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썰] 대학시절 스쳐간 그녀들 (1-1편)

20대 초중반의 나는 무서울 것이 없었다. 나쁘지 않은 학벌과 외모를 가졌었고, 어린 나이에 비해서는 각종 고수익? 알바와 부업들을 통해 대학생이 유흥을 즐기기엔 언제나 충분한 자금이 있었다. 덕분에 여자를 만날 기회도 많았다. 다만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이 그렇듯, 맥락보다는 장면 중심으로 기억이 나기 때문에 자세히 서술하긴 어려울 수 있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토리에 불필요한 각종 신상은 적당히 뒤틀어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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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량 반 병 베이글녀와 주량 3병 홍보대사 여신
지금도 그럴진 모르겠으나,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는 서로의 친구들과 선배의 인맥들을 겹겹이 타고 미팅이 물밀듯 들어온다. 우리과에는 사람이 적진 않았지만, 남자는 거의 없었고 나는 과대였다. 그 덕에 나를 포함한 3~5인 정도가 모든 미팅에 번갈아 출석하게 되는 불의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나는 특이하게 주량이 세고 술게임에 강했으며, 미팅 진행이 가능한 인원이라 그 중에서도 고정 1픽이었다.
수많은 미팅 중 내가 아직도 첫 손에 꼽는 4월 어느 날의 미팅은 홍대의 시끄러운 술집이었다. 우리는 5인 중 베스트 스쿼드 3인, 상대는 어느 여대 출신 셋이었다. 한 명은 주선자였는데, 그냥 밝고 희망차고 말이 많아 자리가 즐겁게 이어지는데에 한몫했다. 과도 잘 기억이 안난다. 이 친구를 '연주'라 부르겠다. 두 번째 여자는 약간 베이글 느낌이 있었는데 미팅이 처음이었고, 술자리 자체를 어려워했다. 하지만 송혜교를 억울하게나마 닮았었고, 지금으로 치면 트와이스 다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렇기에 미팅 자리에서는 모든 걸 용서했었다. 이 귀여운 여성은 '서영'이었다. 사실 상 마지막 참석자가 미팅의 주인공이었는데, 입학하자마자 그 학교 홍보대사로 거의 반 강제로 끌려가다시피 할 정도인 대학내일 급의 여신이었고, 당시 이미지로는 신세경 같은 느낌이었다. 여신님은 '시은'이라 하겠다. 이 둘은 조소쪽 전공의 미대생이었다.
우리는 베스트 스쿼드에 맞는 정석 조합이었다. 딱히 이것 저것 빠지는 것 없이 필요할 땐 혀에 모터를 달아 템포를 높이거나 술을 들이부을 수 있는 내가 미팅 자리를 주도했고, 여전히 친한 동기놈 A는 미팅 상대에 맞는 코드로 그때 그때 개그를 잘 치고 빠졌으며, 미팅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의 수위를 높이는데에 특화됐었다. 동기 B는 주량이 센 데다가, 과묵하고 분위기 있게 잘생긴 느낌이라 미팅 참석자들이 집에 못가게 만드는 데에 효과적인 놈이었다.
항상 그렇듯 인사는 가볍게만 하고 바로 술게임을 이어갔다. 처음엔 가벼운 술게임들로 한 잔씩 마시며 시작했고, 점차 시끄럽고 템포가 빠른 술게임들로 넘어가며 한 시간도 안되는 동안 각 1병 이상은 마시도록 들이부었다. 서영이는 대부분의 술게임을 잘 못해서 자주 걸렸었는데, 시은이가 반 이상은 마셔줬던 것 같다. 당시 신입생 여자들은 미팅 자리에서 워낙 경계심이 높고 술자리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별 의미없는 흑기사도 잘 안받아주곤 했었다. 그렇게 한 두시간을 넘게 술게임만 달리다보니, 단순 계산으로도 소주만 인당 2병 이상, 맥주는 3,000cc로 세 개째는 됐던 것 같다.
연주는 처음처럼 신나 있었고, 서영이는 거의 자는 상태와 깨어 있는 상태의 경계, 시은이는 적당히 분위기만 맞춰주는 척 했지만 이제는 꽤나 달아오른 느낌이었다. 우리 쪽은 셋 다 건재한 듯 했지만 사실 나는 몰래 토하면서 버티던 지경이었고, 술 잘마시던 A,B 두 놈도 힘겨워 하는게 티가 났다. 항상 이 쯤 되면 A가 나서서 손병호 게임을 하면서 분위기를 살짝 진하게 만들었다.
