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또 다른모습 1
익명
93
3421
41
10.13 00:52
여느 때처럼 바쁜 일상이었다.
정신없이 업무에 몰두하던 그때—
“띠링.”
휴대폰 알림음이 들렸다.
처음 보는 번호였다. 스팸 문자겠거니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려 일을 이어가려는 순간—
“띠링. 띠링. 띠링.”
같은 번호로 연달아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상한 예감이 스쳤다.
나는 손을 멈추고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화면에는 짧은 문장 하나와 세 장의 사진이 있었다.
> ‘000씨 남편분이시죠?’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문자 속 이름은… 내 아내의 이름이었다.
손끝이 떨렸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사진 한 장을 눌렀다.
화면 속에는 모텔방으로 보이는 곳,
샤워를 막 마친 듯 머리에 수건을 두른 여인이 서 있었다.
알몸의 뒷모습.
수건으로 물기를 닦는 듯한, 너무나 익숙한 어깨선.
남은 두 장도 마찬가지였다.
욕실 문 쪽으로 향하는 알몸의 실루엣.
그리고 또 다른 각도에서 찍힌 뒷모습.
순간, 숨이 멎는 듯했다.
몸이 얼어붙었다.
차가운 식은땀이 등을 타고 흘러내렸다.
사진 속 여인—
비록 뒷모습뿐이었지만, 나는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건… 내 아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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