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때 똥 지렸던 거 들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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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0:00
초6 때였음
1교시부터 배가 슬슬 아프기 시작하더니
직감적으로 똥배라고 느꼈어
난 이 때 씹인싸로 지내는 중이라 화장실에서 똥싸는건 상상도 못했고 죽어도 안 됐음
4교시까지 어찌저찌 잘 참다가
점심시간 때 애들 다 교실에서 거의 다 나가고
교실 있는 층이 한적해지고 나서
나 혼자 남아서 부들부들 떨다가 바지에 똥을 지려버림
조금 지려버렸는지 많이 지려버렸는지는 오래돼서 기억 안나
근데 이 때 내가 색 짙은 청바지 입어서 잘만하면 숨겨서 집갔다 올 수 있겠다 싶어서 (집이 학교 바로 옆이였음 3분거리)
화장실로 달려가서 거울로 확인한 뒤에 안절부절 계단 돌아다니다가 집에 가야겠다고 맘을 먹고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아까부터 날 유심히 지켜보던 여자애 2명이 날 좀 의심스럽게 쳐다봄
그래서 걔네한테 뒤 안 보이려고 일부러 옆으로 게처럼 걸었는데... 나보고 갑자기 뒤를 돌아보래
눈치챘다 싶었지만 이 때 안 돌면 더 의심 살 것 같아서
응? 하고 아무렇지 않게 뒤를 보여줬는데
갑자기 실성하듯이 존나 꺽꺽대면서 웃더라
ㅋㅋㅋㅋㅋ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그리고 가버림
이년들이 내 똥 소문을 퍼뜨렸는지 안 퍼뜨렸는지는 아직까지 미스테리지만
그 뒤로도 내가 씹인싸로 지낸 걸 보면 최소한의 도덕성은 가진 아이들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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