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친 따먹은 대학 선배한테 똑같이 복수한 썰

10년도 더 된 이야기다.
군대 친구들중에 젤 늦게 가서 03군번이다.
당시에 4년 사귄 같은 과 동기가 있었다.
그리고 상병때 그러니까 2004년에 내가 걍 질려서 헤어지자 했지.
근데 사귀는 동안 일병때쯤 휴가나가서 조금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여친이 해준 이야기였는데,
나랑 정말 친했던 과 선배가 지를 자꾸 꼬신다는거야.
무슨 모임을 만들어서 여자 3(다 신입=내동기) 남자는 지 혼자 해서, 돌아가면서 집에서 맛있는거 해먹기 모임이래나ㅅㅂ
그러면서 넷이서 각자 집 돌아가면서 뭐 해먹는데
그러면서 친해졌다가 연락이 잦아지기 시작하더니 사귀자고 고백하더래
이런 ㅅㅂ
암튼 그때는 순간 울컥했다가 어차피 내가 군대에 있으니 그 선배랑은 안 보면 되니까.
하고 잊었다.
그리고 좀 있다 그냥 내가 헤어지자고 하고 군생활 했지.
그러다가 상병때 휴가를 나갔어.
14박15일.
그때 부랄친구들하고 술 존나 먹다가
12시쯤 대학 동기 중 그 선배랑 사귀던 여자애한테 문자를 보냈지
"나 혼자 술마신다 ㅠㅠ휴가나왔는데"
그랬더니 칼답이 왔음
"어디야? 갈께"
"동래역 근처"
모라에서 동래역까지 한 20~30분 거리를 택시타고 날아옴.
그 사이에 친구 보내고,
그 여자애랑 둘이 맥주 마셨다.
그리고 취한 채로 택시타고 구포에 있는 모텔 입성.
뭐 결과야 뻔하지 두번 질싸하고
근데 존나 떡칠때 이년이 이상한 소리를 해댐.
앞에서 말한 헤어졌다던 내 여친이랑은 할때 어땠냐는둥, 뭐 그런 소리를 하더라고.(다 같은 과였음)
그래서 떡치면서도 존나 찝찝했음.
그리고 뭐 아침먹고 헤어졌지... 돼지국밥 먹었다.
구포역 근처에 많거든.
집에가서 생각해보니, 꽤 친한 동기였는데 뭔가 어색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연락 못하겠더라.
근데 딱 그 선배 생각이 나더라고.
아 십쌔 내가 이겼다....
뭔가 묘한 승리감, 정복감 같은게 생기더라.
나도 나쁜 놈이지 뭐.
집에서 오전 내내 퍼질러 자고 저녁쯤 되니까 여자애한테 문자왔다.
지도 어색한지... 문자하는거 싫어하고 전화하는게 좋다는 애였는데
잘 들어갔어? 뭐 대충 이런 안부 문자였다.
나도 대충 대답했더니,
내일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뭐 이딴 소리를 하더라고.
역시나 여러가지
찝찝함 때문에 그냥 답 안하고 복귀했다.
존나 나름 10년 넘는 대학동기들 사이에 비밀이었는데
조만간 친한 부랄놈한테 썰 풀어봐야겠다.
썰 몇 개 더 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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