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영웅문] 황용(桃花淫) ----- 18
네코네코
0
13
0
2시간전
도화음(桃花淫) ----- 18
날은 하루 또 하루 지나갔다. 곽정은 대사부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 대사부에 대하여 더욱 잘해 주었다. 그러나 대사부는 갈수록 더욱 크게 성질을 부렸다. 그리고 곽정은 또 한 번 대사부가 딸딸이 치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는 대사부가 목욕을 하고 있을 때였다. 대사부가 자기 아내의 이름을 외치면서 진한 좆물을 내뿜고 나서, 스스로 가슴을 치고 발을 동동 구르며 자책하는 것을 보았다. 곽정은 속으로 너무나 난처했다.
황용은 매우 궁금했다. 정 가가가 갑자기 자기를 감칠맛 나게 즐기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사부에게 가보는 것도 정성을 다하지 않았다. 이 모두가 자기를 회피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설마 정 가가가 뭘 알게 된 걸까?’
황용은 다소 놀랍고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매우 빠르게 마음을 진정하였다. 해결 방법은 문제와 직접 부딪치는 것이었다.
아내가 묻는 말을 듣고 곽정은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었다. 이에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황용은 비로소 확연히 깨닫고 마음이 놓여 웃음을 웃었다.
“보아하니, 당신의 대사부는 고고하고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그 역시 평범한 보통사람이로군요.”
곽정이 탄식하며 말했다.
“용아, 당신은 나를 빈정거리지 말고, 얼른 나를 도와서 방법을 생각해 봐.”
황용은 자기의 성실하고 우직한 남편을 보고 속으로 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나 겉으로는 곽정으로 손을 붙잡고 위로하여 말했다.
“정 가가, 당신은 서두르지 마요. 이것은 인지상정이에요. 대사부도 사람이니, 정상적인 욕구가 있는 거예요. 이전에 강호에서 수없이 치고받고 할 때는 이 점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현재 평안해지니, 자연히 그런 쪽의 욕구가 생기는 거예요.”
곽정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일리가 있어. 그럼 이제 어떡해야 하지?”
황용이 말했다.
“당신이 스스로 사모님을 구해 주세요.”
곽정은 아연실색하였다. 그는 이것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대사부와 같은 이런 사람에게 시집가려고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게다가 장님이니, 시집가고자 할지라도 대사부가 아내로 맞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남편이 멍하여 어쩔 줄을 몰라 하는 것을 보고, 황용은 그의 생각을 알아채고 말했다.
“이런 방법이 있어요.”
곽정이 급히 물었다.
“무슨?”
황용이 말했다.
“당신이 뭍에 가서 기녀를 데려다가 그를 시중들게 하면 될 거예요.”
곽정이 말했다.
“뭐?”
그런 곳에는 가 본 적이 없었으니, 참으로 너무나 난처하였다.
그가 안절부절못하는 것을 보고, 황용이 말했다.
“그럼 당신이 소홍(小?), 소취(小翠)하고 함께 가거나, 유 아주머니(?姨)하고 상의해서 그녀들 중 누가 함께 갈 건지 알아보세요.”
소홍과 소취는 황용의 곁에서 시중드는 계집종이었고, 유 아주머니는 곽부를 기르는 일만 하는 유모였다.
곽정은 더욱 멍해졌다. 소홍과 소취는 14, 5세의 어린 계집애인데, 어떻게 남에게 대사부에게 몸을 바치게 할 수 있겠는가. 유 아주머니는 집에 딸이 있고 본디 남의 집 여인이니, 딴 사람에게 대사부의 좆물받이가 되라고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황용은 어쩔 도리 없이 말했다.
“그게 어려우면 내가 가게 해 줄래요?”
이 말을 마치자, 황용은 심장이 쿵쿵 뛰었다. 결국 제발이 저린 것이었다.
곽정은 눈이 환해졌으나, 곧 이어 말했다.
“그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이건…… 에이, 나중에 다시 얘기하지.”
몇 날이 지났다. 곽정은 늘 이 일을 생각했다. 만약 대사부의 짐승 같은 욕정을 배설시키려면 기녀를 찾아 데려오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었다. 그러나 자기는 당당한 북협 곽정이니, 기녀원에 가서 기녀를 찾아 섬으로 데려온다면, 이것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될 것이니, 어찌 체통을 지킬 수 있겠는가. 그리고 한 번 했으면 또 두 번, 세 번이 된다. 하지만 대사부의 짐승 같은 욕정을 위해서 다른 여자로 하여금 억지로 몸을 바치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건 양가 규수에게 창녀 짓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가. 이건 양심이 눈곱만큼도 없는 방법이다.
