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팀장님에 대한 로망..
크지 않은 회사 연구소 공대녀인데.. 팀장님이 잘 생겨서 어떻게 하고 싶은데 절대로 뭔가가 이루어질 수 없어서 고민입니다.
팀장님은 40대 중후반 정도 되고요.. 직급은 부장급이고 직책은 팀장님입니다.
바로 제가 소속되어 있는 팀이지요.
업무지시 하실 때도 말투도 부드럽고, 뭔가 질책하실만한 상황에서도 부드럽게 타이르는 타입이십니다.
나한테만 잘해주나 생각했을 때도 있었는데.. 또 그건 아니더라고요.
저도 사내에서 대시도 여러 번 받아보고 (맘에 드는 사람 없음..) 밖에서도 공백기 길지 않게 꾸준히 연애도 했었는데 결국은 현재는 솔로이고 나의 짝남은 팀장님이지요.. 젠장
연애기간 중에도 팀장님은 마음 한 구석에 조용히 도사리고 있었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팀장님은 당연하게도 결혼도 하셨고 아이들도 있으시고 가정에도 성실하시고 일도 잘 하시고.. 도저히 빈틈이 없으신 분입니다.
키도 크시고 생머리 찰랑거리고.. 새치는 좀 있지만 잘 안 보임.. 가끔 미팅 때문에 차려입고 오시면 수트핏 죽이고요..
덕분에 그런 날은 어김없이 저는 자위를 하게 됩니다..
회사 화장실에서 소리 안 나게 몰래 한 적도 몇 번 있고요..
주기적으로 성욕이 좀 높아질 때가 있는데.. 팀장님 때문에 책상 서랍에 아예 생리대를 갖다 놨어요.
팀 미팅이 있거나 개인업무 미팅이 잦은 날에는 생리대 필수랍니다 헤헷
눈 맞추면서 지시사항 듣고 있는데 내용은 하나도 안 들리고 팀장님이 내 옷 벗기는 상상만 하다가 잔소리 들은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흐흐
넌 열심히 듣는 것 같은데 왜 업무 파악이 안 되어 있냐고 말이죠
미팅은 좀 더 길어지고.. 저는 뭐 좋습니다.
깊은 관계는 아니어도 좋으니 데이트 같은거 한 번만 해달라고 해볼까 하다가 짤릴 것 같아서 못 하고 있고..
약소한 선물 같은거 어쩌다 간혹 드려도 야 고맙긴 한데 뭘 이런걸 줘, 남친 줘 남친.. 참 너 결혼은 했었나? 아 아니라고. 어 미안. 지난 번에도 물어본 것 같은데.. 이런 개소리나 하시고.. 후
괴롭네요..
이직을 하더라도 팀장님한테 한 번 당하고 이직을 하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
나도 나름 잘 나가는데.. 이상한 상대를 만나서 자존감이 낮아지네요.
팀장님!! 시원하게 한 번 주세요!!
와이프는 되고 왜 나는 안 되는 거에요.. 네??
점심시간이 끝나가서 그만 써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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