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봉사활동 갔을때 썰

요즘 신안 여교사 때문에 시골 썰 푸는 사람들이 많네
나도 그런 비슷한 썰 있어서 써봄
8년전인가 고등학생때 교회에 이쁜누나땜에
합천이라는데에 봉사활동 가는거 따라감.
거기가 대구보다 더 더운데라고 들었고 레알 불지옥이었는데.
암튼 시장에서 봉사활동같은걸 함. 독거노인분들 짐 옮겨드리고
근데 시장 어귀에 무슨 경로당처럼 왁자지껄하게 막걸리
드시고 화기애애 하게 담소나누는 노인분들이랑
고등학생들같이 앳된 얼굴 가진 애들도있었고
암튼 존나 복잡하길래 저긴 뭐하는데냐고 물어봤더니.
흔히 말하는 다방인데 이름만 다방이고 사실상 홍등가였음.
티켓을 끊는다고 얘기하는데 아침에는 아버지가 와서 끊고
저녁에는 아들이 와가지고 똑같은 티켓 끊는일도 다반사라고 하더라고.
그때 컬쳐쇼크 먹음 오후 2시 한낮에 빡촌
앞에서 모여서 얘기하던 어른이랑 애들이랑 아직도 기억남.
분위기는 명절날 윷놀이 하는 분위기였는데.
그많은 사람이 빡촌앞에서 기다리는건 좀 어메이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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