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엄마 2부 13
김끝분
0
107
0
0
1시간전
바지를 천천히 벗고 침대 위로 올라갔다.
매트리스가 가라앉자 살이 먼저 닿았다.
허벅지가 허벅지에 붙고, 곧추선 자지가 아직 닫히다 만 골짜기 가까이에서 뜨거워졌다.
끝이 그녀의 살에 스치기 전에, 체온이 먼저 올라왔다.
엄마의 몸이 작게 움찔했다.
복면 아래 숨이 한 번 짧아졌고, 벌어진 다리가 반사처럼 오므라들려다 말았다.
그 움찔이 곧 풀렸다.
끝난 줄 알았던 몸이 다시 깨어나는 풀림이었다.
손이 올라와 내 허벅지를 감쌌다.
네일 박힌 손가락이 살을 찾아 붙잡았다.
힘없이, 그러나 놓치지 않게.
허벅지 안쪽을 쓸듯 감싸며 나를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복면 구멍 밖으로 반쯤 열린 입이 숨을 내쉬었다.
말이 없었다.
손은 이미 다음 자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움직였다.
나는 그 손을 내려다보았다.
방금 낯선 허벅지를 파고들던 그 손가락이, 이제는 아들의 살을 물고 있었다.
엄마는 모른다.
복면 안에서 아들은 없고, 손안에 잡힌 기둥만 있을 뿐이다.
그 모름이 등줄기를 차갑게 했다.
그와 동시에 자지가 한 번 더 세게 섰다.
감싼 손바닥 너머로 귀두가 허벅지 살에 닿을 듯 말 듯 떨렸다.
끌어당기는 힘만큼 무릎을 밀어 넣었다.
망사 낀 종아리가 내 허리 옆으로 스쳤다.
젖은 그물이 뜨거웠다.
그 뜨거움 위로 엄마의 손가락이 더 올라가, 선 자지의 밑동을 찾았다.
찾자마자 쥐었다.
아들의 것을, 아들인 줄 모르고 쥐었다.
방금 다른 허리를 감쌌던 같은 손이었다.
손가락이 내 밑동을 쥔 채로 살짝 조였다.
아들의 것을, 아들인 줄 모르고 조이는 힘이었다.
복면 구멍 밖으로 입술이 살짝 벌어져 있었다.
번진 립스틱이 탐스러웠다.
입가에 남은 침이 빛을 받아 얇게 윤기를 남기고 있었다.
그 위에 입을 포갰다.
평소 나와 할 때와 달랐다.
천천히 받아 주던 입이 아니었다.
구멍을 찾자마자 혀가 먼저 나왔다.
아들의 혀인 줄 모르고, 방금 다른 입을 물었던 그대로 받아 감았다.
침 소리가 복면 천 사이에서 짧고 젖게 터졌다.
빨듯이, 깨물듯이.
작은 구멍 안으로 입을 처넣다시피 달라붙었다.
나는 그 다름에 숨이 막혔다.
평소엔 내가 깊게 포개면 한 박자 늦게 입을 열던 사람이었다.
지금은 달랐다.
복면 안에서 상대를 확인하지 못한 입이, 확인하지 않은 채로 더 솔직했다.
혀가 내 혀를 감고, 감긴 채로 “읍—” 하는 짧은 숨이 목구멍에서 새었다.
그 숨이 내 입안으로 들어왔다.
손을 쥔 채 허리를 더 붙였다.
곧추선 자지가 허벅지 안쪽을 타고 골짜기 가까이 미끄러졌다.
끝이 부은 살에 닿자 엄마의 다리가 움찔했다.
입은 떨어지지 않았다.
더 깊게 빨았다.
평소의 엄마가 아니었다.
아들에게 보이던 입이 아니었다.
낯선 자지를 물고 삼키던 그 입이, 이제 아들의 입을 같은 방식으로 삼키고 있었다.
그 사실이 키스보다 먼저 왔다.
