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남사친 9
고작 담배 냄새일 뿐이었지만 그 당시엔 그 담배냄
새가 그 자식의 정액 냄새처럼 느껴졌다
내 아내의 자궁이나 몸 어딘가에 사정을 한 후 바로
이곳에서 담배를 피웠을 것이다 아마도 나에 대한
우월감도 느꼈겠지
상상할 수록 괴로웠다
"오늘부턴 자기도 나가지 말고 여기서 피워"
"난 나가서 피라고 했으면서 걔는 왜 여기서 피게
한거야?"
"걔는 손님이잖아 어떻게 남편 대하듯 해?"
"그래도 많이 기분이 나쁜데?"
"그렇게 하나하나 집요하게 물어보려고 오늘같은
사단을 만든거구나? 나 더 괴롭히려고?"
아내가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나는 더 물어보고싶은 것이 많았지만 일단 아내를
그만 자극하기로 했다
담배를 피우고 방으로 돌아오니 아내는 이미 잠을
자고 있었다
나는 다시 거실로 나와 핸드폰으로 소라넷에 접속
했다
그리곤 나와 아내의 일을 인물 설정만 바꾸어 고민
게시판에 간단히 올렸다
다음날 점심 무렵 나는 다시 소라넷에 접속해 내
고민글에 대한 댓글들을 확인했다
놀랍게도 댓글이 30개 넘게 올라와 있었다
댓글의 대부분은 내 아내와 그 자식이 이미 잔 사
이고 나를 가지고 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나
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들을 읽어보니
더 확신이 들었다
퇴근길에 소라넷에 다시 들어가 보았다
쪽지가 하나 와있었다
"안녕하세요 고민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미 아내분과 그 남자가 잠을 잔듯하네요 가슴이 아
프시겠습니다 근데 혹시 아내분 사진 볼 수 있을까
요? 이왕이면 얼굴을 보고싶습니다 제가 여자 관상
은 아주 잘 보거든요 메일 주소 알려드릴테니 사진
좀 보내주세요 꼭 벗은 사진 아니어도 됩니다 "
나는 미친 척하고 그 사람에게 내 아내 증명사진을
보냈다 그리곤 기다렸다
1시간도 안 되서 답장이 왔다
"사진 잘 봤습니다 아내분이 매우 미인이시네요
꽤나 성을 밝히실 듯하구요 얼굴을 보니 더 그런 생
각이 드네요 아내분은 그 남자의 섹스파트너임이
분명합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나는 그 남자의 답장을 확인한 후 다시 소라넷으로
들어갔다 내 고민글엔 댓글이 더 달려 있었다
혹시나 해서 쪽지란으로 들어가보았는데 새로운 쪽지는 없었다
나는 내게 쪽지를 보낸 남자의 아이디를 소라넷 사
진 게시판에 쳐보았다
놀랍게도 사진 20장 가량이 올라와 있었다 그 사
람이 올려놓은 사진들이었다
사진 제목은
피아노 선생님과 친구
노래방 도우미와 친구
미용실 원장과 친구 등이었다
어쩌면 이 사진들을 본 사람이 있을지도..
사진 속에는 전부 두 명의 여자가 찍혀 있었다
두 여자가 침대 위에 누워서 다양한 자세들을 취하
고 있는 사진들이었다
얼굴은 전부 모자이크였지만 사진 속 여자들이 아
가씨들이 아닌 것만은 확실했다
여자들이 발가벗고 있는 사진은 몇 장 없었다 거의
스타킹에 팬티 차림이었다
두 여자가 팬티를 옆으로 제낀 채 나란히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사진도 있었고 두 여자가 옆으로 돌아
누워 다리 하나를 들어올리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나란히 누워 사타구니와 보지를 손으로 벌리고 있
는 사진까지
나는 피아노 선생님과 친구라는 사진 속 두 여자 중
한명이 아내와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
다 얼굴은 가려져 있었지만 헤어스타일이 아내와
똑같았다 다리 엉덩이 그리고 살짝 두툼한 아랫배
에 가슴 사이즈 젖꼭지의 생김새나 보지의 형태가
아내와 판박이였다
섹스를 하고 있는 사진은 딱 1장이었다 두 여자가
남자에게 나란히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고 아내와
너무나도 비슷한 여자의 엉덩이 사이로 아주아주
굵은 자지가 깊게 박혀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머리
채를 잡은 채 자지를 구멍에 박는 중이었다
아내와 닮은 여자가 머리채를 잡힌 채 박히는 중이
었고 다른 여자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엉덩이를 내
아내와 닮은 여자의 엉덩이에 붙이고 있었다
나는 내 고민글을 지운 후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는 집에 없었다
카톡을 확인해보니 아내가 언니 좀 만나고 올게 라
는 카톡을 이미 보내놓은 상태였다
나는 피아노 선생님과 친구라는 사진을 보며 자위
를 했다 병신같지만 사진 속 두 여자 중 한명이 내
아내라고 생각하며 자지를 손으로 문질렀다
솔직히 아무리 세상이 좁아도 이런 우연이 있을까
나는 아내를 괴롭히고 싶어졌다
카톡 알림창이 떠 카톡을 확인해보니 아내가 사진
을 보내왔다 아내와 그 언니가 커피숍에서 찍은 셀
카였다
"또 나 괴롭힐까봐 사진 찍어보낸다"
나는 답장을 하지 않았다
아내는 그날 밥 12시가 다 되어 집에 돌아왔다
완전히 취한 상태였다
나는 아무말하지 않고 잠을 잤다
다음날 퇴근길에 아내가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내가 어제 실수를 했어"
"실수?"
"사실 어제 걔랑 술김에 자버렸어"
"뭐?"
"언니랑 헤어지고 집에 가는데 걔가 술 한잔 하자
고해서 조금 마셨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진
짜 미안해"
"괜찮아 괜찮아 솔직히 얘기한거니까 괜찮아"
심장이 뛰었지만 나는 아내를 안심시켜야 했다
아내는 정말 스와핑날 그 남자와 처음 잔걸까
계속 섹스를 해온 사이인데 이렇게 죄책감을 느낄
수 있을까
다 내가 오해를 한 것일까 그렇다면 내 의심병때문
에 스와핑까지 한 것이고 결국 내가 판을 만들어준
것이다 한번 잤으니 또 자는건 싶다 그래도 아내가
솔직히 고백을 한 것에 더 심한 상상은 하지 않게
되었다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침대 위에 앉아 양손으로 얼
굴을 가리고 있었다
우는건가?
아내가 얼굴에서 손을 떼더니 씨익하고 웃는다
"속았지? "
"뭐?"
"거짓말이야"
"거짓말?"
"그래 거짓말 진짜 속은거야?"
"거짓말을 그렇게 진짜같이 해?"
"그럼 진짜 믿은거야?"
나는 너무 어이가 없었다
[출처] 아내의 남사친 9 (토토사이트 | 야설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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