"첫 키스 이상의 진도가 10대였던 사람 접어"
"마지막 외박이 2주가 안된 사람 접어"
"오늘 집에 안가도 될 것 같은 사람 접어"
뭐 이런 식이었다.
우리 셋은 이런 게임에서 의도적으로 우리 쪽 하나를 무조건 상대방과 같이 걸리게 해서 단순한 러브샷을 살짝 넘어 서로 세게 껴안거나, 무릎에 앉아서 러브샷을 하게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달아오르게 됐고, 그 타이밍 쯤에 왕게임으로 넘어갔다. 몇 번의 뽀뽀를 넘어, 양 쪽에서 점차 노골적인 지시가 늘어갔다. "3번이 4번 쇄골에 술 따라 마시기" "5번이 1번 입으로 술 먹여주기" 그러다, "1번이 3번 목에 10초 동안 키스하기" 1번이 나였고, 3번이 시은이였다. 적당히 빼는 척을 하다가, 시은이 옆자리로 일부러 쭈뼛거리며 다가가 앉았다. "아니 진짜 미쳤나봐" 말은 저렇게 하면서도 끝에 웨이브를 살짝 준 머리를 넘겼다. 시은이는 밝은 톤의 짧은 원피스만 입고 있었는데, V자로 파여있었어서 머리만 넘겼는데도 옆에서 가슴골이 살짝 보일 정도였다. 목에 입을 갖다대자 상큼한 향수향이 연하게 코를 찔렀고, 내 입쪽은 손으로 가린채 목에서 어깨선으로 넘어가는 지점쯤을 공략해서 키스하듯 핥았다. 10초가 거의 다되어 갈 때쯤 시은이의 왼쪽 몸이 살살 떨리는게 느껴졌다. 목에 성감대가 있는 여자들에게 있는 반응이라 오늘 뭔가 되겠구나 싶었다. 저 장면 이후로 분위기가 꽤나 급속도로 진해졌는데, 적절한 순간에 A가 치고 들어와 빠르게 준코로 자리를 옮겼다.
준코에 가서도 왕게임은 이어졌지만, 1차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신게 문제였다. 어느새 나도 주량을 2배 가까이 넘겼던 것 같은데,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보니 A놈과 서영이는 소파에 뻗은 채 자고 있었고 B놈은 주량을 넘기기 전에 도망치는 놈이라 진작에 튀고 없었다. 연주는 혼자 노래방에 온 듯 소리를 빽빽지르며 노래만 불러댔고 시은이만 내 옆에 앉아서 혼자 술을 홀짝이고 있었는데, 술을 따를 때마다 반은 흘리는 걸 보니 얘도 맛이 간 것 같았다. 저런 시은이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일념으로 혼자 나가 담배를 피워대며 술을 깼다. 연주가 따라 올라와 옆에서 담배 한 대를 뺏어 피우더니 구석에서 토하기 시작했다. '지금이다' 싶어서 잠든 A놈을 억지로 깨워서 데리고 나와 토하다 말고 쭈그려 앉아있던 연주랑 한 쌍으로 묶어 택시에 태워버렸다. 뭐 알아서 갔겠지. 시은이와 서영이는 어차피 근처에서 자취하는 것을 미리 들어서 굳이 신경쓰지 않았다.
내려와보니 서영이는 여전히 뻗어있었기 때문에, 거의 맛이 가기 직전인 시은이와 둘이 소맥을 한번 더 들이붓기 시작했다. 시은이 원피스가 워낙 짧아서 팬티만 안보였을 뿐 하얀 허벅지가 너무 탐스러워 자연스럽게 시은이 허벅지에 손을 올려놓은채 짠을 몇 번 외쳤다. 술을 들이부은 상태라 시은이도 취해있었는데, 바로 옆에서 느껴지는 그 상큼한 향수와 은은한 샴푸냄새가 섞여 허벅지 위에 올린 손의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후각을 미치게 만들었다. 이미 옆자리에 앉을 때부터 터질 듯한 발기 상태였던 것 같다.