끈적하고, 깊고, 빠르게 혀가 먼저 엉켜 왔다.
초대남의 입을 받던 그 격렬한 혀였다.
복면 구멍 안에서 상대를 가리지 못한 혀가, 방금 배운 대로 먼저 감고 빨았다.
침이 끊기지 않았다.
빨리는 소리와 섞여, 작은 구멍 가득 젖은 마찰만 남았다.
그 깊이에 질투가 다시 섰고, 선 채로 더 세게 물었다.
크게 느껴질수록 이빨 사이로 입술을 더 물었다.
복면 천이 콧잔등을 누른 채로, 구멍 안의 입만 나와 엉켰다.
손은 애무하듯 내려갔다.
가슴을 쓸고, 맞은 듯 서 있는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넣었다.
이미 붉어진 꼭지가 손끝에 단단했다.
집자마자 허리가 작게 떴다.
비틀지 않고 눌러도, 눌러진 자리가 숨을 짧게 만들었다.
허벅지 망사 결을 타고 올라가 살짝 닫힌 꽃잎을 만졌다.
그물이 끝나는 자리에서 속살이 시작됐고, 그 바로 위가 아직 부어 있었다.
만지는 대로 액이 다시 묻어 나왔다.
닦아 두었던 자리가 손가락 두 개 넓이로 다시 미끄러워졌다.
틈이 벌어지며 안쪽의 열기가 손끝에 닿았다.
그 손짓에 맞춰 키스하는 입에서 신음이 흘렀다.
“읍… 응, 하아….”
혀를 감은 채로 소리가 내 입안으로 들어왔다.
받는 숨이었다.
누구를 받고 있는지 모르는 입이, 지금 아들을 그렇게 물고 있었다.
입은 떨어지지 않았다.
만질수록 혀가 깊어지고, 깊어질수록 “응—” 하는 숨이 짧아졌다.
자지가 허벅지 살에 닿은 채 한 번 더 움찔했다.
천천히 밀어 넣었다.
저항이 없었다.
부은 살이 귀두를 한 번 물고는 그대로 삼켰다.
찍, 하는 얇은 소리도 없이 쭈욱 하고 미끄러졌다.
끝까지 들어가자 평소와 달랐다.
조이던 보지가 헐거워진 느낌이었다.
안이 아들의 모양을 기억하지 못하고, 방금 드나든 굵기들을 먼저 기억하고 있었다.
허리를 붙인 채 가만히 있었다.
방금 두 개의 자지가 드나든 자리가, 아들을 너무 쉽게 받아 주고 있었다.
그 헐거움에 흥분이 섰고, 배덕이 그 위에 앉았다.
내 것이라 여기던 구멍이, 이제 누구든 들어가면 열리는 구멍이 되어 있었다.
흥분이 손을 거칠게 했다.
젖꼭지를 잡아 세게 비틀었다.
살이 손가락 사이에서 일그러지고, 꼭지가 하얗게 물렸다가 붉어졌다.
간드러진 소리가 복면 구멍으로 새었다.
“응— 하아….”
비틀리는 순간 헐겁던 속이 한 번 조였다.
조이는 폭이 평소보다 약했으나, 그 약한 조임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허리를 살짝 빼다 다시 넣었다.
저항 없이 끝까지 들어갔다.
빠질 때 부은 꽃잎이 기둥을 따라 조금 늘어났다가, 다시 삼켜졌다.
물 찬 소리가 낮게 났다.
쭈욱, 찍.
키스하던 입이 “읍…” 하고 내 혀를 문 채로 그 박자를 받았다.
나는 그 쉬운 삽입을 내려다보았다.
배 아래가 평소처럼 팽팽하게 불룩해지지 않았다.
너무 잘 들어가서, 들어간 티가 적었다.
헐거울수록 나는 더 깊게 박았다.
“하앙… 아아….”
끝이 가늘게 떨렸다.
