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댁과 장모 4

사촌형님이 손을 본다고 봤지만 농장이며 논 그리고 밭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었다.
하지만 품을 팔고 거기다가 리나와 장모님의 힘을 가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으로 되돌아 왔다.
귀국 후 두 달이 걸린 것이다.
그런데 다시 문제가 생겼다.
사위의 밀린 농사일을 도울 때는 정신없이 바빠하였기에 몰랐으나 일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장모인 레이아가 급격한 우울증에 빠져들고 만 것이다.
사촌형님 형수님 그리고 나의 사랑스러운 베트남 색시 리나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결론은 죽은 장인 생각이 나지 않게 재혼을 시키자는데 합의를 하였다.
나의 사랑스러운 베트남 색시 리나가 제일 찬성을 하였다.
사촌형님 형수님 그리고 내가 주변에 우리 장모에 걸맞은 장인 후보 물색에 나섰다.
재산 형편이 좋고 사람 좋은 두 사람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두 사람 다 문제가 많았다.
38세의 나에게는 재종조카 뻘 되는 남자가 그 하나였고 62세로 4년 전에 상처한; 인근 마을 영감이었다.
조카뻘 되는 놈을 장인으로 부를 수가 없는 노릇이기에 나로서는 반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반면 나의 사랑스러운 베트남 색시 리나는 자기 엄마가 그렇게 늙은 남자에게 시집을 가면 그건 시집을 가는 것이 아니라 일꾼으로 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식음을 전폐하며 반대에 들어갔다.
그러는 사이 장모 레이아의 우울증은 더 심해졌다.
아침부터 잠이 들기 전까지 눈물이 마르지를 아니 하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였고 딸인 리나가 장에 놀라 나가자고 꼬드겨도 싫다고 하며 방구석으로 숨어들기까지 하였다.
그러자 나의 사랑스러운 베트남 색시 리나도 우울증에 빠지기 시작하였다.
밥을 먹는 것도 거부하기 일쑤였고 나의 잠자리 요구에는 콧방귀는 보통이었다.
이번에는 나의 사랑스런 베트남 색시를 제외한 사촌형님 형수님 그리고 내가 서로 머리를 맞댔다.
나의 사랑스런 베트남 색시와 동행인 베트남 사촌형수 입에서 놀라운 제안이 나왔다.
자기가 나의 사랑스런 베트남 색시를 설득을 할 것이니 레이아를 나의 내연의 여자로 삼으면 어떠냐고 말이다.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 일언지하에 거부를 하고 집으로 와 버렸다.
이틀 후 리나가 나에게 말 한마디 안 하고 집을 나갔다.
야반도주를 하였던 사촌형수라는 여자의 경우와 달리 자기 엄마가 집에 있기에 난 아무 걱정을 하지도 않았고 어디 가는지 묻지도 않았다.
어디서 어떻게 잤는지 모르지만 나의 사랑스런 베트남 색시 리나는 이튿날 아침 새벽에 안방으로 들어서며 듣은 모르지만 의미심장해 보이는 웃음을 나에게 지어 보이더니 옷을 갈아입고 부엌으로 나가더니 부산을 떨며 베트남 어로 자기 엄마를 불러내었다.
안방 문틈으로 모녀의 알아듣지도 못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행동거지를 눈여겨보았다.
처음에 리나의 말에 레이아는 손사래를 치거니 노발대발하는 것 같았으나 한참이 지나자 말소리가 적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얼굴까지 붉혔다.
정말이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난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지켜보기만 하였다.
그 주 토요일 마침 우리 인근의 면 소재지 장날이었다.
무슨 수작을 꾸미는지 나의 사랑스런 베트남 색시가 자기 엄마인 레이아를 데리고 나갔다.
“!”그런데 이게 무슨 변고란 말인가.
이 썰의 시리즈 (총 5건)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5.10.21 | 베트남 새댁과 장모 5 완 (2) |
2 | 2025.10.21 | 현재글 베트남 새댁과 장모 4 (2) |
3 | 2025.10.21 | 베트남 새댁과 장모 3 |
4 | 2025.10.21 | 베트남 새댁과 장모 2 (2) |
5 | 2025.10.21 | 베트남 새댁과 장모 1 (4)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