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해변에서 흑인한테 따먹힌 여친 (1편)

내 여친(이었던) 미오는 황백혼혈인 미국인이다. 대학 졸업 후 미오는 작은 스타트업에 취업했다 적성에 맞지 않아 일을 그만두었고, 금융권에 취업한 나는 일이 매일 넘쳐서 미오와 함께 보낼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매일 새벽 2시쯤 퇴근하고 아침 6시에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더니 체력도 너무 떨어져서 주말이 되도 잠만 자기 일상이었다.
어느 날, LA로 출장을 갈 일이 생겨서 미오와 함께 같이 가기로 했다. 어차피 출장 스케줄만 끝마치면 주말은 같이 보낼 수 있으니 출장에 미오가 따라오는 건 자주 있는 일이다.
출장 일정이 잡혔던 주의 금요일, 미오는 내가 퇴근하면 해변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퇴근 직전에 갑자기 유럽 쪽 클라이언트들과 급한 미팅이 잡혀서 미오를 해변에 혼자 보낼 수 밖에 없었다.
한창 미팅을 진행하던 때 메시지가 한 장 도착했다.
어느 해변인진 모르겠는데 사람도 거의 없는 해변에서 너무나도 멋진 몸매를 뽐내고 있는 미오. 요즘 살이 쪘다고 투정부리던데 미오는 살이 찌면 먼저 가슴과 엉덩이가 커진다. 나는 항상 땡큐지만 미오는 옷태가 안 산다고 싫어한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각도가 누가 찍어준 사진인데? 뭐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미오에게 메시지를 한장 보냈다.
'미오, 너무 예쁘다. 근데 사진 누가 찍어준거야?'
답장이 없는 미오.
미팅에 집중이 되지 않았지만 짬찌는 무슨일이 있어도 일을 끝마쳐야 하므로 핸드폰을 꺼놓고 다시 미팅에 집중했다.
망할놈의 유럽놈들은 미팅을 질질 끌어댔고, 5시간이 지나서야 미팅을 끝낼 수 있었다.
드디어 퇴근인가 싶어 고개를 드는 순간, 내 담당 파트너가 나를 호출했다.
<준, 미팅한 내용 토대로 액션 플랜 내 앞으로 가져와. 내일 아침 6시까지>
내일 아침 6시까지라는건 결국 밤을 새라는 뜻이었다.
파트너 놈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들밖에 없다. 그것도 금요일 밤에...
핸드폰을 켜 미오의 메시지를 확인해보니 아무 메시지도 없었다.
미오와 저녁도 못 먹었을텐데 걱정이 되어 미오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는 미오.
"미안 미오, 아직 저녁 못 먹었지? 일단 저녁이라도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음성 메시지를 남겨놓고 다시 호텔로 향했다.
'미오가 있으려나. 이미 해도 졌고 깜깜한데 설마 아직까지 해변에 있을린 없고. 자고있나?'
호텔 방의 문을 연 순간, 방 안쪽에서 미오의 신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2편에서 계속)
(참조: 사진은 미오 본인 허락받고 올렸습니다)
이 썰의 시리즈 (총 4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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