아까 남자가 했던 것처럼 가슴을 살짝 때려 보았다.
짝.
가벼운 소리였다.
세게 치면 아플 것만 같았다.
그래서 더 세게는 못 하고, 같은 자리를 한 번 더 쳤다.
비명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신음이 더 강해졌다.
“아— 아아, 으응….”
맞은 가슴이 출렁이며 허리가 떠올랐고, 헐거워진 속이 그 떠오름에 맞춰 자지를 다시 물었다.
이번에는 가볍게 엄마의 뺨을 살짝 쳤다.
복면 옆으로 드러난 살에 손끝이 닿았다.
입술이 움찔했고,
“읍—.”
질투가 손바닥에 힘을 넣었다.
이번엔 조금 더 세게 때렸다.
복면의 천에 닿는 소리가 먼저 났다.
탁.
충격이 천 너머로 전해졌고, 엄마의 머리가 옆으로 젖혀지며 흔들렸다.
비명은 없었다.
오히려 신음이 더 커졌다.
“아아— 으응… 하아….”
맞은 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며 빨간 입술이 벌어졌고, 벌어진 사이로 침이 한 줄 빛났다.
엄마의 손이 나의 손을 잡았다.
때린 손을 밀어내는 힘이 아니었다.
잡아 끌어, 복면 구멍 쪽으로 가져갔다.
벌어진 입술이 손가락을 물었다.
빨간 입이 마디를 감싸고, 혀가 손가락 사이를 핥았다.
자지를 깊이 넣자 볼이 움푹 들어가며 빨기 시작했다.
“읍… 읍.”
몸을 포갰다.
가슴이 가슴에 붙고, 복면 천이 내 뺨에 스쳤다.
손가락은 입안에 넣은 채, 허리는 빼지 않은 채 더 붙였다.
헐거운 속이 밀착된 무게에 눌리며 다시 조였다.
찍, 하는 아래 소리와 읍, 하는 위 소리가 한 거리에서 났다.
나는 그 입에 손가락을 맡긴 채로 허리를 움직였다.
맞아서 돌아간 고개가 다시 나를 향하지 못했다.
가슴이 가슴에 붙고, 복면 쓴 얼굴이 내 어깨 곁에 왔다.
천 너머로 숨이 뜨거웠다.
그 안에서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박는다기보다, 안에 남은 다른 정액의 흔적을 긁어내듯 밀어 올렸다.
귀두가 속살을 훑고 나갈 때마다 미끄러운 것이 따라 나왔다.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젖은 소리가 섞여 났다.
쭈욱, 찍.
평소의 조이는 소리가 아니었다.
그 움직임에 맞춰 엄마의 허리가 따라 올라왔다.
빼면 쫓아 올라오고, 넣으면 받아 내려앉았다.
“하아… 응, 아아….”
누구인지 모르는 자지를 위해 목을 열고 있었다.
끝까지 넣어도 남는 공간이 있는 것 같았고, 그 남은 공간으로 액이 밀려 귀두를 감쌌다.
미안함이 먼저 왔다.
그 미안함 바로 옆으로, 흥분해서 소리 내던 모습이 겹쳐 질투가 일었다.
“하아… 응, 아아….”
저 소리가 나를 향한 것인지, 방금 앞사람들을 향한 버릇인지 구분되지 않았다.
구분되지 않을수록 허리를 더 붙였다.
가슴이 눌리고, 서 있는 젖꼭지가 내 살에 찍혔다.
복면 구멍의 입이 어깨 곁에서 헐떡였다.
아까 두 번째 초대남이 어깨에 엄마 다리를 걸고 찍어 내리던 그 자세를 흉내내 보았다.
길다란 다리를 들어 내 어깨에 걸었다.
망사 낀 종아리가 귓가에 닿고, 오그라든 발가락이 공중에 떴다.
접힌 허벅지가 배를 누르며 골짜기가 완전히 열렸다.
