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5
블랙때 고향을 갔다.
고향이 마침 김천에서 한참 시골로 들어가면 있는곳이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군인은 비행기가 30% 할인이다.
강릉 비행장에는 대한항공 밖에 없었다.
대한항공을 타고 김포에 내렸다.
군인들은 탑승수속이나 나가는 곳이 공항 보안대를 거쳐서 나가야 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
내가 탑승 수속을 밟을때인지 나갈때 인지...
검문검색을 받고 나가는데 잠깐만 하고 세운다.
씨발 내가 뭘 잘못한거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멈춰서니 혹시 제주도 있던 *** 아니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도 그사람 얼굴을 확인 하니 아는 사람 이었다.
제주도 한라***에 근무하는 ***이었다.
기무대는 보통 태백**,백두**....이런식의 일반 회사 명칭을 사용하는데
제주도는 한라***라고 제주508기무부대의 위장정보간판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해체 되었다.
우연한 기회로(말 할수 없는) 알게된 사람이 김포 공항 보안대로 와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커피한잔을 하였고 열차 타지 말고 바로 대구공항으로 비행기 타고 가라고 했다.
그리고 올라올때 연락 해놓을테니 대구 공항보안대에서 자기 이름 대면 비행기 좌석번호 줄거라고 했다.
그렇게 집에 다녀 오고나니 뭔가 희망의 끈이 보이는듯 했다.
그래서 plan을 짰다.
야간근무 교대가 오전 6시다. 인수인계하고 잽싸게 부대 정문을 통과하면 늦어도 6시 30분.
정문앞에 세워둔 오토바이로 대관령까지 미친듯이 30분만에 주파를 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대관령에서 다시 강릉비행장까지 30분만에 가야만 탑승 할수 있다.
강릉 비행장과 대구비행장은 군용비행장을 빌려 쓰는곳이라 군용기가 우선이기 때문에 간혹 이륙시간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어쨌던 그걸 믿고 있어서는 안된다.
그렇게 강릉에서 이륙하면 45분만에 김포에 도착 조금의 짬을 가진후 대구공항에 도착하면 미친듯 달려서 열차를 타고 김천으로 향한다.
다시 복귀 하는날 보안대***를 만났고 다시 커피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
학교에 다니고 싶은데....
나한테 미쳤다고 했다.... 대관령 근처도 학교가 수두룩한데 왜 그 먼곳까지 다니냐고....
네가 뭘 알겟냐.....
하여튼 학교 다니게 되면 말을 하라고 했다.
강릉은 자신도 잘 모르는 사람인데 김포와 대구는 자신이 좌석을 마련 해주겠다고....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그렇게 plan을 짜고 다시 검토하고를 수십번 했다.
그리고 근무 바꿔줄사람을 찾으니 서로 바꿔 준다고 했다.
크루근무에서 야간근무만 빼면 엄청 편한 근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된 통학.
6일 야간근무에 3일휴무다.
휴무일때는 김천 부모님집에서 편히 다니면 되고
학교가 일요일은 학교 안가니까 쉬고 토요일도 강의 없으면 쉬는거라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힘이 완전히 안드는건 아니다
잠을 자야 하는데 내가 잘수 있는 시간은 항공기에서만 잘수 있다.
비행기 안타본 사람들이 많아서 비행기 타면 창밖으로 구경 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나는 비행기만 타면 잤다.
그 당시 항공기 피랍사건이 있어서 강릉에서 김포로 가는 비행기는 무조건 안전요원이(사복경찰) 탑승을 했다.
사복이라지만 승무원들은 다 알고 있었는데.갑자기 매일 같이 머리 깎은 놈이 타니까 승무원들이 궁금해 미치는거다.
분명히 안전요원이 탑승 했는데 자기들이 모르는 안전 요원이 또 탑승 했다고 생각을 하니 .....
나중에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죄송한데 뭐 하시는 분이냐고....
그 물음에 나도 대답을 선듯 못했다.
내가 군인이 직업인가? 학생이 직업일까....
그렇게 열심히 다녔지만 첫교시 전기공학은 출석 미달로 F 학점이다.
계절학기로 떼웠지만 계절학기 최고 점수는 B+이다. 그래서 내 성적표에는 F(B+)학점 이다.
소방학과에는 예비역이 5명이 있었다.
한명은 해군출신인데 총을 안쏴 봤단다.
주방 출신이라 칼은 잘 던진다고...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방위 출신이다.
소방학교 견학 있는날 소방 공무원이 레펠 시범을 보이며 혹시 레펠 탈줄 아는 예비역 있으면 A+ 점수를 준다고 했다.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모두 방위 출신이고 해군 출신도 높은곳은 현기증 나서 못 올라간다고 했다.
다시 레펠 시범 보인 교관이 여기는 예비역들 없나요? 라고 물었고
학과 동생들이 모두 나를 쳐다보며 나가보라고 했다.
공군이 레펠 타는건 일부 특수부대 뿐이고 난 레이다 관제만 해서 나도 못탄다고 했다.
그렇게 흐지부지 A+ 는 물건너 갔고 우리과 여자 애들은 아저씨는 군대 안갔다 왔어요? 라고 묻는데
응 나 군대가서 아직 못 돌아왔어....ㅠㅠ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벳12
테웨이
키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