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엄마 2부 10편
김끝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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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쉬는날 3달정도 미뤄왔던 2부를 완결 내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게 날려쓰다가 자극에 치우친 야설을 써버린것 같아서
다시금 수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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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이 다가올수록 나까지 잠을 설쳤다. 한켠에는 기대와 흥분이 있었고, 다른 한켠에는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다. 모든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갔는데, 정작 시작하려니 두려웠다.
전날, 학교 가는 길에 봐 둔 성인용품점을 들렀다. 평상시라면 절대 들어갈 일 없는, 나랑 상관없는 가게였다. 비뚤어질 대로 비뚤어진 흥분을 채울 도구는 시장에서 팔지 않았다.
벽 쪽 진열장을 둘러보니 콘돔, 딜도, 얇은 레이스 안대, 가죽 팬티 같은 것, 앞쪽이 투명한 끈 팬티, 앞이 비칠 것 같은 얇은 천이 있었다. 손가락을 올리기 전에 한쪽 구석에 눈이 갔다.
검은 복면이었다. 강도 가면처럼 투박했다. 눈과 코와 이마가 한 덩어리로 막힌 것, 입만 뚫린 것, 눈과 입이 뚫린 것. 세 가지였다. 구멍 가장자리가 실로 마감되어 있었고, 그 실이 형광등 아래서 거칠게 도드라졌다.
진열장 유리에 내 얼굴이 겹쳤다. 복면이 그 얼굴 위에 얹힌 것처럼 보였다. 앞이 비치는 안대라면 옆에서 눈이 마주칠 것 같았다. 저 검은 면이라면 그렇지 않을 것 같았다. 손을 넣지 않은 채 한참 그 구멍만 보았다.
앞이 비칠 것 같은 레이스 대신, 아예 눈이 막힌 검은 면이었다. 그거라면 내가 옆에 있어도 모를 것 같았다.
엄마를 초대남 앞에 밀어 넣은 것은 내 욕망이었다. 그래도 직장을 다니는 얼굴이 팔리는 일만은 피하고 싶어서, 불필요한 상황이 생기지 않게 안대를 사러 온 참이었다.
그런데 투박한 복면을 볼 때마다 생각이 달라졌다. 엄마를 이미 갖고 있는데도 채워지지 않던 것이, 그 앞에서 모양을 갖춰 갔다.
엄마에게 핸드폰을 쥐여 주고 영상을 찍게 한 뒤, 혼자 돌려 보는 일은 즐거웠다. 다만 거리는 액정만큼이었고, 나는 작은 화면만 보는 시청자일 뿐이었다.
뚱뚱하고 오타쿠처럼 보이는 사장에게 물었다.
“사장님, 이거 앞이 안 보이나요.”
남자가 씨익 웃었다. 다 알고 있다는 듯한 웃음이었다.
“숨쉬기는 편한데, 앞은 하나도 안 보여요.”
다른 그림이 먼저 선명해졌다. 같은 방, 같은 공기, 티비 빛 아래서 내가 그 순간을 직접 받는 일.
영상은 언제나 한 박자 늦다. 손떨림이 있고, 각도가 비틀리고, 들어가는 짧은 저항은 화면 밖으로 빠진다.
저 복면이라면 엄마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 어둠 속에 있고, 나는 그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 옆에서 방해 없이, 생생한 그대로 엄마를 맘껏 보며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쑥스러움을 삼키고 복면을 계산대에 올려놓았다. 손가락이 천의 거친 결을 한 번 쓸었다.
옆 진열대가 같이 들어왔다. 엄마가 쓰던 것보다 두 배는 커 보이는 딜도, SM이라고 적힌 칸 아래 고문기구처럼 생긴 도구들, 음란하고 화려한 스타킹들. 눈은 갔지만, 지금은 딱 필요한 것만 사야 했다. 저건 다음에.