곽정은 현재 자기가 여자로 변할 수 없는 것이 한스러웠다. 자기의 사부가 오직 자기 때문에 왔다는 책임이 있는 것이었다. 그건 되지 않는 일이고…… 용아, 자기의 아내요, 한 집안의 여자인데, 만약 참으로 그녀를 보내 대사부를 모시게 한다면, 내가 말하지 않고, 그녀가 말하지 않고, 대사부가 말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이 일을 모를 것이다. 그리고 용아는 섬에 있으니, 대사부가 수시로 생리적 욕구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설마 자기의 아내로 하여금 다른 사람을 모시라고 하겠는가, 그게 비록 자기의 사부라 할지라도. 하지만 자기의 아내와 다른 남자가 육체관계를 맺는다면, 자기 또한 스스로 오쟁이 진(아내가 바람피운) 남편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노라니 머리가 아팠다. 곽정은 그저 심적 고통을 권각(拳脚)으로 씻어 버리려고 위맹한 강룡십팔장을 한바탕 시전했다. 온 연무장이 평평하게 되어 버린 것 같았으니, 당시의 내력이 얼마나 강한지 미루어 알 수 있었다.
황용은 멀리 떨어져 서서 곽정이 연무를 끝내기를 기다렸다가, 황급히 달려가서 그의 땀을 닦아 주었다.
사랑하는 아내가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는 눈빛을 보고, 곽정은 문득 황용의 손을 붙잡았다.
“용아, 내가 당신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
황용은 심장이 뛰었다. 그녀는 자기의 이 착해 빠진 남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하고 있었다.
“무슨 일인데요?”
곽정은 사랑하는 아내의 아름다운 두 눈을 보고, 마음에 고통이 뒤엉켜서 포기하려고 하는데, 대사부의 늙고 처량한 뒷모습이 다시 떠오르는 것이었다.
“나는 당신이 가서 대사부를 모셨으면 해.”
황용은 놀랍고도 창피했다. 비록 마음속으로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자기의 남편 곽정이 직접 자기 입으로 하는 말을 듣는 느낌은 또한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당신…… 당신 뭐라고…… 했어요?”
곽정은 황용의 손을 꽉 붙잡았다.
“용아, 나는 이러는 게 당신에게 불공평하다는 걸 알아. 하지만, 나는 정말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낼 수가 없었어. 대사부는 나의 부친이나 마찬가지야. 내가 유일한 친인인 셈이라고. 당신에게 부탁하는데, 승낙해 줘. 내가 원하는 것은 모두 가서 해 주는 것뿐이야.”
황용은 속으로 몰래 탄식했다.
‘바보 가가야, 당신의 용아는 이미 당신의 대사부에게 몸을 버렸어. 그는 정당하고 명분
있게 내 몸을 점령하려고 고육지계를 쓴 거라고.’
원래, 이 모든 것이 가진악이 잘 계획한 것이었다. 비천편복(?天??)이란 칭호는 괜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런 하나하나가 계획에 있었던 것이니, 곽정의 우직하고 성실하며 사부를 존경하는 성격을 꿰뚫고 고육지계를 펼친 것이었다. 이러한 것은 모두 황용의 눈을 속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적절한 때에 보조를 맞추어, 곽정으로 하여금 자기 아내가 대사부를 모시도록 만들게 했던 것이다. 사실 황용은 정말로 가진악의 계획을 무너뜨리려고 했었다. 그녀의 면전에서 요령을 피우려고 한다면, 가진악은 잠으로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만약 가능하게 된다면, 대사부의 그 거대한 좆이 수시로 자기의 욕정을 만족시켜 줄 것이었다. 그리고 남편이 허락한 가운데, 남몰래 씹을 하러 가는 것은 참으로 전에 없던 자극이었다.
황용이 말했다.
“정 가가, 설마 당신은 정말로 나 용아로 하여금 몸으로써 대사부를 시중들라고 하는 건가요? 설만 당신은 용아를 사랑하지 않는 건가요?”
