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가서 아다 먹은 썰 (3)
저녁 먹고 혼자 마루에 앉아서 음악 듣고 있었음.
형수님이 과일 내주시며 측은하게 쳐다보셨음.
이런저런 대화 나눴는데, 누군 성격이 어떻고, 누군 외모가 어떻고 하시다가 틱틱이 때문에 잘생긴 형님 도망간 얘기가 나옴. ㅋㅋㅋㅋ
오늘부턴 마루에서 자지 말고 방 하나 쓰라고 했음.
둘째 형(친구네 가게에서 일하는) 방 쓰면 된다고 했는데, 친구인 잘생긴 형도 와서 자는 방이라고 했음.
프레임이 낮고, 매트 크기가 엄청 큰 침대가 있었음.
이불은 좀 낡았고, 담배 냄새랑 홀아비 냄새가 좀 나는 방이었는데, 둘째 형이랑 잘생긴 형이 담배를 피워서 그런 듯했음.
눈치 안 보고 방에서 담배 필 수 있어서 좋았음.
방에서 불 꺼놓고 TV를 봤음.
11시쯤 되니까 다들 자는 것 같았고, 멀뚱멀뚱하다가 이것저것 살펴보기 시작함.
역시나... 침대와 책장이 겹치는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라벨 없는 비디오 테이프를 찾아냄.
일본 유모였음.
자정 넘길 때까지 두근대며 기다림.
소리를 최대로 줄여서 보다가 끝내 이어폰 연결함.
한참 보는데, 밖에서 삐걱 소리 들림.
놀라서 후다닥 끄고 TV 보는 척함.
주방이랑 거실 왔다 갔다 하는 소리 들리다가 점점 가까워짐.
작게 노크 소리 들리고, 대답도 안 했는데 문이 열림.
쪼꼬미였음.
틱틱이의 친한 척 덕분에 얘기를 좀 나눴고, 동갑이라 말도 놓은 상태였음.
안 자고 뭐 하냐기에 잠이 안 온다고 했더니, 별 거부감 없이 침대로 올라옴.
둘 다 TV에 시선은 고정한 채 딱히 의미 없는 대화를 나눔.
그러다가 내 팔을 손가락으로 콕 찌르고, 쓱 문지르면서 피부가 엄청 하얗다고 함.
어릴 때부터 좀 민감한 피부라 지금도 조심하는 편이고, 나름 관리도 함.
며칠 새에 애들은 다 탔는데, 그나마 나는 멀쩡한 편이었음.
쪼꼬미도 팔 보여주면서 자기도 조심하는 편인데, 학교 친구들이 시골 출신이라 어쩔 수 없다고 놀린다고 말함.
그렇게 분위기 좀 좋아지고, 맥주 한잔하겠냐고 물어서 음료수 찾았더니 맥주랑 콜라 가지고 왔음.
그렇게 1시간쯤 TV 보고, 얘기하다가 쪼꼬미가 자러 감.
다음 날은 날이 맑았음.
옷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며 형수님이 한 번 더 빨아서 마당에다가 널겠다고 하심.
텐트는 그사이에 더 엉망이 돼서 못 쓸 지경이었음.
솔직히 정리 잘하면 다시 쓸 수 있었는데, 혼자 감당할 게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버리기로 함.
다 치우고 주변 청소 끝내니까 점심시간이 지났음.
중간에 쪼꼬미가 도와줘서 그나마 수월했음.
도와준 거 고마워서 아이스크림 쏘기로 함.
늦은 점심 먹고, 둘이서 아이스크림 사러 나갈 준비함.
슈퍼가 마을 입구 정자에서도 꽤 떨어진 곳이었는데, 날이 더워져서 걸어가면 죽을 것 같았음.
혼자 걱정 좀 하는데, 쪼꼬미가 당연하다는 듯이 스쿠터 타고 갈 거라고 함.
오토바이 좀 타고 다녔었음.
사고 한 번 크게 나고, 주마등이 뭔지 깨달은 뒤에 다시는 안 탔었음.
그래도 내가 몰아야 하나 싶었는데, 쪼꼬미가 나보고 뒤에 타라고 함.
스피드 좀 내는 애였음.
좁고, 울퉁불퉁한 길을 거침없이 달림.
쫄아서 쪼꼬미 허리 꽉 붙들었음.
슈퍼 앞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동안, 남자가 왜 그리 겁이 많냐고 놀림 받음.
서울 애라서 그런지 피부 하얀 것도 그렇고, 텐트 치울 때 하는 짓도 계집애 같았다고 함.
자존심 좀 상해서 아니라고 하다가 갈 땐 내가 태워주겠다고 했더니, 장난인 줄 알고 킥킥거림.
먼저 스쿠터에 올라서 타라고 했더니만, 그때 서야 다친다고 안 된다며 걱정함.