가게 밖으로 나오니 내 모습이 우스꽝스럽고 수치스러웠다. 얼굴을 숙인 채 빠르게 골목 안으로 들어갔다. 뛰는 동안에도 복면이 먼저 떠올랐다. 숨이 가쁜 건지, 흥분된 건지 구분되지 않았다.
15일 일요일.
아침부터 밥이 목에 걸렸고, 가방을 메는 손만 평소와 달랐다. 현관에서 신발을 신으며 말했다.
「엄마, 오늘 친구네 집 갔다 올게.」
부엌에서 물소리가 잠깐 멈췄다.
「친구네 집?」
「응.」
「몇 시에 와?」
「늦어.」
먼저 모텔로 갔다. 근방에서 제일 낡아 보이고, 장사가 안 될 것 같은 곳이었다. 간판 불이 반만 들어와 있었고, 유리에 먼지가 앉아 있었다. 이런 곳이면 인원만 대충 말하고 키를 받을 줄 알았다.
카운터 유리 너머로 주인이 고개를 들었다.
「몇 명이요?」
「다섯 명이요.」
주인의 눈이 잠깐 가늘어졌다.
「남자만요?」
「아니요. 여자는 한 분이요.」
그 한 마디가 먼저 목을 조였다. 여기서 벌일 일이 떠올라 얼굴이 빨개졌다. 주인의 눈빛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느낌이었다. 아, 씨발. 뭐라고 설명하지. 식은땀이 등줄기로 흘렀다.
「오늘 학교 과제 때문에요. 같은 조 애들이랑 교수님이랑요.」
주인은 키를 든 채 벽을 보았다.
「큰 방으로 줄까요?」
「아, 아니에요. 세 분은 호텔 잡아 놓으셔서, 두 명만요.」
학교, 과제, 교수. 그 세 단어가 지나가자 눈초리가 풀렸다. 빨개진 얼굴도, 여자는 한 분이라는 말도, 그 단어들 사이에서 별 의심 없이 지나갔다. 주인이 키를 밀어 주었다. 303호. 플라스틱 꼬리표가 손바닥에 차가웠다.
주황색 전구가 켜진 복도 불을 따라 문을 열었다. 조금 낡은, 유행 지난 벽지였다. 침대 커버는 빳빳했고, 티비는 꺼져 있었다.
가방에서 복면과 헤드셋을 꺼내 침대 한가운데에 올려 두었다. 복면의 검은 면이 흰 시트 위에서 유난히 두꺼워 보였다. 입구멍만 뚫린 자리가 천장을 향해 열려 있었다. 주인의 눈초리가 아직 복도에 남은 것 같아서, 문을 닫기 전에 한 번 더 밖을 보았다.
문을 닫고 카운터로 돌아갔다. 키를 유리 위로 밀어 넣었다.
「이따가 교수님이 먼저 오셔서 과제 준비하셔야 해서요. 여덟 시 전후로 오실 거예요.」
주인은 무신경하게 키를 받아 걸이에 걸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모텔을 나와 가까운 피시방으로 갔다.
[3자: 303호예요. 키는 카운터에 맡겨 뒀어요.]
전송 버튼 위에서 엄지가 멈췄다. 누르고 나서야 심장이 한 박자 늦게 뛰었다.
[엄마: 네.]
짧은 네였다. 마침표도 없었다. 그 한 줄에 긴장감이 몸을 때렸다. 엄마의 섹스를 보는 일보다, 잘못되어 들켰을 때의 걱정이 더 앞섰다.
매번 던질까 말까 고민하던, 잔잔하던 엄마의 호수에 내가 돌멩이 하나를 던진 셈이었다. 방을 잡고 초대남을 구한 지금 상황은 돌멩이가 아니라 커다란 돌이었다. 그 돌이 호수 한가운데로 떨어지면 해일처럼 물이 일렁일까 봐 걱정되었다.
여덟 시가 가까워지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상가 유리창에 비친 얼굴은 학교 가는 길에 보던 얼굴이 아니었다. 그 얼굴을 보고 씨익 웃었다. 긴장감에 몸은 무거웠지만, 정말 즐거웠고, 실제로도 신이 나 있었다.
