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간이 나서 지아 따먹은 썰을 풀어봤는데.. 예상보다 재밌게 봐주신 분들이 계셔서 감사드립니다ㅋㅋ 

간호사는 지금까지 총 네명 먹었는데 두명은 한번 해프닝으로 끝났구.. 지아는 최근에도 보고 ㅋㅋ 나머지 한명은 요새 못본지 오래됬지만 한동안 많이 먹었던 유미 얘기를 해보려고 해 

유미는 내가 파견간 병원에 간호사였어ㅋㅋ 키는 중간보다 조금 작고 말랐는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예쁜 얼굴이라 눈에 띄었어. 처음엔 조금 차가운 인상이었는데 우연찮게 맛집 얘기 -> 라운지 얘기 하다가 공감대가 생겨서 친해졌지

파견은 몇개월 있었는데 낯선 환경이라 힘든데 유미가 잘 챙겨줘서 무사히 잘 보냈지 

잘 챙겨주니꺼 커피도 간식도 슬쩍 찔러주고 그러면서 카톡도 트고 어느새 좀더 개인적으로 친해졌어

그리고 파견 마지막주에 회식이 잡혔어

회식장소는 이태원ㅋㅋ 과장님이 유명한 모 멕시칸 식당에서 타코랑 맥주 먹자시네..

이태원이면 라운지나 클럽 가기도 좋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유미한테 며칠전에 갠톡을 했어

‘쌤 이번주 회식 이태원이라는데 들었어요?ㅋㅋ’

‘네! 이태원 근처에 제가 저번에 얘기한 라운지바 있잖아요~ 거기 나 완전 좋아하는데’

‘그때 얘기만 듣고 못가봤어요ㅠㅠㅋㅋ 그날 좀일찍 마치면 가볼래요?‘

’좋아요!!’ 

며칠 지나고 회식날이 됐어. 회식은 재미없었고 나는 형식적인 작별인사를 하고 이게 언제 끝나냐만 기다렸어ㅋㅋ 1차 마치고 2차 마치고.. 지겨운데.. 그랴도 끝이 보였어 다행히 10시쯤 되서 유부 간호샘들 집가고 어수선하니까 흥이 깨졌는지 과장님이 집에 가신대..ㅋㅋ 

우리는 눈빛을 주고받고 톡으로 재빨리 접선장소를 정했어. 흩어지는 척 하면서 둘만 만났지

‘다른샘들 고맙네 내일 커피 돌려야겠다ㅋㅋ’ 

‘샘 얼른 가봐요 자리 없으면 안되는데ㅠㅠ’ 

라운지바는 골목에 자리하고 있었고 작았어 디제이가 와 있었고 힙합이 흐르고 있었어ㅋㅋ 칵테일 한두잔씩 하다 보니까 주변엔 커플이 많고 가게가 좁고 시끄러우니 우린 점점 밀착해서 대화를 했어 

그때 먼저 움직인건 유미였어

‘샘 가까이서 얘기하니까 향수가 디게 좋다 향수 뭐 써요??’ 

내 귓가랑 목덜미쪽으로 움직이는 유미의 코가 느껴졌어.. 부드럽네ㅋㅋ 근데 계속 맡네? 고개를 살짝 돌렸더니 유미 얼굴이 내 코앞이었어ㅋㅋ 둘다 잠깐 그대로 있다가 내가 가벼운 키스를 했고 그게 시작이었어. 가벼운 키스를 몇차례 하다가 유미가

’샘.. 여기는 사람 많아서..‘ 라고 하면서 얼굴을 살짝 뺐어ㅋㅋ 하지만 테이블 아래로 내 허벅지를 조물거렸지..ㅋㅋ 나도 조심스럽게 허리를 감싸면서 남은 술을 빨리 먹였어 이제 나가야되니까..ㅋㅋ

가게 밖은 한적한 골목이었어 바로 포옹하니까 키스로 응답하는 유미.. 오늘은 질러야겠네

‘오늘 좀더 같이 있을래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 유미였어

키스하면서 옷 위로 탐색을 좀 했지

가슴은 지아보다도 작아ㅠㅠ 이런.. 엉덩이도 작지만 허리가 워낙 잘록해서 라인은 나오겠어

이제 식기 전에 얼른 텔로 가야지..ㅋㅋ

쓰다보니 제가 프롤로그가 기네요ㅠ 근데 몰입을 하려면 빌드업이 있어야 될거 같아서..ㅋㅋ 좀 자세히 써보려 합니다

2편 늦지않게 올릴게요!