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아저씨랑 싸운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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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2 21:08
1호선 평택에서 서울 오는 길이었음
노약자 옆라인 좌석 문 옆에 앉아 가는데
노약자 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한 10분간
계속 욕하길래 거슬려서 보니까
날 지칭하면서 욕을 하고 있는거야
아저씨 저 욕하시는거에요?
그래이새끼야 요즘 젊은것들은 싸가지가 없어
부모 잘만나서 스마트폰인지 뭔지 다 들고 다니고 말야
그소리 듣고 야마가 올라 가지고
존나 밟고 싶었는데 그당시 한창 버스노인 폭행
뭐 그런동영상 한창 돌때라
잘못찍히면 나만 손해보니까
겉으로는 웃으면서 하하 아저씨 취하셨나 보네요
하면서 아저씨에게 다가가니
이새끼가 뭐 하려고 와
이러면서 일어나는거야
내가 웃으며 어께 잡고 하하 취하셨구나
다른사람들리게 말하고
바로 귀에다
씨발 새끼야 오늘 니가 뒤져야겠다
3분만 더 나불대라
이다음 역에서 바로 내려
그리고 오늘 나한테 뒤질때까지 쳐맞던가
아니면 뒤져도 쳐맞자
씨발새끼야
딱보니 한 60되보이는데
니 자식새끼
아니다 니가 이지랄하는데 자식새끼가 있어봐야 뭐
별 볼일 없는 비루한 인생 살고있겠지
일단 내리고 얘기하자 씹새끼야
막 이렇게 욕하는동안에 역 도착하니까
나 밀치고 도망쳐서 내리더라
역시 미친놈에게는 미친짓이 약이라는걸 깨달았음
쓰다보니 싸운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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