303호가 가까워질수록 표정이 더 가라앉았다. 문틈으로 어둠과 티비 소리가 흘렀다. 나는 소리가 나지 않게, 도둑처럼 문을 밀었다.
들어가기 전에 발이 멈췄다. 복면도 없이, 아들을 기다리는 얼굴로 앉아 있을까 봐 무서웠다.
벽을 등지고 얼굴만 아주 조금씩 내밀었다. 무릎 아래가 먼저 보였다. 내 앞에서 한 번 신었던 망사 스타킹이 발목을 조이고 있었다.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 엄마가 앉아서 눈이 마주치면 어떡하나 심장이 뛰었지만, 움직이지 않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마음이 놓였다.
방 안으로 한 걸음 들자 허벅지가 먼저 보였다. 누워 있는 가슴이 호흡에 따라 작게 올랐다 내렸다. 검은 복면이 얼굴을 삼키고 있었고, 헤드셋 선이 베개 옆으로 흘러 있었다. 입만 뚫린 구멍 안에 핑크빛 립스틱이 발려 있었다. 그 입만 방 안에서 도드라졌다.
시선이 다시 내려갔다. 중앙이 뚫린 망사 사이로 도톰한 꽃잎이 숨에 맞춰 조금 벌어졌다 닫혔다. 그 틈에 번들거리는 액이 보였다. 숨 한 번에 열리고, 다음 숨에 붙었다.
벌어져 숨 쉬는 살, 핑크빛 입, 입만 뚫린 검은 면. 이 사람이 정말 엄마가 맞나 싶을 만큼 비현실적이었다.
침대 옆 탁자까지 한 걸음씩 뗐다. 의자에 앉는 소리도 내지 않으려 천천히 내렸다. 당장이라도 인기척을 느끼고 복면을 벗을 것 같았다. 머리가 띵하고, 뒷골이 당겼다.
그러나 3자의 문장만 따르는 엄마는 스스로 벗지 않을 것이다. 세 사람의 삽입이 끝나기 전에는. 그 안도가 몸을 놓고 나서야 선불폰을 꺼냈다.
선불폰으로 라인을 열었다. 스무 살로 골라 둔 첫 번째였다.
「303호. 지금 오세요.」
「네.」
답이 바로 왔다. 창을 닫고 폰을 무릎 위에 내려놓았다.
잠시 후 모텔 방문이 조심스럽게 열렸다. 평범한 대학생 얼굴이었다. 내 또래 같으면서, 나보다 더 앳된 얼굴. 나와 눈이 마주치자 긴장이 얼굴 위로 스쳤다. 쭈뼛 인사하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이내 고개를 돌려, 누워 있는 여자의 발부터 전신을 찬찬히 훑었다.
복면과 스타킹과 벌려 둔 살을 보는 순간 눈이 달라졌다. 침을 삼키며 흥분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저 녀석을 보고 깨달았다. 곧 저 녀석의 자지가 엄마의 속살로 들어갈 것이다. 그토록 궁금해하고 원하던 일인데, 질투가 나고 뒤이어 짜릿한 흥분이 따라왔다.
나는 말없이 턱으로 엄마 쪽을 가리켰다.
남자는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그 위에 겹쳐 벗었다. 침대 위로 올라가 손바닥을 종아리에 올렸다. 망사 결을 따라 무릎을 지나 허벅지까지 쓸어 올리자, 엄마의 다리가 움찔한 뒤에도 손바닥 아래서 살짝씩 떨렸다.
엄마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은 녀석은 한 손으로 자지를 잡고 귀두를 클리 쪽에 댔다. 문지르듯 위아래로 미끄러뜨렸다. 닿을 때마다 살이 붙었다 떨어지며 끈적한 소리가 나는 것만 같았다.
나는 녹화 버튼을 누르고 의자를 조금 당겨, 그 비비는 자리가 화면 한가운데 들어오게 맞췄다. 화면보다 눈앞이 더 선명했다.
