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R] 좋은아내 03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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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좋은 아내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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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은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젊을 때는 혼자 고독을 씹으며 취미를 즐기는 걸 좋아하던 저였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아내와 살게 된 후에는 그녀를 위해 일하고 그녀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한 일은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자각할 때마다 더 깊게 아내를 알고 싶다는 충동이 커져갔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옆에 아내가 있어도 쓸쓸함을 느꼈고, 그렇게도 자신을 닫고 있는 아내로 인해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었지만 그 때와는 또 다른 마음이 되어갔습니다.
그것은 전보다 더욱더 강하고 타오르는 듯한 충동이었습니다.
제가 아직 보지 못한 아내의 모습을 상상할 때면 그와 더불어 춘식이의 자신만만한 얼굴이 떠올라 저의 마음을 뒤흔드는 것이었습니다.
그 무렵에는 아내와의 섹스도 많이 익숙해져서 때로는 아내의 양팔을 끈으로 묶는 등 가벼운 SM 비슷한 플레이를 시도해 보기도 했습니다.
"아, 아파...."
조그맣게 속삭이며 아내가 얼굴을 숙였습니다.
두 손을 등 뒤로 묶인 그녀의 유방을 감추고 있는 것은 접어 세운 하얀 무릎입니다.
목덜미에서 어깨로 걸쳐진 가늘고 연한 색깔의 끈이 본래부터 그자리에 있던 장식인양 아내의 나체에 섬세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강하게 묶었나?"
제가 묻자 아내는 고개를 가로 저었습니다.
"괜찮아요."
그렇게 말하며 저를 쳐다보는 아내의 눈동자는 애처롭게도 이슬이 맺혀 있어 제 가슴을 야릇하게 울렁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나 유순하고 부드러운 여인..
아내는 지금 이 순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아내에게 물어보아도 진실은 역시 수수께끼로 남을 것입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좁혀지지 않는 틈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있어서 그 틈은 각자의 이기심과 추한 부분뿐만이 아닌 서로에 대한 사랑과 배려때문이기도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행복과 외로움은 언제나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일겁니다.
기는 듯 다가간 제가 서서히 양무릎을 벌리자 아내는
"큿...!"
이라고 작게 신음하며 싫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안되요."
"뭐가 안되? 이대로는 할 수가 없잖아?"
"불이라도 꺼주세요"
"싫어, 이대로 널 보면서 하고 싶어."
"그럼, 천천히..."
"으음, 이렇게 해봐."
저희는 마치 사랑을 속삭이는 것같은 그런 달콤한 대화를 나누면서 하나가 되어갔습니다.
그런 날이 이어지고 있던 어느 휴일이었습니다.
아내는 쇼핑을 나갔고, 혼자 있게 된 저는 심심풀이로 인터넷에서 성인사이트를 탐방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이 자신이나 애인의 사진을 투고하는 사이트였습니다.
이런 사이트를 보고 있자니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투고사진들은 남편이 아내의 알몸과 섹스 중인 모습 등을 찍은 것도 많아 타인의 성생활을 훔쳐보는 듯해 관음적 즐거움을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아마추어가 찍은 사진이 오히려 묘하게도 현장감을 주어 보는이로 하여금 더욱 흥분하게 만드는 것같았습니다.
어떤 남자가 찍은, 얼굴을 양손으로 가린 채 가냘픈 나신을 드러내고 카메라를 향해 부끄러운 듯이 가랑이를 벌리고 있는 그 아내의 사진을 보면서 저는 모자이크 처리된 여자의 얼굴에 어느새 제 아내의 얼굴을 겹쳐서 보고 있었습니다.
그 망상은 저를 격하게 흥분시켰습니다.
부끄러워 하는 제 아내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며 "더 가랑이를 크게 벌려!"라고 거칠게 명령하는 남자의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 망상 속에서 카메라를 잡고 그렇게 아내에게 명령하는 남자는 제가 아니라 춘식이였던 것입니다.
문득 생각이 나서 전에 춘식이가 제 계정에 보냈던 동영상을 찾아 재생시켰습니다.
곧 플레이된 화면 속에 벌거벗은 춘식이와 지윤씨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얼마 동안 저는 그 영상 속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동영상 속에선, 춘식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지윤씨가 울긋불긋 요란한 문신을 한 아직은 새파란 조폭들 춘식이의 후배들과 서로 몸을 얽히며 교성을 내고 격렬하게 허리를 돌려댔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만나 이야기까지 나눴던 여성의 섹스 장면을 보는 것이 처음이라 흥분을 불러왔지만 제게 더욱 자극적이었던 것은 아마도 자신의 섹스파트너일 지윤씨가 연출하는 그 광란의 풍경을 춘식이가 두목늑대인 양 느긋이 의자에 앉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실제로 춘식이가 지윤씨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저로선 알 수 없지만 그날 지윤씨가 춘식이를 보던 눈은 틀림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길이었습니다.
그랬던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 이렇게 음탕한 행위를 펼치며, 이렇게 음란하게 신음을 지르고 있었던 겁니다.
