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2년된 전여친과 만나 밥먹은 썰

헤어진 전여친이 있는데 (누구나 다 있지)
카톡 닉네임을 이상하게 해놔가지고....
카톡 게임 하트를 정신없이 날리다 보니 걔한테도 날아갔나보더라고...
아.. 고의 아니야 정말
나중에 게임들어가서 보니 게임내 대화명은 절대 알아볼 수 없게 되어있더라고... (자다가 이불킥)
여튼... 뭐 저주를 퍼부으며 헤어진건 아니라서 카톡으로 안부를 묻다가..
시간 되면 밥이나 사달라길래 별 생각 없이 나갔지.
참고로 걔는 2살 연하 남동생이랑 서울에서 자취를 해.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그래 밥을 먹으며.. 남친은 생겼냐. 연애는 재밌냐 뭐 그런걸 물어봤더니...
헐퀴.. . 무려 5살 연하를 만난다더라고.
아놔. 범죄아님?? 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 그랬어
'야 다섯살 연하 만나니까 어떻던? 좋아?'
나 솔직히 말하는데
이거 뭐 특별한 의도는 1g도 없고 그냥 소주 마시면서 딱히 말 이어갈게 없어서 던진거였거든?'
그랬더니...
'어우.. 오빠랑 만날때는 그런거 없었는데.. 내 동생 있잖아?
걔 보다도 어린애 앞에서 다릴 벌릴라니까. 쪽팔려 죽겠어. 왜 이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낮에는 내가 누나니까 막 끌고 다니고 그러는데....
아 왜 섹스는 자세가 다 그렇게 굴욕적인거지? 내가 왜 무릎꿇고 빨아줘야 하는거냐고?
누워서 다릴 들어도 쪽팔리고 엎드려서 엉덩이를 들어도 쪽팔리고 아 왜 체위들은 하나같이 그런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할때는 안 그랬음?
'어.. 오빠랑 할때는 그런거 없고 자연스러웠는데 얘랑 할때는 막 부끄럽고 챙피하고 그래.
그런데 애가 그건 또 귀신같이 알아가지고 '누나 부끄러워 하니까 물나오잖아욬ㅋ' 막 그러는데 미치겠어'
남자들은 원래 여자가 부끄러워 하면 더 좋아해 그런거야 ㅋㅋㅋㅋ
여튼 남자 생겨서 알콩달콩 연애 잘 하는구나.. 하고 집에 보내고 왔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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