접힌 자세 때문에 가슴이 모여 터질 듯 모아졌다.
앙증맞은 두 덩어리가 아래로 몰려, 골 사이가 깊게 패였다.
입만 뚫린 복면 아래, 번진 입술에서 신음이 크게 흘러나왔다.
“하아— 아아, 으응… 아아아….”
고개가 젖혀지며 구멍 안의 입이 벌어졌고, 벌어진 사이로 침이 튀었다.
남자의 흔적을 지우듯 더 크고 거칠게 박았다.
자지가 끝까지 빠졌다가 사타구니가 맞붙을 때까지 들어갔다.
찍—타닥.
살과 살이 부딪칠 때마다 침대가 짧게 주저앉았다.
더 안까지 가득 차 있는 남자의 정액을 긁어내듯, 사타구니가 아플 정도로 깊게 박았다.
빼낼 때마다 부은 살이 기둥을 물고 늘어졌다.
긁어낸다는 생각이 들수록 각도가 깊어졌다.
배가 작게 불룩해질 만큼 밀어 넣었고, 넣을 때마다 엄마의 다리가 어깨 위에서 경련하듯 떨렸다.
“아악— 하아, 아아아….”
복면 구멍의 신음이 박는 박자에 찢어졌다.
모아진 가슴이 내려찍힐 때마다 흔들렸고, 흔들릴 때마다 골이 더 깊어 보였다.
그 음란한 모습에 사정감이 밀려왔다.
그 모든 것이 한 번에 밑을 조였다.
자지가 안에서 한 번 크게 움찔했다.
그와 동시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당장 복면을 벗겨 치욕을 주고 싶었다.
저 입이 누구를 물고 있는지, 저 속이 누구를 받고 있는지, 눈앞에서 확인시키고 싶었다.
아들이라고, 네가 지금 아들의 것을 물고 헐떡이고 있다고.
이내 엄마가 받게 될 충격이 그 생각을 접게 했다.
복면이 벗겨지는 순간
헐거워진 구멍과 흘러내린 정액과, 아들의 자지가 아직 빠져 있지 않은 자세.
그 풍경을 엄마의 눈으로 상상하자 허리가 먼저 멈췄다.
쌀 것 같은 자지를 빼냈다.
빠진 자리가 젖은 소리로 열렸다.
부은 꽃잎이 기둥을 따라 조금 늘어났다가 놓쳤다.
귀두가 공기에 닿자 사정감이 더 아파졌다.
참느라 사타구니가 욱신거렸다.
잠시 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축 늘어진 몸으로 숨을 내쉬는 엄마가 눈앞에 있었다.
복면 구멍의 입술은 반쯤 열린 채였고, 어깨에서 풀린 다리는 시트 위에 힘없이 떨어져 있었다.
가슴은 아직 모여 있다 풀리며 출렁였고, 아래는 다시 천천히 액이 고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3자와 얘기할 때의 엄마 답장이 생각났다.
늙은 자신의 몸뚱아리에, 아들인 내가, 어린 애인이 느낄 조임을 걱정하던 엄마.
내가 다른 여자에게서 더 조이는 곳을 찾게 될까 봐, 먼저 몸을 낮추던 문장들.
그 걱정이 이 방을 열게 했다.
순전히 몸을 타인에게 맡기는 지금도, 내가 부추긴 호기심이 3자라는 수행자로 엄마를 밀어 넣었다.
손을 고른 것도, 복면을 고른 것도, 키를 카운터에 맡긴 것도 나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원인이었다.
그 모든 것의 시작이 내 걱정과 내 욕심이었다.
빼낸 구멍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고, 기다릴수록 들어가고 싶었고, 들어가고 싶을수록 내가 시킨 일이라는 감각이 더 선명해졌다.
엄마의 축 늘어진 손을 붙잡았다.
힘이 빠진 손가락이 내 손바닥 안에서 늦게 감겼다.
한참을 잡은 채로 잠시 거친 숨을 고르더니, 누워 있던 상체를 일으켰다.
