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유학생엄마28-1

남편이 가고.
어지러운 집을 치우며 오랜만에 지혜 씨와 차를 마시기도 하고 가까운 카페에서 브런치도 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지혜 씨는 노래방에서의 남자와 가끔 만난다고 고백을 하며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남자가 지혜 씨에게 매달린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부럽기까지 했다.
지혜 씨 남편도 고등학교 선생님이라 방학을 맞아 곧 뉴질랜드로 오게 된다고 이야기하길래
조용히 남편과 지금 만나는 남자와 비교해보면 어떤지를 물었더니
남편은 편안하고....지금 만나는 남자는 스릴있고 재미있고 긴장감이 넘쳐서 좋다고 한다.
하지만 그 남자도 결혼한지라 자주 보지는 못하는 게 아쉽다고.....
그분은 남섬에 내려가신 후에 문자에 답도 늦으시고....
남편이 갔다고 말씀드려도 그저 기다리라는 답만 보내실 때는 속상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보채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다.
남편이 가고 난 뒤 허전함은 아이들이 학교에 간 시간에 특히 심했다.
지혜 씨도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어린 남친과 시간을 보내느라 늘 자투리 시간만 내게 내어주었고 나는 집안 정리를 하거나 산책을 하곤 했다.
지혜 씨가 어느 날 저녁에 식사 후 술상을 차렸다며 문자가 왔고 나는 후다닥 뛰어갔더니 그 자리에는 지혜 씨 남친과 그 흰색 BMW(흰색) 가 함께 있었다.
잠시 멈칫했으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땅콩과 통닭을 안주 삼아 나는 맥주를 그리고 남은 세 사람은 소맥을 하며 시답잖은 음담패설을 주고받았다.
흰색은 옆자리에 앉아 가끔 내가 눈치채도록 손으로 무릎으로 치근덕거렸으나 난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술이 조금씩 취해갈 즈음에 되어서야!
지혜 씨와 지혜 씨 남친은 노골적으로 스킨십을 하며 깔깔거렸다.
그분이 그리웠다.
흰색이 내게 지나치듯 손으로 내 무릎을 건드릴수록 그랬다.
모르는 척 내 허벅지에 한 손을 올릴수록 그분이 생각났다.
전화기를 꺼내 그분에게 문자를 보내도 보았으나 그분은 아마도 밤이 늦어서야 답장을 할 것 같았다.
내 심정도 모르고 흰색은 내게 땅콩도 입에 넣어주고 내 가슴에 팔꿈치를 들이대기도 했다.
난 그날 차에서의 기억 때문에 무시한 채로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술이 좀 들어가고 지혜 씨의 한쪽 가슴에 젊은 남친의 손이 들락거릴 때쯤 내 허벅지에는 흰색의 손이 얹어졌고
난 지혜 씨의 반응과 지혜 씨 남친의 손길에 주목하던 차에 흰색의 손이 점점 깊게 내 허벅지 안쪽으로 밀려들어 왔다.
조용히 흰색의 손을 떼어내고 맥주잔을 들어 흰색에게 말했다.
"술이나 한잔해요~"
흰색은 건배를 마치고 한입에 소맥을 들이키고는 다시 내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넣었고 난 마땅치 않았지만 그대로 두었더니
내 속옷을 손가락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난 더 이상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화장실을 다녀왔고 그사이에 지혜 씨는 반쯤 남친에게 안겨 키스를 하고 있는 야릇한 분위기.
난 자리를 피해주기 위해 조용히 손가방을 들고 자리를 빠져나왔고 바로 옆의 집으로 들어 가려던 차에 흰색이 내 손을 잡고는 네게 말한다.
"보고 싶었어요."
그날 일은 잊어달라며 한마디 뱉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차에 흰색은 내 뒤에서 나를 안았고 양손으로 내 가슴을 움켜쥐며 내 귀에 속삭인다.
"잠깐 시간 내주시면 안 돼요?"
난 시간이 늦었다며 이만 집에 가라고 달래도 보았으나 그는 실랑이 중에도 가슴에서 손을 놓지 않은 채로 내 뒤에서 나를 달랜다.
"잠깐만요. 조금만 같이 있다 들어가세요."
가슴이 유독 예민한 나는 흰색이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남편도 갔고 그분도 남섬에 있는 지금 내 처지가 떠올랐다.
나는 아무 대답도 없이 그저 흰색의 손에 갇힌 채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차에 흰색을 나를 돌려세우고는 내 얼굴을 들어 키스를 시작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생각보다 달콤한 키스.
그리고 키스를 받아들이고 있는 와중에 내 아래로 들어오고 있는 흰색의 손...
난 결사적으로 흰색의 손을 붙들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 결국 흰색은 내 팬티 안에 손을 넣었고 나는 이미 젖은 내 아래를 그 아이에게 들키고 말았다.
"제 차로 갈까요?"
흰색은 내 아래에 손을 넣고 내 귀에 물어보았지만 나는 그의 차는 싫었다.
지난번 그 안 좋은 기억이 되살아날 것 같았다.
나는 그의 손을 붙들고 현관문을 열어 입구의 작은 방으로 그와 함께 들어갔다.
그리고 침대 위로 그의 손에 밀려 눕혀졌고 그는 내 아랫도리는 다 벗기고는 이미 젖어있는 아래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키스.
흰색은 섹스보다 키스를 잘했다. 그의 키스에 쉽게 몸이 뜨거워졌고 그는 키스를 하면서도 쉬지 않고 내 아래를 손으로 비벼주었다.
키스를 하던 그가 내 귀에 묻는다.
"이름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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