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영업할 때 마음 아팠던 선배 썰
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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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11:46
보험 영업할 때 내게 친근감 있게
잘해주던 팀 선배가 있었음.
나보다 8개월 정도 빨리 입사했는데
생긴 것도 준수하게 생기고
보니까 학교 다닐 때 과생활 같은 것도 열심히 해서
친구 인맥도 넓다 보니까
보험회사 들어와서 실적 계속 잘 나왔던 것 같음..
근데 언제 한 번 술한잔 하다가
계속 취하다 보니까 진솔한 이야기가 나오게 됐는데
그 선배가 보험회사 들어왔을 때 초기에
진짜 일단 아는 사람이면, 카톡에 저장된 사람이면
그게 누구든 안 가리고 다 보험 가입시키겠다!
이런 마인드로 진짜 철판 영업을 했는데
한 번은 전 여친한테까지 연락하게 됨.
당근 전 여친 입장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연락하니 웬일인가 싶어 만났겠지..
근데 그 선배는 정장에 서류 가방 들고 영업 냄새 풀풀 풍기면서 만났고
결국 그 여친은 "너 나 보험 팔려고 만났니?ㅡㅡ" 이런 멘트로
그냥 밥이나 한 끼 전 여친이 계산하고
보험 계약은 안 해주고 빠빠이 했다고 함..
그리고 그렇게 아무 소득 없이 돌아오는
지하철 역 승강장 안에서 열차 기다리며
홀로 서 있는데 진짜 눈물 날 것 같아서
열차 기다리다 역 내 화장실 변기칸 들어가 홀로 울었다 함..
다음날 보험회사 진짜 때려칠 뻔했다고 함..
그때가 자기 보험 영업하면서 제일 멘탈 나갔었던 때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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