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3
병원생활을 끝내고 다시 황병산으로 복귀했다.
나를 모두 싫어 해서 인지 나를 받아 주겠다는 CREW가 한곳도 없다.
그래서 선임하사가 주간조로 편성시킬려고 하는데 "C" CREW 에서 나를 보내 달라고 요청이 왔다며 가라고 했다.
Crew Chief 공군에서는 근무 조장이다 흔히 크루치푸 라고 부른다.
"C" Crew 는 촬리 크루라고 부르는데
촬리크루 크루치푸가 일등상사인데 공군사관학교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사람이다.
이분이 나를 원한거였다.
고맙고 감사한 분 이었다.
충성을 다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분이 공사에서 미끄러져서 부사관으로 왔으니 부사관 후배들도 선배 대접을 안해줫다.
제주도 감독관이 이미 연락을 해놓은 상태라서 당연히 윗사람 입장에서는 자기 크루에서 안받을려고 했다.
김 일등상사님은 어차피 망한 크루 더 망하겠냐는 마음으로 나를 받아주었을듯...
우리 크루는 이미 부대내에서 얕봐도 되는 크루라고 소문이 난 상태였고 우리의 하급부대인 강릉에서도 얕잡아 보는 크루였다.
그런데 어느날 강릉의 부대에서 병장 한명이 말 실수를 했다.
그래서 내가 바로 잡을려고 했더니 오히려 약을 올리며 할수 있으면 맘데로 하라고 했다.
그래서 강릉 싸이트 선임하사를 찾았다
공군의 선임하사는 육군의 선임하사와 다르다
육군은 대부분 중사가 선임하사를 하지만 공군은 상사 이상 일등상사가 선인하사를 맡는다.
일등상사가 요즘의 원사계급이지...
선임하사에게 정식으로 항의를 했더니 선임하사가 하사주제에 어딜 감히....
이런식이라 사병이 하사한테 막말하는데 그걸 바로 잡아 주지 않는다면 나도 선임하사님께 막말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라고 했고
선임하사는 크루치푸 바꾸라고 해서 크루치푸께 전화를 바꿔주니 크루치푸가 인상을 쓰며 받기 싫은 표정으로 억지로 받는다.
나는 그옆의 수화기로 모니터를 했는데 선임하사가 선배인 김일등상사를 무시하는 발언과 부하 다루듯 꾸짖는다.
크루치푸는 그냥 들으며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예예 만 반복...
참다못해서 중간에 내가 통화에 선을 그었다.
선임하사님 제가 알기로는 우리 크루치푸가 선배로 아는데 선배님께 예의좀 갖추세요.
그말에 화가난 선임하사가 온갖욕을 다 퍼부으며 너 기다려 내가 black(휴무)때 찾아간다.
네~ 찾아 오십시요 . 환영 합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었고 김 일등상사님은 찾아온다는 말에 사색이 노랗게 변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선임하사 성이 사상사 였는데 얼마나 지독한지 뱀사자를 이용하여 살모사 라는 별명이 있는 사람 이었다.
그사람도 나에대해 몰랐고 나도 그사람을 몰랐기에 이렇게 된것 같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2주일이 지나도 온다는 사람은 안왔다.
1달즘 지났을려나 누군가 전출 온다는 말이 나왔다.
알고보니 사상사였다.
씨발 좃됐다.
결국 올날이 오고야 말았다.
그 사람이 왔지만 나느 인사를 안하고 피해 다녔다.
그사람도 김 일등상사에게 인사를 안하고 피하는듯 했다. 아닌가 김 일등상사님이 피한건지....
며칠후 사상사가 김 일등상사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을 봤다.
나는 얼른 사상사에게 달려가 필승 하고 인사를 때렸다.
사상사는 바로 알아봤다.
그래 자네가 *하사 인가...
특별한 말 없이 앞으로 잘 해보세....
그렇게 사상사와 나는 별탈없이 부대 생활을 시작했다.
사상사가 우리 크루치푸 하는 만큼만 한다는 생각으로....
황병산에 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참모총장이 온다는거다.
황병산은 격오지고 공군에서 중요한 곳이라 높은 사람들이 자주 온다
그덕분에 올때마다 가전제품등을 기증하고 가니 병사들은 엄청 좋은거지
중대장과 작전반장이 급히 나를 찾았다.
중대장실에 가니 내일은 근무장에 가지말고 어디 숨어 있으라고 했다
씨발 내가 죄인인가 숨어 있게....못한다고 했다.