곽정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야, 용아. 나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해. 다만 대사부의 은혜가 산과 같으니, 나는 그분이 이렇게 괴로워하는 걸 보기만 할 수가 없어. 용아, 나는 당신도 나를 사랑한다는 걸 알아. 나를 위하여 당신이 대사부를 도와주기를 부탁해. 안 그러면, 나는 정말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정 가가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황용은 그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에이, 우리 바보 같은 가가, 당신은 결국 당신의 대사부를 위해서 자기 아내의 몸을 바치게 하다니, 정말로 당신이 위대한 건지, 바보인지 모르겠어.”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말했다.
“좋아, 당신 부탁대로 할게. 다만 당신 마음에 두지 않는다면, 용아는 당신을 위해서 나 자신을 바칠 거야.”
곽정은 기뻐하며 아내를 껴안았다. 하지만 속으로는 한 가닥 실망감이 없지 않았다. 일이 뜻밖으로 이렇게 순조롭게 풀릴 줄을 그가 어찌 생각이나 했겠는가. 그가 무슨 생각을 하든, 자기의 사랑하는 아내는 일찌감치 대사부와 정을 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현재는 그럴듯한 핑계를 찾아, 공공연하게 각자의 음탕한 욕정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곽정이 문득 하나의 문제에 생각이 미쳤다.
“용아, 어떻게 해야 대사부의 승낙을 받을 수 있을까?”
황용이 속으로 말했다.
‘그가 마음속으로 기다리고 있는 건데, 승낙하지 않을 리 없지.’
입으로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방법을 생각해 볼게요. 정 가가, 당신은 정말로 원하는 거야? 내가 가서 다른 남자하고 하는 것을……?”
곽정이 정색하고 말했다.
“용아, 우리 둘이 대사부의 건강을 위해서 생각한 것이고, 내가 당신에게 가 달라고 부탁한 것이야. 그래서 나는 후회해서 번복할 수 없어. 또 당신을 원망할 수도 없고. 그저 이렇게 해서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야.”
황용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곽정은 다시 한 번 사랑하는 아내를 따뜻하게 품에 안아주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얼른 하인들과 계집종들을 가서 쉬라고 내보내고, 곽부는 유모가 돌보게 한 후, 곽정과 황용은 방에 돌아가 잠을 자는 척했다. 황용이 몸에 야행복을 걸치고 창을 밀고 나가니, 사랑하는 아내가 밤의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곽정은 마음속에 만감이 교차했으니, 매우 재미가 없었다.
황용이 가진악의 집 앞에 도착하였을 때, 그가 장님이었기 때문에 등불이 필요 없어서 방 안은 아주 깜깜했다. 황용이 문을 밀고 들어가니, 달빛이 비쳐들었다. 가진악이 침대 머리에 앉아 있다가 사람이 오는 소리를 듣고, 정신을 집중하여 자세히 듣고 동시에 냄새를 맡더니, 웃으며 말했다.
“용아 왔냐?”
황용은 그의 추한 모습을 보자, 뜻밖에 약간 후회가 되었다. 가령 지난번에 그와 씹을 하게 된 것은 완전히 그 거대한 좆의 힘을 느끼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번은 의외로 자기가 그와 공모하여 정 가가를 속이고 몰래 씹을 하려는 것이었으니, 그의 사타구니에 달린 거대한 좆이 아니었다면, 죽더라고 그녀는 이런 남자에게 자기의 몸을 만지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연히 이 말은 그녀가 이전에 동노야를 만났을 때에 자기에게 한 말이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6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6.09 | [야설 영웅문] 황용(桃花淫) ----- 20 |
| 2 | 2026.06.09 | [야설 영웅문] 황용(桃花淫) ----- 19 |
| 3 | 2026.06.09 | 현재글 [야설 영웅문] 황용(桃花淫) ----- 18 |
| 4 | 2026.06.09 | [야설 영웅문] 황용(桃花淫) ----- 17 |
| 5 | 2026.06.09 | [야설 영웅문] 황용(桃花淫) ----- 16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vovi7 |
06.08
+18
민정이7 |
06.02
+168
FDJY |
05.31
+49
이니니 |
05.29
+34
공주보지 |
05.23
+299
FDJY |
05.23
+91
수비닝 |
05.20
+63
dpm1102 |
05.19
+48
Comments
0 Comments
글읽기 -70 | 글쓰기 +300 | 댓글쓰기 +30
총 게시물 : 4,093건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