"근데 너 왜 그렇게 목에 키스를.. 잘해?" 허벅지에 올린 손은 신경도 안쓰이는 지 혀가 꼬부러질듯한 말투로 시은이가 고개를 반쯤 기울인 채 미소를 띄며 물어봤다. 웃을 때 모습이 하이킥 시절 신세경과 너무 비슷해서 이 장면이 뚜렷하게 기억난다. 대답은 안하고, "너 향수 뭐 써? 향기 너무 좋은데"하며 시은이 목덜미로 다가가 코를 들이대자 시은이가 내 얼굴을 잡더니 바로 입을 가져다 대며 혀를 밀어넣었다. 저 정도로 마시고 키스를 하다보면 술기운이 확 오른다. 그 술기운 덕인지 둘 다 반쯤은 미쳐서 서영이가 바로 테이블 건너에서 자는 건 현실에서 지워버린 듯이 이가 부딪치도록 입을 맞댔다. 나란히 앉아 미친듯이 침을 흘리며 키스를 하다가 시은이 얇은 원피스 위로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하자, 시은이는 기다렸다는 듯 내 바지속으로 손부터 넣었다. 급하게 시은이 원피스 밑으로 손을 넣어 팬티와 속바지를 한번에 벗기려 하자, 살짝 엉덩이를 들어주는 걸 보고 오늘 다신 못 올 이 기회를 두 번은 받아먹겠다고 다짐했다. 그대로 소파 위로 시은이를 눕힌 채 젖어있는 보지로 좆을 밀어넣었다. 준코 소파가 구석 쪽은 꽤 넓어서 시은이는 양 손을 뒤로 젖혀 소파 위쪽을 잡은 채 다리로 내 몸을 감아 더 깊게 박게 만들었다.
시은이는 호흡이 신음을 잡아먹는 스타일이었는데, 빠르게 박아댈 때마다 숨이 넘어갈 것처럼 헉헉거렸다. 술에 완전히 만취한 와중에도 옆에 서영이가 있는게 부끄러운지 자꾸 입을 막으려 하길래 한쪽 다리를 들고 더 빠르게 박아버리며 처음은 안에 그냥 싸버렸다. 나는 술에 취하면 오히려 더 빨리 피가 도는 스타일이라, 싸자마자 한 5분 정도 키스를 했을까 다시 발기가 되어 그 자세 그대로 다시 좆을 밀어넣었다. "또..?"라고 하는 시은이를 일으켜 세워 박은 채로 내 위에 앉혔다. 이번엔 원피스 뒤에 있는 지퍼를 끝까지 내려 반쯤 벗게 만들었다. 밝은 하늘색의 심플한 브라였는데, 브라 위로 가슴이 꽉 찬게 75B 내지 70C 정도는 됐던 것 같다. 시은이 피부가 하얘서 꽤 기대를 했었는데, 양 쪽 어깨끈을 내려 브라를 가슴 아래 걸치게 내리자 유두가 핑크색이었다. 그 분홍색이 주는 미칠 것 같은 흥분감이 있다. 내 위에서 박아대는 시은이 가슴을 거칠게 빨아댔다. 시은이는 위에서 앞뒤로 흔들며 박아대는 걸 유독 잘했다. 핑크색 유두에 가슴이 예뻤는데, 그렇게 앞뒤로 잘흔드는 여자들은 가슴이 움직이는 모양새가 사람을 돌게 만든다. 그 모습을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다시 안에 싸질러버렸다. 두 번이나 정액이 차자 시은이는 그대로 쓰러져 금세 잠들었다. 살짝 옆으로 기울여자는 그녀의 가슴은 현자가 된 눈빛으로 봐도 탐스러웠다. 그녀 위로 옷을 덮어주고 어차피 둘 다 자는데, 하며 대충 바지를 올린 채 담배를 피웠다.
담배를 두 개비쯤 천천히 피우며 맥주만 홀짝이고 있었는데, 앞에 누워있는 서영이가 잠에서 깨 화장실을 찾았다. 몇 번을 자도 취기가 안 사라지는지 비틀거리길래 급히 일어나 서영이를 부축해주며 화장실로 데려갔다. 취한 서영이를 부축하며 의도치 않게 겨드랑이에서 옆 가슴을 만졌는데, 최소 D는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서영이를 화장실에서 다시 부축해서 데려오자, 어느새 시은이가 일어나 옷을 갖춰입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 이게 불행인가 행운인가를 속으로 물으며 둘을 양쪽에 낀 채 한 팔씩 잡고 준코를 나서서 그녀들의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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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잡썰] 대학시절 스쳐간 그녀들 (1-1편)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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