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빵 임시 사장한 썰 - 1-6

" 뭔소리야?"
" 요즘 좀 수상해. 둘이 너무 붙어다니는것 같아."
" 곧 그만둬야 하니까 인수인계도 해야하고 매출정리도 해야하고 당연하거 아냐? 오바는...."
" 아니야. 그 이상 뭔가 있는것 같아"
"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시고 준비나 하세요"
B가 가까이 오더니 바지위로 내 자지를 움켜쥐었음
" 이거 함부로 놀리지마. 당분간은 내꺼야..ㅎㅎ
B가 뽀뽀를 하더니 나갔음
" 휴......."
그렇게 아슬아슬 하게 2명과 번갈아 섹스를 나누며 만나던중...
그만두기로 한 전날 모든 룸빵 식구들이 모여서 회식을 했음
어디 가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가장 큰방에 회와 매운탕을 배달로 준비했고 내가 가장 좋아하던 안주인 소고기튀김을 주방이모님 께서 잔뜩 만들어 주셨음
그렇게 방에 모여 다같이 술도먹고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회식을 하는데...
망할 B가 잘 먹지도 못하는 술을 때려붓더니 완전히 맛탱이가 갔음
생전 손님 앞에서는 신나는 노래 한곡 안하던 B가 혼자 네 다섯곡을 불러 제꼈고 노래가 끝났는데 갑자기
" 여러분 저 알려드릴게 있어요~~~. 저 사장님이랑 사귀어요~~~"
라고 폭탄 선언을 해버렸음
나를 포함 방에 있던 사람들 모두 얼어붙어 버렸음
A 형님이 나를 끌고 나가셨음
" 야. 저거 무슨 소리야?"
" 아니예요. 둘이 일 끝나고 해장국 몇번 먹은적은 있는데 그게 다예요"
나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필사적으로 변명을 하였음
" 진짜야?"
" 그럼요. 큰 형님이 하신 말씀이 있는데 제가 어떻게..."
" 알았어. 너 믿는다. 그 동안 수고했다"
A형님이 어깨를 두드려주고 다시 들어가셨음
하....
방에 들어가니 이미 파장 분위기...
어색하게 방을 정리하고 가게를 나섰음
B가 해맑은 얼굴로 따라 나왔음
" 오빠 같이 가~~~"
" 야 네가 지금 무슨짓 한줄 알아?"
" 내가 뭐 섹스했다고 했나?"
" 야 사귀는거 자체가 문제가 되는거 몰라? 그리고 너랑 나랑 사귀었냐?"
" 뭐 우리 사귄거 아니야?"
" 하....... 말을 말자"
서둘러 빠른 걸음으로 걷자 B가 쫓아와서 내 팔을 잡았음
" 똑바로 말해. 우리 사귀는거 아니냐고..."
" 야 너나 나나 입장이 있는데 어떻게 사귀냐고요. 그리고 나한테 사귀자고 한적있어? 내가 사귀자고 한적 있냐? 왜 오바질이야"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음
B가 갑자기 자리에 주저앉아서 울음을 터뜨렸음
내가 여자의 눈물에 너무 약한게 단점중에 하나인지라 B를 일으켜 세웠음
" 야 너 나랑 사귈수 있어?"
" 못 사귈게 뭐가 있어?"
" 그럼 가게 그만 둘수 있어?"
" 당연하지."
" 그럼 그만둬. 그리고 그 손님하고도 끝내. 그럼 사귀는걸로 하자"
" 진짜지?"
" 그래. 그 대신 정말 그만 두기로 결정하면 미리 얘기해줘. 큰형님 오해 안하시게 미리 얘기 해놓게"
B가 나에게 키스를 퍼부었고 같이 있겠다는 B를 달래서 내일 만나자고 약속하고 집에 돌아왔음
' 하... 시발 내가 뭔말을 한거냐......'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다음날 B를 만났음
" 오빠 나 진짜 그만 둘거야"
" 그럼 뭐하게.. 옷가게 시작할거야?"
" 아니 아직 좀더 모아야 해서 알바 할거야"
" 야 한달에 수천씩 벌던애가 알바해서 꼴랑 2백남짓 벌면 성이 차겠어?"