남자는 한 손으로 자지를 잡고, 이미 벌어진 꽃잎 위에 귀두를 얹었다. 바로 넣지 않았다. 누워 있는 여자를 조금이라도 더 길게 느끼려는 듯, 도톰하게 벌어진 가장자리와 안쪽을 쉴 새 없이 문질렀다.
살과 살이 붙었다 떨어질 때마다 짧고 끈적한 소리가 났다. 티비 웃음 사이로 그 소리가 유난히 가깝게 들렸다. 너무 자극적이라 티비부터 꺼 버리고 싶었다. 클리 쪽을 스칠 때마다 이미 나와 있던 액이 더해져, 얇던 윤기가 금세 흥건해졌다. 둔부 주위까지 매끄럽게 반들거렸다.
저게 지금 엄마의 그곳이었다. 영상에서 초점이 달아나던 자리가 눈앞에 있었다. 눌릴 때마다 살짝 움푹 들어갔다.
바깥을 비비는 귀두가 안까지 훅 들어갈 것만 같았다. 입안이 바짝 말랐다. 이 장면을 보려고 준비해 왔는데, 눈앞에서 보는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
쭈욱.
귀두가 꽃잎을 밀고 들어가다 미끄러졌다. 삼키려다 놓친 가장자리로 액이 밀려났고, 다시 문질러지자 소리가 걸쭉해졌다.
어느 순간 남자의 자지가 서서히 안으로 들어가며 모습을 감췄다. 치익, 찍, 찌걱.
엄마의 입에서 짧은 숨이 샜다.
하—.
복면 구멍 안에서 입술이 벌어졌다가 다물렸다. 놀란 건지, 들어간 감각에 숨이 막힌 건지 알 수 없었다.
아래는 달랐다. 자지가 들어가자 도톰한 꽃잎이 기둥을 물고 늘어졌다가, 빠질 때 뒤집히듯 딸려 나왔다. 들어간 자리가 움찔하며 조이는 게 바깥으로도 보였다. 귀두가 숨었다 나올 때마다 가장자리에 거품이 끼었다. 푸욱. 지-익.
나는 폰을 더 낮춰 그 정면이 화면을 가득 채우게 맞췄다. 들어가는 줄마다 살이 밀려 들어가고, 빠질 때마다 젖은 속살이 따라 나왔다.
남자가 조금 더 넣었다. 한 마디, 또 한 마디. 검은 망사 스타킹의 작은 구멍 사이로 자지가 보지를 밀고 들어갔다.
이제는 바깥을 스치는 소리가 아니었다. 속이 벌려지며 액이 밀려 나오는 소리였다. 찍. 쭈욱. 깊게 넣을수록 소리가 낮아졌다.
엄마는 그 자지를 그대로 받았다. 허벅지가 미세하게 떨렸고, 스타킹 낀 종아리는 바깥으로 젖혀져 있었다. 발끝만 그물 안에서 오그라들어 있었다.
다 넣지 않은 채로 짧게 빼다 넣기를 반복했다. 귀두가 망사 구멍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보지 안으로 사라졌다. 드나들 때마다 젖은 꽃잎이 기둥을 물고 늘어졌고, 액이 허벅지와 낭심 사이를 이었다. 찰싹.
허리가 조금 더 내려갔다. 기둥의 중간까지 들어가자 엄마의 배가 작게 긴장했다. 복면 구멍에서 “읍—” 하는 낮은 소리가 났다. 말은 없었고, 숨만 흘렀다. 위에서는 참는 숨이, 아래에서는 젖은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
남자는 그제야 한 번에 더 깊게 넣었다. 엄마의 안은 젖어 있어서 저항 없이 미끄러졌다. 박힐 때마다 기둥에 달라붙고, 빠질 때마다 액을 물고 나왔다. 허리가 점점 빨라졌다.
질투와 흥분이 같이 왔다. 녹화 버튼을 누른 손이 떨리지 않게 붙잡았다.
