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와의 하루 1

매번 눈팅만 하면서 하루하루 꼴릿함만 느끼다가 나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내 썰 하나 풀어줄까 해서 써본다.
일단 내 소개를 하자면 올해 32살되고 사회 단맛쓴맛 다 보고 여자도 만날만큼 만나본 그런 평범한 아재다.
각설하고 너네는 어차피 이런거 안궁금해 할테니 본론으로 들어가마.
음. 어디서부터 이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여기 주인공이 될 여자랑은 4년전에 만났다. 이제부터 주인공 이름을 소진이라 할게(물론 가명이다)
소진이랑은 4년전 내가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와서 처음 만났다.
대학다닐때 나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사람은 무조건 많은 경험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더럽건 힘들건 편하건 가리지않고 진짜 많은 경험을 하고 살았고, 덕분에 대학도 휴학하고 복학하고를 밥먹듯이 해서 거의 10년가까이 대학생 신분을 유지했었다.
워홀도 그 내가 경험하고싶었던 것 중에 하나였고 덕분에 나는 외국에서 1년6개월을 살아본 사람이되었지만 (워홀갔을때 일본여자랑 프랑스여자썰도 있는데 나중에 쓸맘 생기면 쓸게ㅎ) 졸업을 1년남기고 복학한 나는 조교보다 학번이 높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화석 같은 존재였다.
내가 원래 꼰대같이 애들한테 끼어서 노는거 싫어해서 애들이 말 걸때랑 팀과제 해야될때 빼곤 일부러 껴서 안놀기도 했고 1학년때 부터 했던 동아리에서도 나는 화석이었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잘 어울리고 인싸여도 애들노는데 끼기 미안하드라.(그렇다고 아싸로 지낸건 아니다ㅎㅎㅎ)
여튼 그래서 그런지 학교 집 학교 집만 하다보니까 너무 심심하드라. 게다가 봄도되고 살랑살랑 바람부니 연애를 너무 하고싶은데 나이가 나이인데다 대학생이니 뭐 꺼리가 안생기더라. 다들 또래는 직장인 이니 학생 만나고 싶겠냐 여자입장에서도. 그래도 어쩌겠냐 연애는 하고싶은데 그래서 한창 유행하던 소개팅 어플을 깔아서 하기 시작했다. 그 어플은 여자고 남자고 결제를 해야 서로 OK가 가능하고 그래야 연락처가 공유되니 다른데보다 성사만 되면 확률도 높기도 하고 그렇긴 하더라.
내가 잘생긴 편은 아니고 178에 85키로 정도 나가는 덩치라면 덩치고 퉁퉁하다면 퉁퉁한 그런스타일 이라. 딱 보고 여자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입은 잘 터는 편이라 여자들이랑 대화는 잘 하고 공감도 잘 해줘서 그거에 매력느끼는 여자들이랑 만나긴 괜찮았다.
소진이랑도 그렇게 어플에서 연락처 공유하고 만나서 저녁먹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얘기 오래 했었는데 나중에 들은 얘기론 밥먹으면서 맘에 안들어서 밥먹고 가려다가 밥값 내가 계산해서 그게 찝찝해서 커피라도 사주고 가야겠다 라고 생각 했었다고 하더라. 근데 커피 마시면서 얘기해보니 호감이 가서 몇번 더 만나게 됐다고. 여튼 그렇게 몇번 더 만나고 사귀게 됐다.
그렇게 근 1년간 사귀면서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너희들도 나도 좋아하는 ㅅㅅ도 참 많이도 했다.
게다가 소진이랑 나는 ㅅㅅ 취향이나 속궁합이 진짜 너무 잘 맞았는데, 어느정도 였냐면 서로 진짜 만나기만 하면 물고빨고 하느라 정신 없었고 내가 성욕이 보통사람보다 높은편인데 그걸 다 받아주고나서 좀 사귀고 시간 지나다 보니까 자기가 먼저 하고 싶다고 하는 숫자도 많아지고 했었다.
아. 그리고 내가 여자 경험이 적은건 아니고 내가 첫경험인 여자랑도 꽤 해봤고 그랬는데 속궁합이나 쪼임 같은건 그냥 케바케 이더라.
