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유학생엄마13-1

오늘 저녁 밥을 먹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고 난 챠트웰 그분의 집으로 가기 위해 분주한 몸짓을 해야 했다.
효은이에게는 유 카 아줌마네 놀러 간다고 했고 좀 늦게 올 테니 걱정 말고 자라고 일러두었다.
9시 즈음 도착하신다고 하니 아직 시간은 좀 남아 난 샤워를 하고 보디로션을 몸에 바르면서도 흥분된 몸이 느껴진다.
그분 집에 가서 그분에게 안기려면 어떤 속옷이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속옷을 보지도 않는 그분을 생각하고는 이내 맥이 빠졌다.
그래도 나름 예쁘다고 생각되는 것으로 굳이 골라 입고 화장대에 많아 4단계까지 얼굴을 바르고 입술은 약한 분홍색으로 마감시켰다.
그분을 만날 때 바지를 입을 수 없는지라 딱 붙는 원피스를 챙겨입고 두툼한 외투를 걸치고는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왔다.
로토투나에서 챠트웰까지는 대략 15분....
차에서 잔잔히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 소리가 몸의 경직을 풀어주는 것을 느끼며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즈음 그분은 이미 현관 앞에서 전화 통화 중이셨다.
나를 보고 성큼성큼 걸어오시더니 전화기를 막고 내게 말씀하신다.
"센터플레이로 가자"
내 옆자리에 타신 그분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셨고 나는 챠트웰에서 센터플레이스로 운전을 해갔다.
왜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묻지 못한 채 중심가 근처에 차를 주차하는 동안 그분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시더니 이내 전화를 끊으셨다.
"오늘 술 한 잔 하자"
내가 술을 잘 못 마시는 거 아시는데 하필 오늘 같은 날 술을 마시자고 하실까....
나는 그분을 뒤따라가서 들어간 곳은 우리가 첫 키스를 했던 그 pup이었다.
야릇한 감정으로 한쪽 구석의 테이블에 앉았고 그분은 tap beer 큰 걸 두잔 가지고 오셨다.
그리고 내 옆에 앉으시며 내 귀에 속삭이신다.
"여기 기억나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맥주로 입술을 적셨고 그분은 한 손으로 내 어깨를 감사며 줄곧 맥주를 드시면서 간혹 그분의 입술로 내 입술을 만져주셨다.
"오늘 같이 자자"
내 귓속에 집어넣듯이 말씀하셔서 갑자기 얕은 흥분이 온몸에 퍼져왔지만, 내일은 일찍 오클랜드 공항에 가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이 자리 잡았다.
"저 아침에 일찍 공항에 가야 하는데요."
그분은 새벽에 일찍 집에 가면 되지 뭘 걱정하냐고 하시며 두 번째 맥주를 가지고 오셨다.
잔을 탁자에 두자마자 내 얼굴을 당겨 키스를 시작하셨고 나는 그분의 혀를 내 안에 받아들이면서
들고 있던 맥주를 조심스레 탁자에 올리고 내 얼굴을 감싼 그분의 손위로 내 손을 얹었다.
아~ 이곳에서 그분과의 첫 키스 이후 처음 와본 이곳에서 또 다른 맛의 키스는 황홀했다.
첫 키스의 그날은 첫 키스가 끝나자마자 쏟아졌던 키위들의 박수 소리가 아직도 생생한데
난 오늘 그날과 또 다른 감정으로 달아오르며 이분과 같은 장소에서 키스를 나눈다.
오늘은 박수 소리는 없었지만, 키스 끝나고 나는 그분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어 하염없이 그분의 맥주 마시는 모습을 보고 있었고
그분은 두 잔째 맥주를 다 끝내시더니 내 남은 잔까지 비우셨다.
"주영아 오늘 너희 집으로 가자, 집에 딸내미가 친구들 데리고 와서 시끄러워"
나는 유카네 집으로 간다고 했는데 어찌 아이들에게 설명하나 싶었지만 일단 그분을 모시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아침에 공항에 가야 하는데....
11시가 가까운 시간이라 집에 들어왔을 때 집은 조용했다.
난 그분을 작은 방으로 모시고 전기장판에 불을 켜고는 재떨이를 준비해서 방으로 들였다.
"옷 벗고 와서 내 옷 좀 벗겨"
그분은 담배를 피우시면서 내가 벗는 모습을 보고 계셨고 나는 왠지 모를 쑥스러움이 있었으나 정성스레 준비한 속옷까지 벗어 한쪽에 개어두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분의 허리띠를 끄르고 바지를 벗겨 개어두고 팬티도 벗겨드렸다.
절반 정도 커져 있는 그분을 보며 지나치듯 손으로 만지고는 이내 위의 남방 단추를 풀어 옷을 벗겨드렸고
그분이 담배를 다 피우시고 자리에 눕자 나는 그분의 팔을 베고 그분의 옆에 누웠다.
"내일 남편 오면 같이 자고 싶어?"
나는 세게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그분을 바라보았다.
"그럼 남편이 하자고 하면 할 거야?"
나는 물끄러미 그분만 보며 곤란한 얼굴을 짓자 그분은 다시 물어왔다.
"남편이랑 할 때도 넌 물이 쏟아지듯 많이 나오냐?"
나는 다시 고개를 저었다.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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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5.09.02 | [펌]유학생엄마13-2 (5) |
2 | 2025.08.29 | 현재글 [펌]유학생엄마13-1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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