이불을 잡고 있던 두 손이 풀렸다. 손가락이 시트를 긁으며 내려와 남자의 허벅지를 찾자마자 움켜쥐었다. 살 밑으로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발가락이 스타킹 안에서 오그라들고, 허벅지가 남자의 허리에 붙었다. 손이 살을 하얗게 눌렀다.
나는 그 손을 보느라 숨이 가빠졌다. 낯선 허벅지를 파고들고 있었다. 바지 안이 아플 만큼 조여 와, 의자 위에서 허리를 작게 움츠렸다.
아래에서는 타닥, 하는 소리가 계속 났다. 남자가 쉴 새 없이 박아 댈 때마다 고환이 엄마의 보지 아래에 부딪혔다. 그 소리가 방 안에서 유난히 이질적으로 들렸다.
남자는 낮게 신음을 흘리며 손을 올려 엄마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쥐었다 피면서 유두를 꼬집었다. 눌린 살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왔다가, 꼬집힐 때마다 모양이 일그러졌다.
“윽… 하아.”
아픈 소리인지 신음인지 구분되지 않았다. 허리는 멈추지 않은 채, 가슴만 따로 쥐고 비틀었다.
남자는 체중을 실어 엄마 몸 위에 포갰다. 가슴이 옷에 짓눌리고, 유두가 천에 쓸렸다. 팔로 등을 끌어안은 채, 엉덩이만 움직였다. 깊게 박힐수록 빼는 폭이 짧아졌다. 자지가 끝까지 들어간 채 짧게만 흔들렸다. 푸욱. 타닥.
남자는 엄마의 입술에 입을 포갰다. 깨물듯, 빨듯. 엄마가 혀를 내밀었다. 구멍 밖으로 삐져나온 혀가 남자의 혀와 섞였다. 빨리는 소리, 침이 끊기는 소리. 읍. 읍, 아.
엄마의 손이 등으로 올라가 남자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다리가 허리를 더 세게 감쌌다. 막혀 있던 신음이 키스 틈으로 터졌다.
“읍—아, 아, 아아….”
박힐 때마다 소리가 길어졌다. 벌어진 보지가 허리를 조이며 받아냈다. 복면 쓴 얼굴은 남자의 뺨에 파묻혀 있었다. 귀두가 속살을 긁고 나올 때마다 애액이 사타구니를 타고 망사 끝을 적셨다.
남자의 허리 속도가 갑자기 빨라졌다. 빼는 폭이 줄고, 깊게, 짧게, 연달아 박혔다. 타닥, 타닥. 낭심이 엉덩이에 붙는 간격이 거의 없어졌다.
엄마가 한 손으로 입을 막았다. 신음을 참으며 말을 뱉었다.
“잠시만요… 아—”
막았던 손이 흔들리며 다음 말이 나왔다.
“안에는, 하아, 안 돼요…”
안에는 안 돼. 그 말에 조금 안도가 들었다. 콘돔도 없이 박히고 혀까지 섞였는데, 안에만 안 싸면 된다는 안도였다. 우스울 정도로 작은 안심이었다.
남자가 이쪽을 한 번 슬쩍 보더니 자지를 빼냈다. 빠진 자리가 젖은 소리로 열렸다. 쭈욱. 벌어진 보지가 아무것도 물지 못한 채로 잠시 움찔했다.
몸을 밀어 머리맡으로 가자, 남자의 허벅지가 엄마의 어깨에 닿았다. 엄마에게 가까이 간 의도가 뭔지 나는 그때까지도 몰랐다. 엄마는 아는 듯했다.
손이 허공을 더듬다 선 자지를 찾았다. 잡자마자 복면 입술 쪽으로 끌어당겼다. 분홍 립스틱이 기둥을 물었다. 입술이 귀두를 감싸고, 한 번에 깊이 넣었다.
남자가 낮은 소리를 냈다. 그때 자지가 입속에서 움찔거렸다. 엉덩이와 고환도 같이 움찔거리는 것 같았다. 그제야 남자가 지금 하는 게 뭔지 알았다.