어차피 자전거랑 똑같은 거 아니냐며 처음 타 보는 것처럼 하고는 일단 시동 거는 법부터 알려달라고 능청을 떪.
걱정 가득한 상태로 어찌어찌 출발함.
처음엔 초보처럼 슬슬 가다가 꽉 잡으라 하고는 최대로 땡김.
그래봤자 스쿠터지만, 시골길도 아닌 도로라 차도 좀 있으니까, 내 허리 잡은 손에 긴장한 게 티가 남.
집으로 가는 길 넘어서까지 한참이나 달림.
엔진 터지도록 땡기고 도중에 와리가리 좀 넣어줬더니만, 애가 사색이 됐음.
쪼꼬미가 다녔다는 초등학교도 갔음.
교실까지 들어가서 구경했고, 오는 길에 슈퍼 들러 아이스크림 산 다음에 집으로 돌아옴.
집에 도착해서는 형수님한테 ‘얘 오토바이 처음 탄다는데 엄청 잘 타요.’ 하는데, 형수님이 웃으면서 ‘원래 탈 줄 알겠지.’하는데도 얘는 끝까지 안 믿음. ㅋㅋㅋㅋ
땀 좀 흘렸기에 샤워하고, 방에서 TV 보다가 졸았음.
밥 먹으라고 해서 깼는데, 쪼꼬미도 내 옆에서 자고 있었음.
밥 먹자고 흔들어 깨웠는데, 안 먹고 더 잔다면서 돌아누움.
얼굴 가까이 들이밀면서 안 일어나면 확 뽀뽀해 버린다고 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일어남.
저녁 먹고 마당에서 누렁이랑 놀다가 잘생긴 형이 말했던 언덕 너머 반딧불이가 생각나서 얘기를 꺼냈음.
본 적 없냐고 하기에 그렇다고 하니까, 데려가 주겠다고 함.
10시쯤까지 기다렸다가 슬슬 걸어 나감.
거리가 좀 있고, 긴 풀숲도 있어서 약간 험했는데, 둘이서 도란도란 얘기하며 가니까 괜찮았음.
그리고 처음 본 반딧불이는 상상 이상으로 예쁘고 황홀했음.
돌아오는 길에는 둘이서 손을 잡고 왔음.
언덕 오르는 동안 서로 몇 번 잡아 줘야 했던 덕분에 자연스러웠음.
이미 다 잠든 시간이었음.
대충 씻고 방에서 담배 한 대 피우는데, 쪼꼬미가 맥주랑 음료수 들고 왔음.
분위기 좀 탔음.
그러다가 쪼꼬미가 내 팔찌 가리키면서 예쁘다고 함.
당시에 3~4만 원쯤 하던 은팔찌를 차고 있었음.
그냥 멋으로 하고 다닌 건데, 장난기가 발동함.
나름 진지하고 아련한 투로 오래된 친구랑 같이 사서 하고 다니는 거고, 진짜로 마음에 드는 여자친구 생기면 주기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친구가 먼저 하늘나라 가는 바람에 어쩌고저쩌고하는 뻥을 침.
연기력이 훌륭했는지 쪼꼬미가 훌쩍거림.
놀라기는 했는데, 기회다 싶어서 눈물 닦아주고는 팔찌 풀어서 쪼꼬미한테 채워줌.
자기가 받아도 되냐고 하기에 틱틱이가 말했던 눈웃음으로 홀리면서 너의 순수함이 어쩌고저쩌고 샤바샤바를 날림.
너무나 쉽게 넘어와서 바로 키스함.
혀는 넣다가 애가 움찔하기에 거두고는 입술만 연신 빨아줌.
자연스럽게 침대에 누움.
키스하면서 가슴에 손 올리니까, ‘우리 이래도 되는 거야?’하고 물음.
당연하다는 듯이 쪼꼬미 손목에 채워준 팔찌 쳐다본 다음에 귀에다 대고 ‘이제부터 네가 내 여자친구야.’ 하고 속삭임.
간지러운 건지 목 움츠리기에 귓불부터 목까지 슬슬 빨아줌.
가슴부터 천천히 공략했음.
중간에 멈칫멈칫하기는 했지만, 크게 거부하지는 않았음.
적당한 크기에 탱탱함이 살아 있었음.
신음은 아직인데 호흡법을 잊은 것처럼 마구잡이로 쉼.
특이하게 꼭지보다는 어깨에서 더 느끼는 듯했음.
반바지까지는 쉬웠음.
팬티에서 정신 좀 차렸는지 숨 몰아쉬면서 안 된다고 함.
그럼 위에서만 만지겠다고 하고는 키스하면서 슬슬 애무해줌.
내 입술 뜯어 먹듯이 빨고, 내 목 끌어안은 채 다리를 파닥파닥하면서 오므렸다 폈다 난리가 남.