깜짝 놀랐다.
복면이 흔들리며 가까워졌고, 당장이라도 천을 벗을 것 같은 불안함이 목을 찔렀다.
손이 반사적으로 복면 가장자리로 갈 뻔했다.
그러나 엄마는 벗지 않았다.
입구멍 밖으로 번진 입술만 헐떡였다.
팔을 들어 내 등을 토닥였다.
낮고, 느린 손이었다.
이내 같은 손이 올라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복면 안에서 아들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그 손에 얼굴을 맡긴 채 움직이지 못했다.
그녀는 누구의 등인지 모른 채로 달래고 있었다.
나는 엄마인 줄 아는 채로 그 달램을 받고 있었다.
복면 구멍 안에서 낮은 목소리가 새었다.
「괜찮아요?」
짧은 말이었다.
초대남에게 하는 말인데, 아들의 귓가에서는 다른 문장이 되었다.
숨만 내쉬었다. 그 숨이 답이 된 줄도 모른 채, 엄마의 손은 계속 머리를 쓸었다.
복면은 벗겨지지 않았다.
불안은 남았고, 손은 계속 머리를 쓸었다.
원인을 만든 내 머리 위에, 원인을 모르는 엄마의 손이 놓여 있었다.
나는 그 입술에 키스를 포갰다.
번진 립스틱이 묻었다. 복면 구멍 안에서 혀가 늦게 받아 주었다. 아까처럼 격렬하지 않았다. 달래던 손의 속도로, 입을 열어 주었다. 그 입으로 엄마를 다시 눕혔다. 등이 시트에 닿아도 손은 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 아늑함과 따뜻함에 허리를 맞추며 다시 넣었다. 저항은 여전 없이 적었다. 부은 살이 귀두를 감싸고, 천천히 끝까지 삼켰다. 쭈욱—. 낮은 소리만 났다.
안에 체온이 남아 있었다.
다른 남자의 액이 식어 가는 미끄러움 위로,
빼지 않고 깊이만 유지한 채, 허리를 아주 작게 밀었다.
엄마는 팔로 내 등을 감싼 채 머리를 쓰다듬었다. 삽입되는 동안에도 그 손은 멈추지 않았다. 복면 구멍에서 숨이 새었다.
「하아… 천천히 해도 돼요.」
초대남의 떨림을 달래는 말이었다. 들켜서 멈추라는 말이 아니라, 이 안에 있어도 된다는 허락처럼 들렸다.
확인할수록 미안함이 커졌고, 커질수록 허리는 그 안에서 나오지 못했다. 원인을 아는 몸이, 원인을 모르는 위로 안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사정감이 밀려왔다.
평소보다 더 흥분되고, 더 기분이 좋았다.
허리를 낮춘 채 끝까지 붙여 두자, 꿀렁일 때마다 안쪽이 먼저 조여 왔다.
한 줄이 터지며 속 깊은 데를 적셨다.
적시는 순간 엄마의 배가 짧게 떴다.
엄마의 팔이 허리를 감싼 채로 더 세게 조였다.
머리를 쓰다듬던 손도 그 박자에 힘이 들어갔다.
끝까지 붙어 쏟았다.
빼지 않은 채로, 꿀렁, 꿀렁.
안에 남은 액이 귀두를 감싼 채로, 나는 그 체온 위에 얼굴을 묻었다.
복면 천이 뺨에 스쳤고, 머리를 쓸던 손이 다시 느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귀에는 티비 소리가 선명해지고, 어두운 공간에서 엄마의 모습은 더 선명해졌다.
가요와 웃음소리가 다시 방 안으로 돌아왔다.
흥분이 빠지는 자리에 두려움이 먼저 앉았다.
안에 아직 아들의 것이 남아 있는데, 복면 쓴 얼굴은 이미 너무 가까웠다.