남자는 움찔거리며 엄마의 입술에 자지를 천천히 박았다. 박힐 때마다 목이 울컥거렸다. 입술 옆으로 침 같은 흰 줄이 샜다. 입가를 타고 내려가려는 그 줄을, 엄마가 입맛을 다시듯 혀로 쓸어 올려 입안으로 넣었다. 울컥, 울컥. 목구멍만 움직였다.
나도 한 번도 그 입안에 싼 적이 없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줄도 몰랐고, 그저 안에 싸는 게 제일 좋았다. 그런데 엄마는 초대남의 자지에서 나오는 정액을, 방금 전까지 “안에는 안 돼요”라던 그 입으로 한 방울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꿀꺽 삼키고 있었다.
엄마에 대한 서운함과, 나는 하지 못한 것을 초대남이 해 버린다는 것에 화가 났다.
사정을 끝마친 듯 엄마의 입에서 자지를 빼낸 남자는, 누워서 입가에 정액이 남아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곤 옆에 있는 각티슈에서 휴지를 뽑고는 닦았다. 복면 구멍 밖으로 번진 흰 줄을 걷어내듯 닦고, 몸을 내려가 벌어진 자리도 같은 휴지로 훔쳤다. 젖은 살이 휴지에 묻어 나왔다. 한 번 스칠 때마다 꽃잎이 작게 움찔했다.
영상을 찍던 나를 남자가 슬쩍 보았다. 나는 고개로 귀 쪽을 가리켰다. 남자와의 약속과 규칙을 이행하라는 신호였다.
허리를 숙인 남자는 엄마의 헤드셋 한쪽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렸다.
“스물다섯 살쯤 되는 거 같아요.”
낮은 목소리였다. 귀에만 넣는 말.
남자가 침대에서 내려와 팬티와 바지를 입었다. 이쪽을 향해 꾸벅 인사하고 모텔 방문 쪽으로 나갔다. 문이 닫히고, 복도 발소리가 멀어졌다.
남자가 나가고서야 그제야 방이 조용해졌다. 티비 소리만 남았다. 나는 의자에 앉은 채로 숨을 못 골랐다. 방금 본 것이 아직 눈앞에 붙어 있었다. 들어가는 줄, 허리가 붙는 소리, 복면 구멍으로 새던 숨. 다른 남자의 것이 엄마 속을 드나드는 걸, 같은 공기에서 봤다.
충격이 먼저 왔다. 영상이 아니었다. 손이 떨리던 화면도 아니었다. 살 부딪치는 바람이 여기까지 왔다. 저 자지가 내 앞에서 끝까지 들어갔고, 엄마의 다리가 그 허리를 감쌌다. 감싼 걸 봤다. 참을 줄 알았는데 참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바지 안이 아플 만큼 서 있었다. 앉은 채로 허리를 움츠려도 스쳤다. 충격인데 몸이 먼저 반응했다. 더럽다. 더러운 줄 알면서 눈이 침대로 갔다. 복면은 그대로였고, 다리는 아직 다 모이지 않았다. 방금 드나들던 자리가 닫히지 않은 채 숨을 쉬고 있었다.
폰을 든 손이 떨렸다. 녹화는 아직 켜져 있었다. 끄지 못했다. 끈다는 게, 방금 일을 끝난 일로 만드는 것 같아서였다. 문 너머로 나간 남자는 이미 없고, 본 것만 이 방에 남아 심장을 두드렸다. 처음이었다. 다른 남자의 섹스를, 엄마의 몸으로, 옆에서 삼킨 처음.
| 이 썰의 시리즈 (총 6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9.29 | 술취한엄마 2부 11편 (8) |
| 2 | 2026.09.29 | 현재글 술취한엄마 2부 10편 (7) |
| 3 | 2026.09.29 | 술취한엄마 2부 14 (2) |
| 4 | 2026.09.29 | 술취한엄마 2부 13 (1) |
| 5 | 2026.09.29 | 술취한엄마 2부 12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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