나이가 많건 적건 경험이 많건 적건 살이쪘건 말랐건 그런건 거의 관련이 없고. 말 그대로 속'궁합'이 중요한거더라. 진짜 어떨땐 ㅍㅅㅌ 안하고 그냥 넣고만 있었는데 서로 너무흥분되고 좋아서 나도 소진이도 ㅇㄹㄱㅈ 오르고 그랬던 적도 많다. 혹시나 해서 하는 얘기인데 내 물건은 휴지심에 넣으면 뻑뻑하게 들어갈듯 말듯하고 어떻게 쑤셔 넣으면 위로 귀두 에서 좀더 밑으로 해서 삐져나오는 크기정도 그러니까 딱 평균 사이즈 정도인거 같다. 사실 서로 비교하기 힘드니까 모르잖아?ㅎ 안그래?ㅎ
그리고 소진이랑은 ㅅㅅ관련된 얘기도 서로 자연스럽게 하고 어떻게 하면 서로 더 좋을까 대화도 많이 하고 했어서 들은 얘기인데 자기가 나보다 크고 오래 하는 사람도 만나보고 스킬이 더 좋은 사람도 만나봤는데 나처럼 하면서 몇번씩 가고 이정도까지 좋았던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여튼 이렇게 속궁합 잘맞는 사람을 나는 그 전에도 그 후에도 만나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만날 수 있을까 싶다.
혹시나 내가 나중에 여력이 된다면 소진이랑 사귀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들도 풀어줄게. 진짜 서로 궁합이 잘 맞다보니 별게 다 있었다.ㅎ
어쩌다 보니까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번에 할 얘기는 제목에도 나와있다 싶이 소진이랑 헤어지고 나서의 이야기 이다.
소진이랑 1년쯤 사귀다가 헤어지게 됐는데 그 이유는 뭐. 자세하게 말 안하마. 여튼 그렇게 나쁜 이유로 헤어지게 된건 아니긴 했고 우리는 헤어지고 나서도 2~3달에 한번? 정도 서로 톡을 주고 받으면서 안부정도는 물었었다. 내가 참 소진이를 많이사랑했었는데 이유가 있어서 헤어지게 되었지만 이 여자가, 아니 이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서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궁금했었다. 그래서 가끔이라도 연락을 하고 지냈고 나중에들으니 소진이도 비슷한 마음이었었다고 하더라.
여튼 그렇게 헤어진지 1년쯤 지났고 가끔 톡으로만 짧게짧게 연락 했었는데 어느날은 갑자기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다시 만나자 이런 마음은 아니었지만 통화가 하고 싶었고. 그렇게 말 했더니 그러자고 해서 전화를 걸었고 그날 저녁 10시 정도부터 새벽 4시 정도까지 얘기를 했던걸로 기억한다.
무슨 얘기를 했었는지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확하게는모르겠지만 서로의 근황얘기나 앞으로 인생 계획이나 그리고 다른 시시콜콜한 얘기들까지 참 여러 얘기를 했고 내가 이 여자랑 왜 헤어졌을까 이런 생각도 했었던거 같다.
그러다가 시간이 늦어서 마무리 하고 끊으려고 했는데 소진이가 아쉬워하는 눈치더라. 나도 그랬어서 그냥 훅 지나가는 말도 우리 한번 만날까? 이렇게 말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그러자고 하더라.
그래서 그 다음주 주말에 우리가 자주 만났던 건대에서 만났다.
1년이 넘게 안만나다 만났는데도 처음에만 살짝 어색 했지 그냥 친구 만난 기분이 들더라. 그래서 밥먹으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많이 웃고 그랬었다. 그리고나서 룸식 바? 라고해야하나? 여튼 바인데 좌식이고 커튼으로 테이블마다 막혀있는 룸식 바에갔다.
우리는 둘다 술을 잘 못하는 편이기도하고 와인을 좋아해서 예전에 사귈때도 다른건 안마시고 와인만 가끔 마셨는데 이날도 그냥 달달한 와인 하나 시켜서 둘이서 홀짝거리며 얘기를 했다.
근데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확실히 술이 들어가고 둘다 발그스레 해지니 옛날 기억이 떠올랐다.
같이 입술을 맞추던 기억, 서로의 혀를 먹어버릴 듯이 빨던 기억, 그 입에서 나온 뜨거운 한숨과 신음. 좋아서 미쳐버릴 것만 같던 그 속살까지.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러다가 술김인지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소진이에게 물었다.