거친 섹스 중에도 가끔 지윤씨의 시선이 상대 남자들을 떠나 맞은 편을 바라 볼 때면 저는 그 곳에 있을, 음흉한 웃음을 짓고 있을 춘식이를 상상했습니다.
동영상이 끝났습니다.
저는 등줄기를 간지럽히는 무언가에 전율하며 한참을 멍하니 소파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저는 일어섰습니다. 춘식이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내가 돌아오기 전에...
8
저와 아내가 휴가를 이용해 일본의 온천지역으로 향한 것은 그 해 팔월 중순의 일이었습니다.
아내와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신혼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 일도 잊고 나흘 간 해외의 어느 시골 조용한 곳에서 푹 쉬자는 제 계획에 아내도 기뻐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해 비행기를 타고 두시간여쯤 나고야에 도착했습니다.
일본고속철로 갈아타 코잔으로 가는 동안에도 이국의 날씨는 쾌청해서 시원하게 트인 푸른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었습니다.
아내의 표정도 보기드물게 밝았습니다.
저는 그 환한 얼굴에 새삼 가슴이 아파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코잔역에서 내려서 시가지 주변을 관광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야, 임마, 김수현!"
스쳐 지나가던 남자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춘식이였습니다.
옆에는 지윤씨가 있었는데 그녀도 깜짝 놀란 듯이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네가 여기는 웬 일이냐?"
"참나, 나야말로 묻고싶다."
춘식이는 이내 아내 쪽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쪽과 마찬가지로 놀란 얼굴을 하고 있던 아내는 그 순간 부끄러운 듯이 눈길을 떨구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춘식이가 쓴웃음을 지으며 저를 향해 살짝 신호를 보냈습니다.
저도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습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였습니다.
저와 춘식이 그리고 지윤씨는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걸로 위장하기로 여행 전에 계획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이는 아내뿐이었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선배. 정말 놀랍네요."
지윤씨는 미리 춘식이의 부탁으로 우리의 협력자가 되어 있었는데 이 여행에선 제 대학시절 동아리 후배라는 설정이었습니다.
"아아, 나야말로 정말로 놀랬어."
"이 쪽은 선배 와이프?"
"그래."
"처음 뵙겠어요. 강지윤입니다. 수현선배완 대학때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했었어요."
예상치 못한 일에 당황하고 있던 아내도 지윤씨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차분한 태도에 얼른 평소의 자신을 되찾고..
"아, 안녕하세요. 전 수현씨의 아내인 이현수라고 해요."
라고 정중하게 지윤씨를 향해 인사를 했습니다.
"춘식이는 전에 봤지. 지윤이는 춘식이 와이프야. 내가 두 사람을 소개시켜 주었었지."
"그랬군요."
"어이, 이런 길가에서 이야기하기 뭤하다. 어디 들어 가자구."
춘식이의 말에 저희 네명은 걸음을 옮겼습니다.
"흐음, 정말 대단한 우연이네, 부부끼리 여행 왔는데, 것도 해외인데, 둘 다 같은 곳이라니."
"역시 자기와 선배는 서로 마음이 통한다니까."
"그렇긴 하지. 뭐, 이 녀석과는 옛날부터 아주아주 질긴 인연이었으니까, 하하."
"뭐야, 그게?"
저와 춘식이, 지윤씨가 그렇게 왁자지껄 분위기를 돋구며 얘기를 나누는 동안 아내는 무료한 듯했습니다.
다만, 겉보기에는 그런 생각이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조용히 대화를 듣고 있었습니다.
적당히 골라 들어간 카페는 냉방이 잘 되어 조금 쌀쌀할 느낌을 줄 정도였습니다.
"너희 부부는 묵을 숙소는 정했겠지?"
춘식이가 문득 떠오른 것처럼 물었습니다.
"어, 지인이 이곳을 소개해줘서 경치좋은 곳에 예약해 뒀지. 거기서 사흘 정도 머물면서 푹 쉬려고. 너희는?"
"실은 우린 아직 못 정했는데. 갑자기 귀찮은 일이 생겨서 우리 지윤이 바람도 쐬줄겸 겸사겸사 나와서 말야. 뭐, 어떻게든 그때그때 결정하자는 주의잖냐, 내가말야."
"확실히 네가 기분파긴 하지."
"그래서 말인데, 너희가 묵는 곳 좀 소개시켜주면 안될까?"
"나야 상관없지만, 일본도 요즘 한창 성수기일 텐데 이 곳에 빈 방이 있을지 모르겠다."
"전화 번호는 가지고 있을거 아냐. 그래도 일본어 할 줄 아는 네가 한번 물어봐 주지 않을래?"
"어쩔 수 없군."
저는 툴툴거리면서 소음을 이유로 카페 밖으로 나가 전화를 거는 척 했습니다.
사실은 이미 춘식이네의 숙소는 확보해 놓았지만 말입니다.
9
숙소에 도착한 것은 저녁 5시가 넘어서였습니다.
"우리 방은 너희 옆인 것 같아."
체크인하고 온 저와 춘식이는 돌아와서, 아내를 의식하며 대화를 나눳습니다.