팬티 위로 클리 비벼주고, 구멍 있는 곳 꾹꾹 누르면서 자극을 줌.
금세 흥건하게 젖어버림.
이불 속에서 바지랑 팬티 벗었음.
키스하면서 팬티 속으로 손 집어넣었더니 그때는 받아줬음.
위아래로 미끈하게 문질러서 자극했더니 참고 있던 신음을 고양이처럼 냄.
팬티도 마저 벗김.
자세 잡고서 올라탐.
자지랑 보지랑 맞대고서 슬슬 문지르다가 엉덩이 뒤로 뺀 다음에 콕콕 찌름.
나름 괜찮아하기에 조금씩 힘줘서 찌르고, 어느 순간에 꾹 하고 눌러서 삽입함.
입술로 틀어막아서 소리는 크게 못 냈음.
아프고, 깜짝 놀라서 움찔했고, 발버둥 치기는 했음.
괜찮다고 다독이면서 끝까지 삽입함.
그대로 조금 기다림.
괜찮냐고 묻기도 하고, 예쁘다고 칭찬도 막 해줌.
과격하게 하지 않고 최대한 천천히 했음.
다행히 쪼꼬미도 참는 듯했음.
솔직히 소리 내서 가족들 깨면, 나보다는 쪼꼬미가 더 곤란할 테니까.
신호 와서 배에다가 쌌음.
티슈 가져와서 잘 닦아줬고, 그대로 안고서 한참이나 쉬었음.
그러다가 깜빡 잠들었는데, 쪼꼬미가 옷 입고 자라고 하면서 입혀주고는 자기 방으로 갔음.
다음 날 보니까, 이불에 피가...
어쩌나 싶었는데, 쪼꼬미가 그냥 뒤집어 버림.
나중에 몰래 빨든가 하면 된다고 함.
그러다 걸리면 생리 샜다고 하든가, 오빠들이 흘린 거라고 하면 된다고 함. ㅋㅋㅋㅋ
아침 먹고서 산책 겸 둘이 나와서는 여기저기 다녔음.
당연히 몰래 스킨십하려고 했던 거임.
쪼꼬미가 조금 더 적극적이었음.
오후 3시쯤에 친구 놈이 왔음.
하루 더 있다가 갈 생각이었는데, 다음 날 학교에서 무슨 행사가 있다고 가야 한다 했음.
어쩌나 고민하다가 결국엔 그냥 같이 돌아가기로 함.
쪼꼬미가 몰래 훌쩍거리고 붙잡기는 했음.
또 오겠다 했고, 학교 있는 곳으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하고는 헤어졌음.
집에 왔더니, 늦은 밤에 사귀던 애가 찾아왔음.
그동안 연락 왜 안 했냐고 하기에 귀찮았다고 하고는 헤어지자 함.
그런 거 가지고 왜 삐쳐서 그러냐며 달라붙기에 됐다고 하면서 보내버림.
약속대로 쪼꼬미를 다시 만났음.
내가 간 건 아니고, 방학 끝날 즈음에 쪼꼬미가 찾아왔음.
데이트 잘했고, 선물도 사줬고, 하룻밤 보낸 뒤에 잘 보내줬음.
그 뒤로는 솔직히 너무 멀리 있다 보니까, 연락만 하다가 자연스레 헤어짐.
사실은 하양이가 원인이었음.
하양이랑도 사귀게 됨.
대신에 싸가지랑 틱틱이 모르게였음.
친구 놈에게도 비밀이었음.
하양이는 아다가 아니었던 모양이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아다였음.
워낙에 말도 없고, 조용조용한 타입이었는데, 참을성도 엄청난 거였음.
아무리 세게 박아도 끙끙대며 참아내는 스타일.
그래도 예뻐서 오래 사귀고 싶었는데, 결국엔 틱틱이 때문에 헤어지게 됐음.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사귀는 거 밝히려던 즈음, 이 또라이 같은 년이 내가 자기 겁나 좋아하는데, 마음만 졸이면서 고백을 안 하는 거라고 떠들고 다님.
그럼서 자기꺼니까, 넘보지 말라는 듯이 말했다고 함.
하양이는 내가 좀 질색하듯 말해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싸가지도 친구 놈이 슬쩍 말해줘서 아닌 줄 알고 있는 상황이었음.
근데, 여자들끼리의 우정인지 뭔지 얘기가 이상하게 흘러갔음.
결국엔 하양이가 밝히면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니만, 끝내는 조용히 헤어지는 게 좋겠다고 함.
짜증이 나긴 했는데, 그날 밤에 한 실수가 걸려서 붙잡을 수 없었음.
급해서 아무거나 먹으면 탈이 난다는 걸 깨닫게 됐음.
[출처] 여름휴가 가서 아다 먹은 썰 (3) (인터넷 바카라 사이트 | 야설 | 은꼴사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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