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처음만난 남자 썰
 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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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0 14:12						
					
				그와의 첫만남은 모텔 안에서였다
그를 처음 본 순간 예상보다 너무 귀엽고 잘생긴 얼굴에 나도모르게 미소가 흘러나왔다
흘낏흘낏 본 그의 엉덩이는 예쁘고 봉긋하게 튀어나와있었다
어쩐지 이 남자의 몸이 이 모텔 안에서 만큼은 온전히 내 것이 된 것만 같다는 느낌이 
나를 벌써부터 설레고 흥분되게 했다
나는 초면에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나도모르게 그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엉덩이가 예쁘게 생겼네."
"어. 으응."
남자는 상당히 당황해하며 자리를 피했다
나는 별 다른 대화 없이 샤워를 시키고 나서 곧장 플을 시작하려 했다
샤워를 끝내고 굳이 옷을 다 챙겨입고선
무척 쑥스럽고 창피하고 난처한 얼굴로 내 앞에 서서 옷을 벗는 모습이 귀여웠다
"위에는 안 벗어?"
"안 벗기로 말 했잖아.."
난 그 이상 별 말을 하지 않았지만 옷 안에 가려져있을 그의 귀여운 엉덩이가 기대돼서 참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귀엽게 생긴 남자가 내 앞에서 자기의 속살을 드러내고선 나에게 가학을 당할 것이라는 게, 
참. 들뜬 마음이 부풀었다.
하얗고 폭신한 이불 위에 가만히 누워
베개에 얼굴을 푹 파묻고서
몸을 파르르 떨면서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이
귀여운 강아지와 같았다
아파서 몸을 베베 꼬고 경련을 일으키듯 움직이면서도
내가 괜찮냐 물어보니
괜찮단다 그냥 내가 원하는 건 전부 다 해주고 싶단다
힘이 없는지 입을 어물어물 거렸다
난 그의 말에 웃으면서 다시 날카로운 회초리로
그의 엉덩이를 때렸다
그는 놀란듯 엉덩이에 힘을 주더니
이내 신음소리를 냈다
"하읏... 으응... 하아.."
내 예상처럼 성적으로 흥분이 된다기보단 
그냥 그 모습이 재미있고 웃겼다
원래 플이란 게 이런 건가?
상상했을 땐 마냥 흥분만 됐었는데.
버거워보여 잠깐 텀을 두었는데 엉덩이가 뜨겁다며 한 번만 만져주면 안되냐고 물었다
몇 번 슥슥 훑어주니 고맙단다
새빨간 자국들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벌써 울긋불긋 부어올라 있었다
그리고 나와 내 손을 쳐다보고 있는 그의 얼굴이 무척 예뻤다 순간 이게 마치 꿈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넌 맞는 게 왜 좋아?"
남자는 조금 주저하더니 얘기했다
"전 여자친구가 성향자였어서.."
난 좀 이해가 안갔지만 그냥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귀여워. 강아지같아."
남자의 지치고 무기력한 얼굴에는 땀인지 눈물인지가 묻어있었고
그의 손은 흰색 베개 맡을 꼭 쥐고 있었다 
귀여웠다
사랑스러웠다
아아, 좋다.
좋구나.
남자는 계속 내가 뭘 더 하고 싶은지 물어봤다
자기한테 원하는 건 뭐든 다 해보라고 말했다
나는 귀여워 머리를 쓱쓱 쓰다듬다가
애널을 하기로 했다
난 그에게 고양이 자세를 시키고
그의 엉덩이를 벌리고서
그가 챙겨온 튜브로 된 관장기를 그의 구멍에 집어넣었다
그가 경기 하듯 아파해서 로션과 오일을 바르고 다시 집어넣었다
살살살 집어 넣으니 남자는 이상한 교태로운 신음을 냈다 
처음엔 천천히 움직이다가 점점 더 거칠게 비비고 움직였을 때
남자는 버거워하면서 신음소리를 더 크게 높이다가
한 손으로 내 손을 잡고 베개에 얼굴을 더 파묻었다
"괜찮아?"
"하아아앙..이상해...이상해.. 아흑...."
난 왠지 흥분이 돼 더 세게 움직였다.
남자는 신음소리를 더 높였다
여자같기도 하고 뭔가 이상한 소리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점이 더 흥분이 됐다
귀여웠다
사랑스러웠다
나에게 의지하듯 내 손을 꼭 쥐고 있는 그의 손이 미쳐버릴 만큼 사랑스러웠다
그 날 이후로 그가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다른 일이 도저히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와 또 하고 싶었다
내가 상상했던 그런 강렬한 성적 흥분이 아닌
야릇하고 오묘하고 황홀한 무언가.. 
그 감정이 무엇인지 한 번만이라도 더 느껴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어쩌다 애인이 되어버려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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