참모총장이 오는데 아직 황병산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묻는거 대답도 못하면 곤란하다는거였다.
잘못되더라도 그건 운이지 왜 내가 숨어야 하는지 정당한 이유를 대기전엔 나는 숨지 않을거라고 했다.
그렇게 우리크루가 근무시간에 참모총장이 작전실을 방문했다.
제일뒤에 장교들 부터 돌아 보는데 장교들 모두 쫄아서 관등성명이 없다.
좃된거지.....
우리 부대장은 중령이라 끼지도 못하고 저끝에서 안절부절하며 따라 들어 왔는데 속으론 미칠거다.
장교들을 한바퀴 돌고 사병들을 순시 했지만 사병들 마져 관등성명 한명 못댔고 묻는거 마져 더듬거리며 제대로 대답을 못했다.
다음은 내차례였다.
누군가 어깨를 짚으며 물었다.
자네~
얼핏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계급장이 안보인다.
순간 참모총장이 맞나 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제서야 별이 박힌게 보였다.
하~싸 ***
음~ 그래 지금 자네가 하고 있는 임무는 뭔가?
하싸*** 지금 저는 공중감시수가 잡아낸 항적의 고도를 측정 중입니다.
음~그래 수고가 많군
하~싸 *** 감사 합니다.
그리고 옆으로 건너갔다.
나는 얼른 다른 하사를 불러서 앉혔다.
그리고 몸을 낮춰 빙 둘러서 김 일등 상사 옆으로 가서 앉았다.
그러자 이번엔 김일등상사차례다.
내가 관등성명 시작함으로 김 일등상사도 관등성명을 댔다.
그리고 앞의 플라팅 보드판에 그려진 항적에 대해서 물었다.
예상치 못한 물음에 김 일등상사는 대답을 못하자 내가 벌떡 일어서면서 하싸*** 제가 대신 답변 드려도 되겠습니까 라고 했고
참모총장 옆의 3성장군이 화를 벌컥 내면서 누가 자네한테 물었나? 하였다.
그말에 나는 자리에 앉을려고 했는데 참모총장이 유심히 나를 보더니 자네는 방금 저기 앉아있던 병사가 아닌가?
하~싸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왜 금방 또 여기 있는가?
네 저는 고도측정수로써 1시간 마다 교대를 하는데 지금 교대 시간이 되어서 교대를 했습니다.
교대를 하면 쉬어야지 왜 또 여기에 있는가?
저희는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인원이지만 국가가 맡겨준 임무를 완벽히 수행 하려면 고도측정수 임무를 마치고 쉴시간 없이 다음 임무에 돌입 해야 합니다.
그래? ....
옆의 부관인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사람에게 열악한 환경을 개선 하라고 지시를 했다.
그러고는 나한테 물었다.
그래 자네가 대신 대답을 한다는건 무슨 말인가?
네 지금 참모총장님이 질문하신 항적에 대해 저희 크루치푸님은 아직 모르고 계십니다.
모르고 있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네 지금 플라팅 보도판에 그려지 항적은 **시**분에 저희 레이다 잡힌 항적인데 특이한 항적이라 계속 추적 감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도측정수 임무를 끝내고 교대를 하여 크루치푸 택 임무를 보게 될때 보고 드릴려고 했던 항적 입니다.
죄송하지만 지금 보고 드려도 되겠습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음! 그렇게 하게...
한번도 없던일이었다.
평상시라면 정말 이상한 한적이 있더라도 크루차푸님 혹은 김상사님 저거 좀 이상한데요 라고 했을텐데 내가 먼저 김 일등 상사님께 필승 하고 경례를 했다.
그러자 김 일등상사님도 필승하며 받았고
이상한 항적이 발견되어 보고 드리겠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대는대로 씨부렸다. 그리고 이렇게 조치 해도 되겟습니까 라고 물었고
알아 들었는지 못 알아 들었는지 김 일등 상사도 음..그렇게 하도록....
나는 다시 플라팅 보드판에 수화기를 들고 뭔가를 막 지시 하는척 했다.
평상시 같으면 플라팅 보드판에 고함을 질러서 수정하거나 했을건데....
그렇게 참모총장은 무사히 부대를 떠났고 부대장은 나를 불렀다.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대장이나 작전 반장도 칭찬을 하며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있냐고 묻길래
알아서 대답한거 아니고 그냥 나오는대로 씨부렸습니다.... 실무자인 나도 모르는데 참모총장인들 어떻게 알겟습니까?
군인은 무조건 패기와 절도 아니겠습니까?
그말에 모두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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