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나의 마누라 이야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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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그렇게 한잔 마시고 하고싶은 데이트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 했다네요.
박 사장은 (그거 빼고) 뭐 맛있는거 먹고 요리하고 그런 이야길 했고 집사람은 영화, 공연관람 (저랑 거의 안 하니까..) 오랜만에 해보고
싶다고 그러더래요.
그 이야기 듣고 좀 미안하긴 했습니다.
이야기가 좀 지루해지자 집사람은 사무실을 좀 자세히 본다고 별것도 없지만 직원들 책상위도 보고 박 사장 책상위도 유심히 보다가 창 밖을
응시하고 무드를 잡더래요...
박 사장이 가만히 뒤로 가서 어깨를 가만히 손을 얻고 있었는데 크게 반응하진 않더랍니다.
귀뒤에 대고 가만히 속삭었데요...
‘우리애인이 내 자리에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나랑 같이 와 있네...’ 라며 손을 내려 배 쪽을 감쌌데요.
근데 뱃살에 대한 두려움인지 뭔진 몰라도 손을 들어 자연스럽게 허깅을 풀더랍니다.
‘오라버니가 작업을 잘 해주셔서 여기까지 온거잖아요.. 후훗’ 하고 웃는데 가슴이 철렁 했답니다.
아무리 매너있게 하고 그래도 작업은 작업이니까요...
두 손으로 어깨만 감싸고 또 달콤한 이야기로 진행을 하다가 박 사장이 ‘나영이 샴푸냄새, 체온 다 너무 좋아’ 하면서 다시 배를 감싸며
뒤에서 끌어안고 가만히 있었답니다.
집사람은 거부를 하지 않고 가만히 박 사장의 체온과 무게를 느끼더라네요..
너무 서둘지 않고 천천히 가라고 조언을 많이 들은 바 있어서 그런지 거기서 더 진행하지 않고 풀어
주었답니다. 집사람도 아무 말 없이 다시 테이블에 앉아 남은 와인을 비워 가기 시작했죠.
둘은 와인을 반병정도 둘이 나누어 마셨나 봅니다.
그리곤 집사람이 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하니까 박 사장이 기다리라고 사다 준다고 하며 사무실을 나갔답니다.
봉지 커피들 잘 마시는데 그 날은 뭐 데이트니까... 집사람은 따라 가지 않고 사무실에 남았더군요.
박 사장이 사무실로 돌아와 보니 집사람은 박 사장 책상에서 무슨 책을 꺼내 보고 있더랍니다.
‘오셨어요?’ 하고 일어서는데 그렇게 이뻐 보이더라나 뭐라나?
(저희 집사람이 너무 이쁘고 어쩐다란 상상은 말아주십시오.. 주변에 흔한 여자 중 한 명입니다)
그러면서 서로 책상을 마주보고 앉아서 커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가 술이 좀 되었지만 괜찮을거라고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니 집사람이 극구 사양하더래요.
혼자 간다고 술 하셨지 않냐구... 그래서 박 사장이 옵션을 걸었답니다.
‘나영아... 너랑 더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러는건데 왜 몰라주니?’ 라고 이야기 하자 집사람이
‘혹시 라도 사고 나면 더 자주 못봐요 오라버니’ 하면서 말리더래요...
박 사장이 그러자 ‘그럼 우리 애인 내 품에 한 번 안겼다가 가... 안 그러면 밤새 잠 못잘 것 같아’ 라고 좀 쎄게 던지며 팔을 벌렸답니다.
집사람은 망설이더니 박 사장 품에 안기면서 ‘절대 운전 하지 않기로 약속 하는거에요 술 마시고...’ 라고 말 하더라네요..
박 사장은 집사람을 꼭 껴안으며 ‘그래... 나영이가 오빠 처음 안아 주면서 부탁 하는건데 꼭 지켜야지’ 하면서 한참을 둘이 그렇게 껴안고만
있었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서로 안고 있는 팔을 풀면서 박 사장은 집사람 볼을 손에 감싸고 ‘우리 나영이가 정말 오빠를 애인으로 생각해주는구나...
너무 고맙다..’ 라며 말을 이어 갔고 집사람은 다시 박 사장에게 안기더라네요..
잠시 침묵이 흐르고 둘이 눈을 마주쳤고 집사람의 턱을 가볍게 잡고 당긴 박 사장은 집사람의 입술을 갖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가벼운 키스가 몇 번 이어지고 조금 더 진한 키스로 이어지고 잠시 입술이 떼어지면서... 집사람은..
‘ 오라버니.. 오늘은 이만 갈께요...’ 라고 가방을 챙기더랍니다.
너무 여운이 남은 박 사장은 대리운전을 부르더래요...
대리기사가 박 사장 차를 몰고 뒤에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어깨동무를 하고 집사람은 박 사장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집으로 돌아오더군요.
전 약간 홍조 띤 얼굴은 봤지만 특이점은 역시 모르기도 하고 모르는 척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고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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