마지막 초대남이 끝났다고 여기는 순간, 엄마가 바로 몸을 일으킬 것 같았다.
일어나면 손을 복면 가장자리로 가져갈 것이고,
빼지 않은 채 붙어 있는 사타구니와, 흘러나오기 시작한 흰 액과, 머리를 쓰다듬던 손.
그 모든 것이 빛 아래로 드러날 것만 같았다.
허리를 빼지 못한 채 숨만 죽였다.
감싼 팔이 조금 느슨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쓰다듬던 손도 이제 멈출 것 같았다.
나는 그 손이 머리에서 떨어지기 전에, 복면이 움직이지 않기만을 바라보았다.
티비 소리는 점점 커졌고, 엄마의 몸은 그만큼 더 선명했다.
복면을 벗고, 이 방에 남은 아들을 볼 것 같았다.
몸을 빼자 정액이 따라 흘렀다.
그 줄을 보며 옷을 주워 입으려다 헤드셋이 눈에 들어왔다.
흰 액이 살짝 닫힌 꽃잎 사이로 한 줄 흘러, 망사 끝에서 시트에 스며 있었다.
규칙이 남아 있었다.
나이를 귀에 남기고 나갈 것.
첫 번째가 스물다섯쯤이라고 속삭였던 그 자리였다.
두 번째는 서른이라고 했다.
나는 엄마 곁으로 가 헤드셋 한쪽을 살짝 들추고, 목소리를 낮게 깔았다.
“스물넷.”
그 단어만 남기고 돌아섰다.
누워 있는 복면의 몸을 뒤로 한 채 허겁지겁 옷을 입었다.
바지를 올릴 때 손이 떨렸다.
방을 나온 나는 복도에 주저앉았다.
등 너머 방 안에서 티비 소리만 새어 나왔다.
긴장이 풀리자 다리가 먼저 떨렸다.
무릎을 움켜쥐고 계단을 내려갔다.
모텔 로비의 불이 너무 하얬다.
택시를 잡았다.
뒷좌석에 몸을 던지자 시트가 차갑게 받았다.
그 걱정 사이로 초대남들의 장면이 생생하게 때렸다.
종아리를 벌리던 손, 뒤에서 치던 손바닥, 어깨에 걸린 다리, 목구멍으로 넘어가던 흰 줄.
한 장면이 끝날 때마다 다음 장면이 밀려들었다.
택시 에어컨 냄새 위로 그때의 젖은 소리가 겹쳤다.
선불폰을 내려다보았다.
검은 액정에 내 얼굴이 얇게 비쳤다가, 화면을 켜자 갤러리가 열렸다.
엄마의 생생한 영상이 여기 다 찍혀 있었다.
부은 꽃잎, 들어가는 자지, 허벅지를 긁던 네일.
방 안의 거리가 손바닥 안으로 축소되어 있었다.
기사가 앞을 보며 도착지를 물었다.
기사에게 집 근처 식당 이름을 말하고는 축 늘어졌다.
창밖으로 거리가 미끄러지는 동안, 걱정이 먼저 왔다.
지금 방은 비었는지, 복면을 벗었는지, 흘린 것을 혼자 닦고 있는지.
아들로 돌아가면 무슨 얼굴로 그 입을 봐야 하는지.
집 현관은 어두웠다.
신발을 벗고 내 방으로 들어가, 불을 켜지 않은 채 앉았다.
엄마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5분 10분 시간이 흐를수록 걱정이 방을 채웠다.
그 밑으로, 아까 찍은 영상이 궁금해졌다.
선불폰을 열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9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9.29 | 술취한엄마 2부 14 (1) |
| 2 | 2026.09.29 | 현재글 술취한엄마 2부 13 |
| 3 | 2026.09.29 | 술취한엄마 2부 12 (2) |
| 4 | 2026.09.29 | 술취한엄마 2부 11 (2) |
| 5 | 2026.09.29 | 술취한엄마 2부 10 (4)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Comments


벳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