"이 곳 주인이 내가 아는 사람 친척인데, 아까 빈 방을 알아보러 전화 건 게 나라서 더 신경을 써줬나 봐. 우리 부부가 미리 예약했던 방을 두 개짜리로 바꿔놓았더라고. 네 명이 같이 온 일행이라고 생각했었나봐."
물론 이 설명은 거짓말입니다.
사실은 처음에 숙소를 정했을 때부터 그렇게 지정해 두었던 것입니다.
"한지 바른 미닫이 벽으로 두 개의 방으로 나눈 방이라는데 괜찮지?"
"저는 괜찮아요."
지윤씨가 즉각 대답했습니다.
아내는 힐끗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그 눈동자에는 뭔가 말하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자신도 상관 없다는 한마디였습니다.
우리들이 묵을 방은 결코 호화로운 구조는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일본식 방이었습니다.
창 밖으론 울창한 숲이 도시의 소란함에 찌든 사람들을 부드럽게 감싸듯 펼쳐져 있었습니다.
"괜찮은 방이네."
"그렇네요."
아내는 미소를 지으며 짧게 대답했지만 그 미소는 어딘가 억지로 짓고 있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부부끼리 정답게 해외의 온천에서 편안히 휴가를 지내려 했는데 갑자기 껄끄러운 남편친구부부가 나타나 얇은 장지 한 장 너머의 옆방에 숙소를 정했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이후의 휴가기간 동안에도 계속 함께 지낼 듯한 눈치를 보이고 있었으니까요.
성격상 사교적이지 못한 아내에게는 더욱 더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아내의 모습에선 무신경한 남편에게 화내거나 불만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더욱 아내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와이프랑 한번 자 보고 싶지 않냐?"
이런 제 비상식적인 제안을 받아들인 춘식이가 세운 것이 이번 여행 계획이었습니다.
목적은 스와핑이었습니다.
즉 저희 부부와 춘식이 지윤씨 커플(아내에게는 부부라고 얘기했지만)이 서로 상대를 바꿔 섹스를 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몸가짐이 단정한 아내를 함락시키기 위해서 우선 낯선 해외로 여행지를 정했습니다.
아무래도 도덕적 부담감이 덜할 테니 말입니다.
그 후엔 남편인 제가 앞장 서서 다른 여성(그것도 유부녀)와 관계를 갖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고 그후 춘식이가 충격으로 감정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은 아내를 설득한다는 꽤 그럴듯한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윤씨가 그런 역할을 승낙해 줄까?"
"그 섹스머신이 이런 흥미있는 기회를 놓칠리가 없지. 걱정할 필요 없어. 그것보다 문제는 너라구. 각오는 충분히 되어 있는 거지."
전화 너머로 춘식이가 낮은 목소리로 다시한번 확인을 해옵니다.
춘식이가 말하는 각오란. 물론 제 아내를 춘식이가 맘대로 이것저것 하겠다는 것에 대한 각오입니다.
솔직히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는 아내가 실제로 춘식이에게 안기게 될 지 알 수 없었고 만약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에 그 후 저희부부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도 짐작이 가지 않았습니다.
또 만약 아내가 춘식이에게 안긴다고 해도 문제였습니다.
그후에도 역시 앞날이 어떻게 변할지는 신이 아닌 이상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으니까요.
정말 한걸음 앞도 알 수 없는 캄캄한 어둠 속에 갇힌 기분이었습니다.
잘못하면 제 평생 지금까지 노력해 쌓아 온 행복을 모두 잃을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춘식이에게 대답했습니다.
"각오는 하고 있어. 무슨 일이 일어나도 후회하지 않을께."
아마도 저는 분명히 무언가에 홀려 있었던 것같습니다.
"어이, 지금부터 우리는 온천에 갈 껀데 그쪽은 어떻게 할래?"
"우리도 갈게."
장지 너머로 들려 온 춘식이의 목소리에 제가 답했습니다.
여관의 뒤쪽으론 울창한 수목들에 둘러쌓인 노천온천이 수증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근처에 개울이 있는지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도 들려왔습니다.
저와 춘식이가 먼저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자 이윽고 지윤씨가 여자용 탈의실에서 나왔습니다.
유두가 보일듯 말듯 흰 수건으로 여체를 가린 대담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자꾸 그쪽으로 쏠리는 눈길을 애써 돌리며
"현수는?"
하고 물었습니다.
"언니는 혼욕탕인 걸 모르셨던 모양이에요. 부끄러우신지 아무리 설득해도 나오질 않네요."
아내의 성격이라면 있을 법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일어나서 여자용 탈의실에 다가갔습니다.
사람의 그림자가 하나 뿌연 유리 너머로 보이고 있었습니다.
"현수야."
"....."
"빨리 나오라고. 아이도 아니고 여기까지 와서 뭘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있어. 빨리 나와."
저는 일부러 차가운 어조로 얘기했습니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마음을 독하게 먹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제 냉혹한 목소리에 아내는 한순간 움찔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몇 분 뒤 옷을 벗은 아내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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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26.06.27 | [NTR] 좋은아내 07 (완)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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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2026.06.27 | 현재글 [NTR] 좋은아내 03 (1)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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