" 나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야. 지켜 봐봐"
" 알았다. 그럼 나 어차피 오늘 큰형님 만나서 정산도 해야하니 내가 먼저 오해 없으시게끔 얘기해 놓을테니까 너는 내일이나 그만 둔다고 얘기해라"
" 알았어."
" 오늘 일끝나고 우리집으로 와. 같이 야식먹자"
" 오케이 콜~~~"
B는 가게로 출근했고 나는 큰형님을 만나러 갔음
" 형님 저 왔습니다."
" 그래 앉아라. 그 동안 수고했다."
나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걸 보니 A형님이 얘기를 안한것 같았음.
" 더해도 되는데 꼭 그만 둬야 겠냐?"
" 일은 재밌는데 저랑은 잘 안맞는것 같아요. 아가씨들 관리하는게 정말 어렵네요"
" 그렇지 그게 제일 힘들지. 자"
형님이 봉투를 주셨음
내가 계산한것 보다 훨씬 많이 들어 있었음
" 형님 계산 잘못하신것 같은데요... 너무 많습니다"
" 네가 잘해줘서 보너스 좀 넣었다. 그냥 써"
" 감사합니다!!!!"
" 이제 뭐할거냐?"
" 일단 한,두달 쉬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 알았다. 그동안 고생했다"
" 저... 형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뭔데?"
" 사실 어제 저 그만둔다고 온 식구들이 모여서 술 한잔 먹었는데 B가 좀 실수를 했어요"
" 뭔 실수?"
" 저랑 사귄다고 망발을,..."
" 뭐?????"
" 절대 아닙니다. 둘이 친하게 지내긴 했는데 그냥 오빠 동생 사이였고 같이 해장국 몇번 먹은거 밖에 없습니다. 진짭니다. 근데 얘가 술취해서 실수를 한것 같습니다"
" 진짜야??"
형님의 얼굴이 무섭게 변했음
" 네....."
" 알았다. 걔 우리 가게에서 어떤 존재인지 알지?"
" 네 알죠...근데..."
" 근데 뭐..."
" B 그만둔다는데요. "
" 뭐????????"
" 절대 저 때문은 아닙니다. 얘기해보니 원래 준비하던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 그만두는거랑 상관없이 원래 그만두려고 했었답니다...."
" 참내..... 너랑 뭐 있는거 아니지?"
" 네 절대 아닙니다."
" 알았다. 내가 만나서 얘기해볼게"
" 네...좀 쉬다가 연락 드리겠습니다. "
" 그려 며칠있다가 한잔 하자"
" 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야 안볼것처럼 왜 이래?"
" 아뇨. 3개월 동안 형님덕분에 이렇게 잘 벌었잖아요..ㅎㅎ"
" 그래 조심히 가라"
" 넵"
형님 사무실을 나와서 담배를 연짱 3개피를 피웠음
새벽에 B가 왔음
B가 좋아하는 치킨과 맥주를 준비해뒀음
" 오늘 큰형님 만났다."
" 뭐라. 그랬어?"
" 너랑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했고 너 그만두는것도 원래 계획했던거라고 얘기했어"
" 뭐라셔?"
" 당연히 안좋아하시지. 에이스가 그만 둔다는데 누가 좋아하겠냐..아마 곧 형님이 보자고 하실거야"
" 떨리네. ...나 사장님 무서운데...."
" 그낭 자연스럽게 얘기해. 뭐 증거도 없는데 어쩌겠어... 근데 우리 만나다가 걸리면 어쩌냐? 동네가 좁아서 언젠가 걸릴것 같은데..."
" 나 어차피 오피스텔 정리하고 서울로이사할거야. 서울에서 보면 되지"
" 일단 알앗다"
그때 문자가 왔음
실장 이었음....
' 사장님 뭐해요? 내일 시간돼요?'
" 누구야?"
" 어.. 친구 지금 시간이 몇신데 술먹자네. 내일 연락하면돼"
다행히 B가 더 묻지 않았음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섹스를 나눴고 다음날 3시쯤 실장과 만났음
뒷 얘기는 잠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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