 전 속으로 의문을 가졌습니다. 만약 남편밖에 없다면, 한때 파트너였던 남자를 자기 숙소로 데리고갈까? 아무리 믿을만해도?
하지만 이런 생각은 역시 속으로만 ㅎㅎ
숙소는 카페 가까운데 있었습니다. 공항근처 깔끔한 비지니스 호텔입니다.
"그나저나 한국오기전에 마지막 시도라고요?"
"응"
"그때도 그럼 시도만 하고 못한거에요?"
"그떈 남편이 좀 적극적이었어. 아침에 일어났는데 먼저 키스를 하더라고. 근데 안서더라. 그래서 내가 입으로 해주니까 겨우섰어. 그래서 내가 올라가려니까 죽고...
아 짜증나... 근데 남편은 좀 사정을 원하는 분위기여서 손으로 해줬는데 난 뭐야 그럼 ㅋㅋ. 그리고 남편이 미안하지 애무라도 해주겠다고했는데 내가 싫다했지."
"그럼 지금은 어떤데요?"
"지금은 뭐?"
"하고싶어요? ㅋㅋㅋ"
"미쳤냐 ㅋㅋㅋ"
"에이 그렇지 않고서야 절 숙소에 불렀을리가 ㅋㅋ"
"야 정신차려 ㅋㅋ 학생떄처럼 나 솔로도아니고 유부녀야."
하지만 전 자꾸 속으로 선배가 원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선배가 나를 호텔로 데리곤 이유가 뭘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선배도 제 섹스스타일을 알고 있습니다. 전 여자가 싫다하면 절대 건드리지 않습니다. 삽입하다가도 싫다고하면 바로 뺍니다. 파트너 관계일때도 제가 하고싶을떄보단 선배가 하고싶을떄 위주로 했었습니다. 그 후 다른 여자들과의 관계도 늘 그랬고요. 분위기가 잡히지 않는이상 제가 먼저 터치하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선배도 그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날 불렀나 싶습니다. 아마 하나의 시험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섹스는 하고싶은데, 아무하고나 하기엔 좀 그렇고 한국엔 예전에 잠깐 파트너였던 후배가 있다. 근데 내가 먼저 섹스하기에는 양심이 걸린다. 그럼 일단 후배를 부르고 후배가 들이대면 하고 안들이대면 안해야지. 내가 먼저터치 하진 않고 안하는거 위주로 생각하다 후배가 덤벼들면 나도 해야지>
이런 생각이 아닐까 판단했습니다. 선배는 "우리 관계는 학생떄로 끝이지"라고 말을 하는게 들렸습니다만 이미 우린 한 호텔의 방에 같이있는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제 인생 최대의 도전이었습니다. 저는 말하는 선배에게 기습 키스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져서 다음편에서 마저 쓰겠습니다.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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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025.08.01 | 아다 때준 소라넷 선배와 다시 만난 썰 2 (마지막)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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