-내 생각 난적 있어?-
-응 당연히 있지-
-그럼 밤에도 생각난적 있어?-
-뭐라고????-
이렇게 말하고는 몇초간 정적이 있더니 소진이는 폭풍같이 웃어버렸다. 룸식 술집이었지만. 커튼밖에 없어서 크게 웃으면 다른 쪽으로 소리가 들렸겠지만 소진이는 신경쓰지않고 크게 웃어버렸다.
아 여기서 소진이의 외모를 간단하게 얘기해주자면 키는 167정도로 여자치곤 그래도 큰편이었고 키에비해 얼굴은 작고 쌍커플이 진하게 있지만 눈이 엄청크지는 않았고 눈과 눈 사이가 약간은? 좁은듯한 인상이 있었다. 그리고 ㅅㅅ른 할때 엄청 느끼게 해주면 그 눈에서 살짝 눈물이 고이면서 상기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는 애칭을 부르며 미치겠다고 더 해달라고를 연발하는 그 눈이 나는 그렇게 흥분되고 섹기있게 느꼈던 기억이 있다.
피부는 내가 피부안좋은 여자는 싫어했는데 엄청 좋은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손만잡아도 이게 여자손이지. 하고 느껴지는 그런 피부를 가지고 있었었다. 그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굳이 연애인으로 따지자면 강예원이나 문정희랑 약간 닮은 인상이다.
그리고 몸매는. 몸매는 뭐. 나에겐 더할나위 없는 몸매였다. 내가 약간 육덕?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 친구는 육덕 느낌이 나는데 통통한 느낌은 안나는? 뭔지 알려나? 가슴은 꽉B정도에 허리는 그냥 보통 애교뱃살 있는정도고 골반은 크고 엉덩이 빵빵한 그런몸매. 그래서 뒤에서 하고있을때면 그 모습이랑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그 광경이 그렇게 황홀 할 수가 없었다. 너무 마른여자는 옷 핏이나 밖으로 볼땐 좋아보여도 벗기고나면 나는 여자의 매력을 못느끼겠더라.
여튼 그렇게 소진이가 웃어버리자 나는 다소 민망했지만 그냥 같이 웃어버렸고 한동안 같이 웃다가 갑자기 웃음을 멈추더니 취기가 돌아서 인지 웃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몸을 엉킬때 나른 바라보던 그 살짝 촉촉하고 섹기있는 눈으로 나지막히 나한테 딱 한마디 하더라.
-너는 진짜 역시나 또라이다.-
사실 우리는 사귈때도 서로 또라이같다는 말을 자주했고 애칭도 또라이의 '또'가 들어간 애칭을 썼었다. 다른사람들이 듣기엔 귀여운 애칭이었는데 사실 그 뜻은 또라이라는 뜻이어서 둘이 그걸 정하고 엄청 좋아했고 나중엔 이름보다 익숙해서 ㅅㅅ할때도 애칭으로 불렀던 기억이 난다.
여튼 이런 관계로 우리에게 또라이라는 말은 욕을 넘어선 의미가 있었고 오히려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라 저 말을 들은 나는 기분이 나쁘다기보다 오히려 기분이 좋았었던 것 같다.
그러고는 한참동안 서로 바라보고있다가 소진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자기도 생각 났다고 많이는 아니지만 하고싶을 때마다, 그리고 1년사이에 짧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랑 할때도 생각났다고.
뭔가 화가 나면서도 이미 그 섹기있는 눈을 볼때부터 발기해서 쿠퍼액을 뿜고있던 내 물건이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꺼떡대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 흥분되는 몇분이 지났을까
내가 말했다.
-나 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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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폰으로 쓰려니까 손가락 부러질거 같다.
진짜 끊어가려고 끊는게 아니라
너무 힘들어서 좀이따 다시쓸게.
[출처]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하루 1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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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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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9.01.13 |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하루 6 (11) |
2 | 2019.01.10 |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하루 5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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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1.08 |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하루 3 (4) |
5 | 2019.01.08 |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하루 2 (4) |
6 | 2019.01.06 | 현재글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하루 1 (11) |
소심소심 |
03.06
+25
익명 |
03.01
+27
소심소심 |
02.26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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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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