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사모님.1
나: 이경수
목사님: 박일권
사모님 :한혜지
난 시골하고도 산골짜기 깡촌에서 태어났다.
시골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이해를 하겠지만 도시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할거다
시골은 동네라고 해봐야 큰동네가 100여집 작은 동네는 열 몇집이 전부다.
그것도 서 너집씩 묶여서 떨어져 있어서 서너집은 형제 이상의 끈끈한 정이 있다.
그집 애들은 하루는 이집에서 자고 하루는 저집에서 자기도 하는데 밥도 오늘은 이집에서 내일은 저집에서 먹는다.
그러니 조그마한 동네에 사는 사람들 살림살이는 서로 너무 잘 알고 있다.
나는 그 당시 공부를 재법 잘했다.
하지만 시골 동네에서 학원은 꿈도 못궜다.
돈도 돈 이지만 학원까지 거리거 엄청 멀었다.
그래서 꼼수를 낸게 옆동네에 교회가 있는데 교회 목사님은 대학교를 나왔다.
아니 대학원을 나와야 목사님이 되는거니까 대학원을 나왔을거다.
하여튼 그때는 무조건 제일 많이 배운 사람이 목사님 이라서 열심히 교회를 다녔다.
아니다 다니는척 했다.
예배시간에도 잘경청하고 ㅋ틈나는대로 교회 청소도 했다
그러다보니 목사님 눈에 들었고 어느날 목사님이 물으셨다.
경수는 왜 그렇게 열심이니?
저는 대학교에 가고 싶은데 여긴 시골이라 학원이 없어서 배울때가 없어요....그리고 돈도....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쓸고 닦고하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실거라 생각해서 뭐든 열심히 하는거예요
어린아이의 입에서 대견스러운 말이 나오니 목사님이 놀라셨나보다.
그래 경수야 내가 너를 좀 도와줘도 될까?
어떻게요?
너 모르는거 있으면 나한테 물어봐라 내가 가르쳐 줄께..
정말 그래도 되요?
그럼...
목사님이 말씀은 그렇게 했지만 자신이 뱉은 말때문에 곤욕을 치루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내가 물어보는 질문마다 목사님은 곤욕스러운 표정으로 오늘은 좀 바쁘구나 내일 알려줄께 라며 피했고.....그렇게 물어보는 문제마다 목사님은 답을 안해주셨다.
아니 못해주셨다.
초등학생 문제라고 우습게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6학년 문제는 예전 중학생 문제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여기서 목사님 이야기를 잠깐 하면...
목사님은 머리가 안좋아서 학창시절 고생을 했다.
겨우겨우 고등학교 졸업은 했지만 자격증도 하나 없고 성적도 형편 없어서 취직자리도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목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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